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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 읽을거리

유머 - 점점 애물단지가 되간다는 미국의 상징 단독주택 단지

by 뱀선생 2022.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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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 점점 애물단지가 되간다는 미국의 상징 단독주택 단지

 

음 한국 사람들이 빽빽히 모여사는 아파트를 선호해서

엄청난 대출 돈까지 때려박는지 이해할수없다는 말을 여러번 들은거 같은데,

결국 주택도 이런 단점이 있네요...

(항상 언제나 패션이고 뭐고 모든건 트렌드가 돌고 도는것 같습니다.

한국도 교외 외곽 지역의 전원 주택이나 귀향, 타운하우스 붐이 한번 불었던거 같은데...)

 

점점 애물단지가 되가는 미국의 상징 바로 거대한 단독주택 단지다.

한때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로 잔디밭과 1가구 단독주택은 동경의 대상이기도했다.

원래는 미국도 직주근접+대중교통에 기반한 전통적 도시가 대세였는데,

2차대전 이후에야 이렇게 자동차로만 이동이 가능한 저밀도 도시개발이 높은 주택수요와 낮아진 자동차 가격으로 인해 광범위한 범위로 가능해진것.

 

 

문제는 폭발적인 성장기에 주변을 죄다 저밀도 단독주택 단지로 도배해버리면서 커진 도시가 도시재정에 심대한 부담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일단 당연히 이런 도시개발은 아파트 단지나 그냥 다세대 연립주택에 비교해도 필요한 면적이 훨씬 넓으며, 당연히 깔아야 되는 도로, 전력망, 수도 시스템도 훨씬 넓어진다.

그리고 인프라를 깔아놓고 잊어버릴수 있는게 아니다. 인프라를 유지보수하는 인력과 재정도 필요하며, 인프라 자체도 수명이 다해갈수록 유지비용이 점점 증가하고 언젠가는 큰 돈을 들여 아예 갈아치워야 되는 때가 온다.

더 나아가 치안, 소방, 교육등의 기본적 공공서비스들도 물리적으로 훨씬 더 넓은 면적을 커버해야 되는 만큼 비용도 더 높아진다.

거기다가 상식적으로 생각할때 100만명이 죄다 단독주택에 살면서 도심에서 먼 곳에 있는 외곽에서 자동차로 통근하는것과,

절반만 자동차로 통근하고 나머지는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는 것을 비교할때, 통근시간 및 노동자들의 생산성 그리고 인프라에 가해지는 부담은 당연히 전자가 훨씬 크다.

그리고 인구밀도도 낮으니 이런 개발이 이루어지기 전에 형성된 구도심 보다도 면적당 인프라와 공공서비스 비용은 높은데 반해 세입은 적다.

 

 

즉, 시간이 지날수록 유지비용은 인프라가 노후화 되면서 점점 증가하는데 처음부터 세입은 적은 애물단지가 되간다는 것.

사실 경제성만 따진다면 한세대 안에 몰락하고 사라져야 정상이지만, 주정부와 연방정부가 초기 인프라 비용의 무려 2/3 이상을 보조금으로 지원해주기 때문에, 

많은 도시들이 고통스럽게 구조조정을 하느니 그냥 새로운 도시개발 사업으로 보조금을 받고 거의 공짜로 새로 지은 인프라와 새롭게 개발된 지역의 세입으로 손해분을 돌려막는 행태를 벌였다.

 

이렇게 해도 부족한 부분은 빚으로 때웠는데,

이제 이런 사이클을 수세대 동안 굴리다보니 도시 구조 자체가 경제적인 비효율의 극치가 되버리고 시정부는 유지보수가 안되는 인프라와 빚더미 위에 위에 앉아있는 결과로 이어진다.

그리고 애초에 손해분을 새로운 개발사업으로 때우는 것도 기본적으로 도시의 인구와 경제가 성장한다는 가정하에 가능한 것이다.

그렇지 않는다면 새로 개발해도 들어와 살 사람이 없으니 그냥 말그대로 도시 재정이 완전히 붕괴해버린다.

디트로이트가 제조업이 쇠퇴하면서 그냥 와장창 붕괴해버린 것도 단순히 도시가 세입이 줄어든 것 뿐만 아니라,

쌓이고 쌓인 저밀도 개발의 비용을 새로운 인구유입으로 벌충하지 못하게 되었기 때문.

