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선생]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간단 후기(긍적적인 추천)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Batman v Superman: Dawn of Justice, 2016)을 보고 왔습니다.
결론적으로 왜 욕 먹는지 모르겠는 영화.
그냥 DC 세계관 하나도 모르는 제 입장에서는 썩 나쁘진 않았다.
세계관을 모르기 때문에 중간중간 불친절한, 당황스러운 장면들(배트맨의 미래, 꿈 장면)이 등장하는데 뭐 마블 영화도 그러니까;;;;
(예를들어 어벤져스였던가? 뜬금없이 타노스 반지 뭐 이런식의 떡밥 이야기들. 기존 팬들은 반갑겠지만 마블 세계관을 모르는 나로서는 '뜬금없네'의 느낌)
다만 배트맨과 슈퍼맨이 화해하게된 계기는 정말로 어이없음.
최고의 장점으로느 진짜 때깔좋은 영화.
음악과 화면이 작살난다. 약 2500억의 제작비를 괜히쓴건 아닌것 같음.
(블록버스터의 미덕은 박진감 넘치고 거대하고, 화려한 영상미 아니겠습니까?ㅋ)
상대적으로 이제껏 봤던 디즈니 마블 영화는 밝고 수다스러운 분위기라면 이건 어둡고 장엄한 분위기.
액션은 게임 트레일러 영상을 보는것 같았음. 진짜 최고 ㅋㅋㅋㅋ
특히 원더우먼의 등장 및 액션은 그냥 액션 게임 영상이였음.
그리고 새로운 배트맨인 벤 애플렉은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음.
진짜 어깨깡패에 덩치가 커서 그런지 히어로인 느낌이 제대로~
좀 오래되기도 했고 전 배트맨인 크리스찬 베일은 영화보는 내내 생각도 안났음 ㅋㅋㅋ
단점은 유머코드가 거의 없음. 처음부터 끝까지 개진지.
제 평점은 7점.
아주 훌륭한 영화는 아니였지만 막 메타크리틱, 로튼토마토 같은데서 30점대 받을 영화는 정말 아님.
그냥 무난한 블록버스터 액션 영화.
마블 히어로 영화를 챙겨봤지만 이 정도 퀄리티로 뽑으면 DC 영화도 챙겨봐야겠음.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2500억짜리 작살나는 때깔을 보여주는 이 영화는 돈주고 한번 더 볼 용의가 있네요 ㅋㅋㅋ)
개인적으로 망설이지 말고 보시는걸 추천.
이런 화려한 블록버스터 대작 영화는 극장에서 즐겨야 제맛 ㅋㅋㅋ
욕 먹는 이유는 새로운 히어로 영화에 대한 거부감이 아닐까?
마블에 너무 익숙해진거일지도...
(문득 예전 다니엘 크레이그가 제임스 본드를 처음 연기한 007 카지노 로얄이 생각남.
그때도 저는 좋았지만 진짜 엄청난게 까였었는데 ㅋㅋㅋㅋ
지금 배트맨 대 슈퍼맨도 비슷한 느낌인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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