[뱀선생]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리뷰 및 평점, 후기

[뱀선생 영화 리뷰]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Captain America: Civil War , 2016) 리뷰 및 후기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Batman v Superman: Dawn of Justice, 2016)과 함께 2016년 상반기 최고 기대작이였던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를 드디어 봤습니다. 해외에는 아직 개봉을 안했다던데 개꿀? ㅋㅋㅋㅋ

배대슈가 평점이 3점이더라는 소리를 듣다가 영화를 보고 '그정도는 아닌데? 재밌는데???' 라고 느꼈다면 반대로 캡아 시빌워는 개봉 전 해외 리뷰 점수가 만점에 썩토 지수 개쩐다고 설레발을 듣다보니 너무 기대했나??? 생각보다 별로 였습니다. 이걸 10점 준 놈들은 진짜 그냥 마블 빠순이들이구나;;;

어쨌거나 리뷰 포스팅~~

1. 배경지식

2. 강점

3. 약점

4. 평가

배경지식

캡틴 아메리카 실사영화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13번째 장편 영화이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페이즈 3의 첫 작품이다. 앤트맨 ->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 닥터 스트레인지

팀 캡틴 아메리카 :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 스칼렛 위치, 호크아이, 팔콘, 앤트맨

팀 아이언맨 :

아이언맨, 워 머신, 비전, 블랙 위도우, 블랙 팬서, 스파이더맨

감독 : 루소 형제

각본 : 크리스토퍼 마커스, 스티븐 맥필리

제작비 : 2억 6,000만 달러 (약 2,965억3,000만 원)

상영 시간 : 147분 (2시간 27분)

마블 코리아 유튜브 공식 채널 -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2분 30초 메인 예고편

마블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 -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마블 히어로 인터뷰 영상

강점

히어로가 아이언맨 팀, 캡틴 아메리카 팀 합쳐서 10명이 넘게 나오는데 초반부는 캡틴 아메리카가 주인공이되서 극을 이끌어간다면 중반부는 아이언맨이 주연이되서 극을 이끄는 등 생각보다 분량 배분이 세련되서 놀랬음. 두명의 주연분량 조절에 스파이더맨, 블랙 팬서 등 나머지 조연 캐릭터들이 감초연기를 해주는데 밸런스가 진짜 쩔었음.

오프닝 액션이 꽤나 좋았음. 지역은 기역안나는데 스칼렛 위치가 사고친 그 액션 씬이 꽤나 멋졌다. 무술 감독이 바뀐건가? 뭔가 합을 주고 받는 동양 액션에 CG가 들어가 좋았는데 뒷부분은 액션은 눈이 적응한건지 몰라도 다시 그냥 예전 히어로 액션 같아서 아쉬웠음.

공항에서 캡팀 아메리카 팀(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 스칼렛 위치, 호크아이, 팔콘, 앤트맨)과 아이언맨 팀(아이언맨, 워 머신, 비전, 블랙 위도우, 블랙 팬서, 스파이더맨)이 서로 싸우는 올스타 대전이 주는 쾌감 굿굿굿. 이전 어벤져스가 다 같이 힘을 모아 적을 상대했다면 이제는 6대6 12명이 서로 뒤엉켜 난전을 펼치니 정신없긴 하지만 장관이로다 ㅋㅋㅋㅋㅋ

막판 버키의 비밀을 알게되는 아이언맨의 빡친 로다주 연기가 좋았음. 진짜 몰입해서 '헐 이게 뭐야. 화해하는것 같더니 이제 좆됐네'라고 생각함 ㅋㅋㅋㅋㅋ

약점

배트맨 대 슈퍼맨에서 개연성 빈약함에 개털리는걸 봐서 그런지 초반 구구절절한 스토리가 너무 길다. 도입, 전개가 너무 늘어지니 이게 내가 블록버스터 오락영화를 보러온건지 뭔지 모를정도 -_-;;; 완성도 측면에서는 플러스를 받았을지 모르겠지만 재미에서는 왕창 마이너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면 빠른 전개에 슝쾅슝쾅 폭발하는 쾌감이 전해져야하는데 오프닝에서 잠깐 보여주고 한 40~50분 침묵했다가 6:6 인원 모으고 공항 전투부터 재미있어짐 -_-;;;

원작팬도 아니고 극장에서 블록버스터만 보는 제 취향으로는 원작 설정 이딴거 필요없고 그냥 박진감 넘치고 화려하면 되는데 발동이 늦게 걸린다는 점이 아쉬움. 배트맨 대 슈퍼맨이 더 임팩트 있었던것 같음.

아이언맨 시리즈를 가장 좋아하는 저로서는 비중이 점점 줄어가는 로다쥬가 아쉽다. 페퍼 포츠 역의 기네스 펠트로도 안나와;;;;

초반에만 해도 캡틴 아메리카가 쩌리고 마블을 살린건 아이언맨인데 ㅜㅜ

로다주 몸값 비싸다고 이대로 점점 분량 줄어들다가 진짜 없어지거나 교체되려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