그래서 디트로이트 같은 곳은 아예 시정부에서 1,2가구만 남고 죄다 이사가버려 버려진 단독주택지구에 감당할수 없는 인프라를 계속 유지하느니,

그냥 그 집들을 매입해서 거주자들을 이사시켜버리고 수백채의 단독주택들을 죄다 철거하는 사업을 벌이기도한다.

 


 

와... 한때는 진짜 부러움의 대상이었던 단독주택이 애물단지라니.
결국에는 아파트단지같은 형태가 도시 입장에서는 가장 효율적인 주거형태인가.

 

이러니 저러니 해도 공간 효율도 좋고 인프라 공유도 쉬우니까..

 

위에서 말한것처럼 인구가 집약될수록
도로, 전력망, 수도, 치안, 소방, 교육 등등 
효율적이고 유지보수 편한게 최고임

 

저걸 끊임 없이 공급하려면 그만큼 경제가 계속 좋아야 되는데 그럴 순 없으니 경제 안 좋아지고 저걸 뒷 받침 해주던 정부 돈이 바닥나기 시작하면 유지 불가능한 주거 형태라고 봄. 
미국이 땅이 넓은 덕에 좋은 점도 있지만. 저런 부분은 그리 좋은 점은 아닌 거 같음. 인프라랑 관리비 생각하면 적정 면적에 아파트랑 주택이 양분화 해서 있는 게 가장 베스트인듯. 아파트도 좀 도미노식 말고 개성있는 양식으로 짓고

 

개인이 감당할수 있다면 단독주택이 장점이 많지만
공동의 비용으로 처리함으로서 유지비용이나 잡다한 편의기능도 저렴하게 가능하고
딱히 큰 신경 안써도 잘 굴러가는게 아파트같은곳의 장점이니까.
대가족이 사는게 아니라 개인이나 핵가족화 된 현재에서는
단독주택의 장점이 점점 줄어든다고 볼수 있겠네.


요즘 미국 유튜브 컨텐츠 보면 저런 망한 주택단지 돌아다니는 컨텐츠 많더라

 

많은 사람들이 전원생활, 단독주택 꿈꾸지만 반대로 100평이라도 가꾸려면 하루가 부지런 해질 수 밖에 없게되더라

 

게이머 입장에서 심시티해보면 돈좀 모이면 바로 고밀도로 다바꾸긴하지ㅋㅋㅋ

심시티 할 때 저밀도 주택지역만 설정하면 망함.

도시운영하려면 인프라 유지비 때문에 공간 효율성의 극대화 생각해야 함.

 

우리나라도 80년대까지는 단독주택 좋아했음. 

둘리에서 성공한 직장인인 고길동 집이 단독주택인 것도 그 영향

 

당연한거지만 주택 vs 아파트 양쪽 모두 장단점이 있음.

집단 주거형태도 결국 단점들 존재함

예를들어 아주 길게 봤을때 아파트는 오히려 재개발이 더 힘듬
주민들 의견이 만장일치를 해야 재개발 할까말까한데
저런데는 도시거점을 분산시키기만 해도 금방 살아나거든
문제는 미국이 너무커서 그것도 안먹히는거임
이는 반대로 말하면 고밀도 거주지가 미국 몇몇 거점을 제외하고 필요없다는 얘기이지

 

한국에서나 닭장이라느니 삭막하다느니 하지, 

막상 다른나라에서 주거지 개발의 모범사례로 삼고 많이 참고하고 있는게 한국형 아파트 단지임.
솔직히 아파트가 단독주택보다 압도적으로 살기 편하지.

 

그러게... 저런거 보면 또 우리는 이 좁은 곳에 다닥다닥 모여 살아야 하는데 

땅 넓은 곳들은 부럽구나 하고 과거에 생각했던 게 이런 식으로 장단점이 역전되는 날이 오기도 하고 그러네.. 
요즘 세상이 하도 급변하다보니 이런 식으로 과거에 장점으로 여겨지던 게 단점으로 변하고
반대로 단점이라고 한탄하던 게 전화위복 으로 장점으로 작용하는 것들도 생겨나고 그러는듯.

 

한때 낭만이었는데 효율성 면에선 쓰레기 맞긴하지

주택 장점 낭만

주택 단점 효율 쓰레기

 

낭만이란 비효율적이기 마련이지.
효율적이고 경제적이면서도 낭만이 넘치는 물건이 있을리가.

