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선생] 영화 미쓰 와이프(Wonderful Nightmare, 2015) 리뷰
저는 엘지 유플러스 IPTV를 쓰고 있는데 무료 영화 뭐있나 찾아보다가 미쓰 와이프가 있길래 봤습니다.
예전에 관객 흥행에는 실패한걸로 알고있는데 꽤나 잘만들어진 영화라는 말이 떠올라 선택함.
결과는 성공이였음.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았고 2015년판 7번방의 선물(Miracle in Cell No.7, 2012)을 본것만 같은 휴먼 코메디였음.
원래 액션 영화가 취향이라 억지 신파 오글이 나오면 바로 써버렸을 텐데 끝까지 다 봄. 굿~
1. 배경지식
2. 강점
3. 약점
4. 평가
배경지식
2015년 8월에 개봉한 휴먼 코메디 영화.
미쓰 와이프의 관객수는 988,451명으로 백만명도 못 찍었으니 흥행 실패인듯.
재미있는 영화였는데 왜 실패했을까? 궁금해서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영화를 찾아보니 인사이드 아웃, 암살,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베테랑의 흥행 광풍으로 사망하신 듯 -_-;;;
감독에는 강효진. 적작들을 살펴보니 딱히 본게 없네요... 육혈포 강도단????
주연에는 엄정화 원탑 영화. 예전에 베스트셀러라는 스릴러 영화를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음.
남편 역으로 송승헌이 나옴.
강점
배우들의 흠 없는 연기. 누구하나 구멍이 없다.
엄정화, 송승헌, 라미란, 서신애, 정지훈 등등
의외로 송승헌 님의 능글능글한 40대 가장 연기가 좋았다. 힘 뺀 송승헌이라고 할까? 모델해도 될 것 같은 잘생긴 구청 직원 ㅋㅋㅋㅋㅋ
엄정화와 조화(케미)도 좋았는데 구청 직원은 얼굴로 뽑나 등등 웃음 포인트 ㅋ
치타 여사 라미란 님도 나와서 아주머니 연기를 펼쳐주시고 재미짐.
하이킥에서 보던 서신애의 연기도 반가움.
딱히 지루한 틈이 없었던 작품이였음. 보통 영화를 볼때 종종 시계를 보며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있는데 이 영화는 그냥 스트레이트로 쭉 봤음.
약점
뭔가 부분부분 엉성한 느낌이 있었음.
골드미스?? 이런 화려한 삶을 살고 있는 최고 변호사가 갑자기 가족애 쪽으로 확 기울어지는게 이상함;;;
변호사의 삶을 포기하고 엄마의 삶은 선택하는 장면을 더 보여줬으면 이해가 더 됐으려나? ㅋ
이전 진짜 엄마의 삶은 완전 잘못 살아가고 있는건지...
건설사 회장 이야기는 편집되서 날아가버린건지 중요한 인물인줄 알았는데 완전 쩌리 ㅋㅋㅋㅋㅋ
꼬마 아들이 걱정해서 사준 비타민이라 쓰고 갱년기 약이라 읽는 그것에 대한 에피소드도 더 풀어줬으면 웃겼을텐데
완전 따뜻한 엄마가 되기전 아들하고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더 나왔어도 좋았을것 같다. 갱년기 약이란걸 알아차리고 분노한다던가 하는 ㅋㅋㅋ
골드미스들이 보면 싫어하는 영화일것 같음. 가족, 전업주부의 삶이 행복하다는 식의 내용이니까...;;;
평가
약간 엉성하지만 꽤나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휴먼 코미디 영화.
엄정화의 송승헌의 조화가 의외로 뛰어남.
52회 대종상 영화제 여주주연상 후보에 올라갈 정도로 훌륭한 엄정화의 연기가 이 영화를 살린듯하다.
가족이 함께봐도 괜찮은 선택이 될 듯한 영화임.
제 평점은 9점.
한번 보시길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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