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 가족이 장기입원으로 챙기면 짐 안되고 유용하게 써먹는 물품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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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이 입원을 하게 되면 보통 가벼운 질병이 아닌이상 장기입원시에는 보통 가족이 간병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개인적으로 공감하는 물건들이 많아서 긁어왔네요

장기입원으로 물건들 몽땅 챙겨가면 은근 짐만되고 안쓰는 물건들도 많은데

본인 혹은 환자에게 잘 맞는 물건들 잘 챙겨가시길 바라네요

 

 

# 간병시 유용한 물건 리스트

1. 세안용품

2. 면봉

3.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양의 물티슈

4. 위생장갑 (라텍스나 니트릴 글러브도 괜찮)

5. 일반 화장지

6. 일회용 핸드타올 (없으면 키친타올)

7. 드라이 샴푸

8. 종이컵 한 줄

9. 얇은 담요와 얇은 이불 (병원 이불 두껍고 답답해서 온도별로 바꿔 덮고 남는 이불은 보호자가 덮음)

10. 세숫대야 (발이 들어가는 넉넉한 사이즈가 좋음)

11. 손톱깎이

12. 화장솜

13. 돌돌이 (이거 안 챙기는 사람 많은데 되게 유용하니 챙기세요)

14. 혀긁개

15. 가글 (물어보고 사용해야 함)

16. 스포츠 타올 (다이소에서 천원? 이천원짜리 사서 환자 열 날 시 이거 물 적셔서 냉동실에 얼려두고 환자 이마에 올려두면 좋음. 이거 미림이 꿀팁이니까 별표 침)

17. 수면양말 (잘 때만 신기고 평소엔 낙상 위험 있으니 신기지 말것)

18. 똑딱이 머리핀 (환자 씻길 때 유용함)

19. 수건 넉넉히 (병원 별로 다르지만 큰 병원은 보호자 세탁실이 있으니 꼭 위치 알아두기)

20. 글러브형 샴푸 (병원 내 의료기기 판매점에 있음. 장갑처럼 생긴 샴푸인데 물없이 머리감듯이 이걸로 문지르면 됌. 드라이 샴푸보다 훨 좋으니 이게 있으면 이거 쓰고 없으면 드라이 샴푸)

21. 일회용 비닐봉투 및 주릅잡혀서 목 꺽이는 빨대 여러개 (누워있을 때 물 마시려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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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병하기

딴 거 없이 얼마나 존버를 잘하는 가에 달려있음

- 소변줄 소독

내가 딸인데 엄마를 간병하면 소독하러 다니느 분들이 이걸 하라고 주는 경우가 많은데 그분들이 워낙 대충 소변줄 근처만 하기 때문에 그냥 직접 하는 게 나음. 소독 솜 넉넉히 달라고 하고 닦다 보면 온갖 때가 밀려나옴

- 시트

아침마다 시트 갈아주는 분들이 베개커버랑 시트 갈아주시는데 누워만 있으면 워낙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꼭 하루 한번 갈아주고 베개커버는 하루에 두세번은 갈아주는 것이 좋음. 시트와 베개커버는 간호사 스테이션 근처보면 있으니 위치 미리 알아두기

- 샴푸

환자가 샤워실을 갈 수 없을 시 드라이샴푸로 머리를 감기고 다음날에 따뜻한 수건으로 두피를 닦는 느낌으로 샴푸해주면 됨. 땀 많이 흘리는 편이면 아침엔 드라이샴푸, 저녁엔 따뜻한 수건. 제일 좋은 건 글러브형 샴푸 쓰고 며칠에 한번씩 따뜻한 수건으로 닦는 것. 이게 가장 상쾌하다고 함.

- 기저귀

어느 정도 새는 건 포기해야 함. 시트 위에 일자형 패드 (강아지 배변패드처럼 생긴 )거 깔면 좀 더 편함. 기저귀형이 갈기 오히려 편하고 좀 움직일 수 있으면 팬티형 쓰는데 팬티형의 앞면 정중앙에 가위로 손가락 두세마디 정도의 절개선을 넣으면 환자가 편해함. 이것도 미림이 꿀팁임.

- 열날 때

병원마다 다른긴 한데 아이스팩 주는 병원도 있고 얼음주머니 주는 병원도 있음. 그거 받아다 핸드타올이나 손수건으로 감싼 뒤 겨드랑이에 끼워주고 미지근한 물로 계속 몸 닦아주고 입가 물적신 손수건으로 닦아주고 입이 마르니까 물로 가글시킴. 이마엔 미리 얼려둔 스포츠타올 올리기.

