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처돌이가 꼭 다시 찾아가고 싶은 김밥집 10곳
🌱비건 레시피🌱 재료도 간단! 요리도 간단! ‘두부 김밥’
웨이팅까지 해서 먹는다는 신개념 3천원짜리 김밥의 정체 + 댓글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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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달이 명품김밥
대전 서구 둔산로 15 향촌아파트 B1
작년, 전국 김밥일주 당시 80여 곳의 김밥집을 뚫고 나의 1위 김밥집은 바로 여기였다. 별다른 기교를 부리지 않는 김밥인데 먹자마자 맛깔스러운 고소함이 입안에 확 퍼진다. 세가지 맛의 김밥을 다 먹어보았으나 기본이 제일 맛있다. 기본을 탄탄히 해야 한다는 진리르 다시 한번 깨달은 집이다. 분면 입으로 넣었는데 코로 고소함이 미친듯이 뿜어져 나온다.
# 장홍김밥
강원 속초시 중앙로 147번길 16 1층 53호
딱 한 가지 김밥 메뉴만 판매하는 곳이다. 속초의 특산물 명란젓으로 만든 명란김밥(장홍김밥)이다. 일반적인 명란김밥과는 다르게 익힌 명란에 단무지를 섞어 넣었고 오이와 당근으로 식감을 채웠다. 명란이라고 해서 간이 셀 줄 알았는데 담백함과 고소함이 강해 다른 재료들과의 조화가 좋았따. 그리고 김밥 위로 정체불명의 검은 소스를 뿌려주는데 고소한 바다 맛이 진하게 올라오는 건새우 소스다. 단짠단짠 건새우 소스맛이 김밥의 전체적인 간을 채워준다. 김밥 위에 수북이 올라간 파채와 함께 싸 먹으면 개운하게 즐기기에 좋다. 지역 특산물을 잘 활용해 맛있는 김밥을 만들어 냈다!
# 백설대학
부산 영도구 웃서발로 74
부산김밥일주에서 느낀 부분은 부산의 김밥집들은 김밥에 유부를 많이 넣는다는 점이다. 부산에서 방문한 김밥집 중 유부를 활용한 김밥은 광안시장읜 '박고지김밥'과 이곳 '백설대학'이 제일 맛있었는데, 두 곳 다 짭조름하게 졸인 유부가 들어간다. 박고지김밥이 좀 담백하고 순한 맛 버전이라면 이곳 김밥은 좀 더 달큰하고 짭짤한 맛이 강한 편이다. 특히 참치김밥이 맛있었는데, 참치의 짭조름함과 유부의 달큰함이 어우러져 단짠의 조화가 최고였다. 사장님의 현란한 김밥 써는 영상으로도 유명해 손님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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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원분식
부산 금정구 금사로 51번길 9
간판이 따로 없어 정말 아는 사람들만 찾아간다는 김밥집이다. 지역 주민들의 찐 맛집으로 꼽히는 곳. 사장님이 혼자 조그맣게 운영하는 가게인데 메뉴는 일미김밥과 열무국수 딱 두 가지. 고민할 필요 없이 두 가지 다 주문하면 된다. 진ㅉ나 누구나 먹어도 맛있을 수밖에 없는 엄마표 김밥. 사장님만의 비법으로 매콤달콤하게 양념한 진미채와 부드러운 부추계란말이, 그 외 재료들이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으면서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맛이다. 마무리로 매일 아침 직접 뽑아 사용하는 참기름까지, 그저 완벽한 김밥집
# 쌤김밥
경남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로 101
경상남도 거제에는 톳을 재료로 한 김밥집들이 많다. 톳김밥으로는 이곳과 '배말톳김밥'이라는 곳이 유명한데, 개인적으로 톳의 오독오독한 식감과 풍미를 느끼고 싶다면 쌤김밥을 추천한다. 김밥 속의 절반이 톳으로 가득차 있다. 이집의 톳은 양념이 살짝 되어 있는데, 오독오독 씹을 때마다 바다의 향과 맛이 느껴져 좋앗다. 식감 천재 김밥!