 

평면적으로 넓어지면서 발생하는 인프라 관련 비용이 재정 부담을 엄청 많이 잡아먹었구나

천하의 미국마저 감당하기 힘든 시스템이기는 하다

 

그래도 보통 내 집 마련이라는 희망사항으론 

아파트 안의 1호 보다는 나만의 저택 하나를 더 꿈꾸고 싶단 말이지...

 

맞아... 저택 까지는 아니더라도 작은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에서 살고싶어

 

집단주거형 단지라고 별거 없음
성장세 줄고 인프라 노후화 되면 다 박살남

한 20-30년 뒤의 우리나라 지방도시의 미래인가 ...

ㅇㅇ 단점 공유하는건 똑같은데
정부입장에서는 그래도 아파트가 세대수당 단위면적이 단독주택에 비해서 적으니까 효율성 얘기하는거

 

인구밀도 높은 대도시 한복판에 나혼자서만 주택에 사는 사치를 누리고 싶다

 

당장 지하철도 인구밀도 낮으면 B/C 안나와서 고밀도 도시에밖에 못 지어

 

하지만 B/C 값을 무시하고 미리 인프라부터 넣어야 거꾸로 사람이 몰리기도 하는 게 요즘 시대라서 
먼저 넣어주고 그 인프라 주위를 나중에 개발하도록 도시계획을 짜야 되는 경우가 꽤 있음.
대표적인 게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진짜 허허벌판에 아무것도 없는 곳에 지하철부터 들어갔어.

 

도시 계획에 일단 미래 B/C를 고려하니까 그것도 저밀도면 암것도 못함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라서 가능한거임.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에 그렇게 지하철만 지어놓는다고 고밀도가 되지는 않아

 

사실 그 동네는 옆 동네 인천, 부천만도 못한 그냥 허허벌판 농지였음... 그린벨트도 엄청 묶여있었고
아무도 그 동네 살고 싶어하지 않았음. 전통적인 도심지와 멀었고, 교통도 안 좋고 위치상으로 봐도 공단이든 오피스든 아무것도 없었지. 그냥 이리가기도 애매하고 저리 가기도 애매한 똥땅 취급이었음.
근데 나라랑 대기업에서 아예 인프라랑 같이 '직장'을 때려넣어주기로 하면서 훅 올라온 거임.

애초에 그 마곡지구 자체가 문자 그대로 '개발이 안되서' 안팔린거지 서울 입장에서는 최후의 금싸라기 땅이었음

 

마곡지구에 지하철부터 깔렸던 건 다음다음(다음?) 정거장이 김포공항이었기 때문임.
마곡 지구가 끄트머리고 그 다음에 암것도 없으면 아무리 서울이라도 글켄 안 되지.

 

단독주택 마당딸린집이 성공의 상징이었던거 같은데 아이러니하구먼

 

미국이나 일본에서 아파트가 더심각함 

고밀도 주택단지는 저밀도 일반 주택단지보다 인프라 및 치안 관리가 빡샘 
미국에서 저밀도 주택단지를 주기적으로 대규모 리셋  비용이 고밀도 아파트보다 훨씬 쌈 
주택담보 대출상품 거품 붕괴로 적절한 시기를 놓친것뿐 지금은 다시 하고있음 

 

미국은 뉴욕같이 끊임없이 발전하는 도시가 아닌이상 노후 서버브보다 노후 아파트 처리가 훨씬 더 심각함. 

애초에 아파트라는 대규모 공동 거주 시스템은 미국 문화와 맞질 않음. 

지금까지 실패한 공동 주거 프로젝트만 나열해도 몇 페이지는 될걸

 

한국에서 말하는 지방 분산 정책이 이제는 난 잘 안 믿겨지는게
서울 집중된 인프라를 굳이 돈 써가면서 인구가 더 적은 지방으로 분산해야 하는 필요성을 느끼는가 하면 아니요라고 생각이 들어서임
그래서 예전에는 당연히 지방도 성장시키고 살만해져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냥 수도권에 부동산 가지고 있는게 최고네 싶은 생각만 듬

 

ㄴㄴ 수도권 아파트 옹호론으로 갈려 하는데 
프랑스 사례보면 결국은 대가를 치를꺼임
이미 주복체제 상가들 장사 안되고 문닫은곳 널렸음

 

출처 :https://bbs.ruliweb.com/best/board/300143/read/57419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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