- 세수

미지근 ~ 따뜻한 물 적신 수건으로 얼굴 닦아주기 (물티슈X)

- 샤워

미지근~ 따뜻한 물 적신 수건으로 몸 닦아주기 (이때 여러분 물 적시러 가기 귀찮으니 대야에 물 받아다 하면 편함)

- 보습

병원이 건조해서 몸이 트니까 몸 닦아준 뒤 전신에 로션 발라주고 손발은 따로 핸드크림이나 풋크림

-신발

환자사 신을 신고 벗기 편하고 미끄럽지 않은 신발과 보호자가 신을 슬리퍼도 꼭 챙겨야 함. 특히 수술 후 보조기 끌고 복도 왔다갔다 운동할 때 낙상사고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미끄럽지 않고 발에 밀착되는 신발을 신어야 함. 절대 슬리퍼 크록스 이런거 신기고 운동시키지 말기

-기록

환자에 따라 다른데 시간별로 식사와 음수한 양, 소변(소변줄), 대변(장루하면 대변 양을 체크하는데 체크할 때 쓰는 플라스틱 컵 넉넉히 달라고 해야 함) 도 다 기록하면 됨. 덧붙여 소변기나 장루에서 담아놓은 대소변은 화장실 말고 오물처리실에 버리기.. 진짜 제발...

- 환복

링겔줄이 너무 여러개면 간호사 선생님께 도움 요청하고 위에 옷은 환자가 누워있으면 반절씩 입힌다 생각하고 한쪽 팔 넣고 남은 옷 부분 등 뒤로 밀어넣고 반대쪽에서 살살 빼낸 뒤 다시 몸 돌려서 남은 팔 끼우면 끝임. 환자가 몸만 잘 돌릴 수 있어도 어지간하면 혼자할 수 있음.

수술하고 2~3일은 어지간하면 본인이 힘들어서 옷 갈아입을 생각이 없을테니 그 이후부터 갈아입힌다 생각하면 되고 누워만 있으니까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하루 한번, 최소 이틀에 한 번은 갈아입혀야 함. 미림이는 하루 두세번 갈아입혔음 ()간호사 스테이션 근처보면 여분 환자복 서랍 있음

- 욕창

환자가 아프다고 소리질러도 힘들지~ 참자~ 하며 몇시간에 한 번씩 체위변경 꼭 해주기. 몸 좀 움직일 수 있으면 욕창방지패드나 치질방석, 얇은 라텍스방석 같은 거 엉덩이에 깔아줘도 좋음. 환자 관리는 몸 잘 돌리고 잘 닦고 씻기고 보습제만 잘 발라만 줘도 레전드 간병인이 될 수 있음.

- 스트레스

환자가 아프니까 짜증과 까탈이 심해질 수 잇는데 이 사람을 가족으로 보면 죄책감 아니면 억울함이 올라오고 다른 사람도 아니고 왜 내가 간병해야 하나 하는 마음이 듦. 그러면 이건 내 가족이 아니라 나는 좋은 마음으로 봉사하러 온 자원 봉사자다 나는 테레사다 생각해야 함

- 식사

미음~죽~저 잔사식일때는 그냥 병원에서 준 것만 먹는 게 젤 좋고 더 먹일거면 간호사선생님께 물어보고 간식 종류 가려서 먹여야 함. 일반식 때는 입맛돌게 무가당 과일주스 사다 주면 좋고 두유나 경장식 (뉴케어) 수시로 구비. 과일이나 생채소는 식이해도 되는지 물어보고 먹이기

- 환경

이건 환자 간병하는 보호자가 제일 문제임. 안그래도 병원이라 답답한데 코시국이여서 다인실은 전부 커튼을 치고 생활하기 때문에 없던 폐소공포증도 생길 지경이 되니 환자가 잘 때 병원복도라도 돌고 옥상정원 있으면 돌고 어떻게든 환기를 시켜야 사람이 버팀

 

+ 딴 거 기억 못해도 좋아. 스포츠타올. 글러브형샴푸 이것만 기억해..

미림이가 간병하는 동안 그병동에 이 두개 유행시키고 왔다. 환자는 무조건 몇번은 고열나게 되어 있음. 

스포츠타올 물에 적셔서 잘 접고 비닐봉투에 싸서 미리부터 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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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이 너무 많다 싶으면 많이 챙기지 않아도 됨.

어차피 이런 물건들은 지하 슈퍼나 용품점에 다 팔기 때문이다.

물론 좋은 물건들은 자주 떨어져서 없을때도 그 다음날이나 오후에 가면 다시 채워져있기 마련.

하지만 돈이 쪼들인다면 미리 저렴하게 가격비교해서 구비해서 가는게 최선의 방법이다.

할인이 되지 않는 물건들은 비싸게 팔기도 하기 때문

찐으로 장기입원을 하는 사람들은 사소한 물건 하나하나에도 돈을 아끼게 됨

근데 진짜 물티슈는 다다익선, 슬리퍼도 있으면 간병인이 너무 편함.  아 핸드폰충전기

누워있다보면 할게 없어서 핸드폰을 하게 되는데 충전기 꼭 필수. 자바라도 있으면 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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