# 백줄만죽
광주 광산구 목련로21번길 21
전체적으로 부담스럽지 않고 두 세개먹으면 간이 서서히 올라오는 건강한 김밥. 첫입은 싱겁다고 느낄 수 있는데 먹으면 먹을수록 재료 본연의 맛이 어우러지면서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거기에 김 대신 감태를 둘러 바다 향을 더욱 느낄 수 있는 김밥
특히 사장님이 얼마나 김밥에 진심인지, 저렴한 공산품 재료에 타협하지 않고 직접 도정한 쌀과 방앗간 참기름, 치자단무지 등 건강한 재료로 모든 김밥을 만드신다고 한다.
김밥의 변신 요즘 새로운 모습으로 유행이라는 접는 김밥.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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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월의 김밥
서울 관악구 봉천로 605
서울에서 한 달에 두 번은 주기적으로 가는 집이다. 포슬포슬한 계란지단이 이 김밥의 핵심. 그냥 계란인지 김밥인지 모를 정도다. 계란이 김밥의 90%를 차지하는데 빈틈없이 꽉 채워져 있어 한 속에 들면 제법 묵직하다. 계란에는 적당히 간이 되어 따로 먹어도 짭조름하다. 그냥 계란만 들어가면 자칫 심심할 수 있는데 매콤한 땡초무침어묵이 들어가 김밥의 맛을 완성시켜 준다. 담백하고 부드러운 계란의 맛에 매콤함이 추가되어 끝까지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다. 어묵은 혀가 얼얼할 정도로 꽤 매운 편.
# 해남원조김밥
서울 서초구 방배중앙로 25길 15
서울에서 유명하다는 유부김밥집은 다 돌아다녔지만 여기가 제일 맛있다. 부산에서 먹어본 유부김밥의 감동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곳. 달큰한 맛이 강하지 않으면서 쫀득한 우엉과 고소한 유부의 조화가 최고다. 마치 소고기를 씹는 듯한 착각까지 불러일으키는 유부. 거기다 자칫하면 물릴 수 있는 달큰한 유부의 단점을 새콤한 무와 김치를 곁들여 천국의 맛을 만들어냈다.
# 서문김밥
인천 강화군 강화읍 강화대로 430번길 2-1
정말 꿀떡꿀떡 넘어간다는 게 무슨 말인지 느낄 수 있었던 김밥이다. 꿀떡꿀떡 넘기다 보니 어느새 한 줄 순삭. 강화도에 있는 김밥집답게 강화섬쌀로 밥을 짓고, 뜸을 들일 때 볶은 당근채를 넣어 섞는다고 한다. 당근이 들어가서 밥이 노란빛을 띠는데 그 빛깔이 김밥을 더 맛있게 느껴지게 한다. 재료는 특별할 것이 없지만 오이와 스모크햄이 주는 엄마표 김밥맛에 특별한 밥까지 강화도에 가면 꼭 먹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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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네김밥
제주 서귀포시 일주동로 8697
사실 제주도 김밥집 하면 '오는정김밥'과 '다정이네김밥'이 유명한데, 이 두 집에 비해 유명하지 않지만 정말 맛있는 김밥집을 발견했따. 주문하자마자 말아주는 ㄱ미밥에 재료가 빈틈없이 알차게 들어 있다. 김밥도 김밥이지만 두 줄을 시키면 두는 무짠지가 대박인데, 김밥 위에 살짝 올려 먹으면 그 맛이 최고다. 매콤달콤하게 양념한 무짠지는 입안에서 아삭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다음 제주도 여행에선 이 곳 김밥을 꼭 먹어보길!
출처 : http://metizen.co.kr/%EC%A0%84%EA%B5%AD-10%EB%8C%80-%EA%B9%80%EB%B0%A5-%EB%A7%9B%EC%A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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