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논쟁 메리크리스마스냐, 해피 홀리데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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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혹시 성탄절을 앞두고 보통 뭐라고 인사해? 

 

 

 

 

 

혹시 미국에서 이 사람처럼 네 안녕하세요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말했다간 정말 난리가 날지도 몰라.

 

 

 

공개석상에서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말하다 여론의 몰매를 맞은 미국의 대법관

 

 

아니 다른 것도 아니고 고작 인사말 때문에 이 사단이 난다고?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알고보니 이건 지난 십수년간 미국 사회에서 줄기차게 이어진 꽤나 큰 논쟁 중 하나더라고

 

 

원래 12월 연휴시즌에서 미국의 가장 보편적인 인사말은

 

 

메리 크리스마스였어.

 

 

건국 초기부터 주류였던 백인 기독교 신자들이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며 주고받던 인사말이 자연스레 퍼지게 된거지

 

 

문제는 이들과 종교 문화적 배경이 다른 사람들이 차츰 미국 사회로 유입됐다는 거야

 

 

사실 12월엔 성탄절 뿐만 아니라 이슬람교 유대교 그리고 미국 흑인을 위한 기념일까지 있거든

 

 

그러다보니 다인종 다문화 국가를 표방하는 민주주의 국가 미국에서

수많은 문화권의 기념일이 모여있는 12월 연휴기간 인사말이 오직 기독교적 색채가 강한 메리 크리스마스인건

다른 문화권을 무시할는 것일 수도 있겠다는 인식이 생겨나기 시작했어

 

 

결국 이 모든 기념일들을 뭉뚱그러 축하할 수 있는 인사말

 

 

즉 너가 무슨 종교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즐거운 너만의 명절을 보내 

해피 홀리데이란 인사말을 쓰자는 움직임이 2000년대 들어 힘을 얻기 시작했어

 

 

메리 크리스마스란 문구가 일색이던 미국 내 백화점 쇼핑센터의 문구는 서서히 바뀌기 시작했고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력도 나서 성탄절을 앞둔 축하카드의 해피 홀리데이란 말을 썻을 정도로

미국의 12월 풍경은 빠르게 변화했지

 

 

그런데 말이야, 미국 사회에 이런 변화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사람들도 있었나봐

 

 

한떄 미국의 주류였던 보수적인 백인 기독교도들은 이상하리만치 해피 홀리데이란 인사말을 좋아하지 않았거든

 

 

기독교적 믿음과 사상이 미국 사회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고 믿는 이들은

자신들의 크리스마스 문화가 이민자들에게 문화적 다양성이랑 명목으로 공격 받고 있다 생각했어

 

 

그리고 이런 보수 백인 기독교들의 위기감을 이 사람은 놀랍도록 잘 간파해냈지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선 후보는 2016년 성탄절 인사말에 대한 전쟁을 선포하며

자신이 대통령이 된다면 미국에 다시 메리 크리스마스란 인사말을 되돌려 놓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지

 

 

이런 공약을 내걸었던 트럼프는 미국의 45대 대통령이 되었고

그 이후부터 지그까지 쭉 해피 홀리데이란 말 대신 꼭 메리 크리스마스란 말을 고집하고 있어

 

 

문제는 트럼프에 대한 미국의 평가가 둘로 갈라지듯 트럼프의 공약 중 하나였던

메리 크리스마스 인사말에 대해서도 반응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는거야

 

 

한쪽에서 트럼프가 메리 크리스마스란 인사말을 돌려줘 감사하다는 감사 영상을 보내는가 하면

 

 

다른 한쪽에선 인사말 만으로도 이토록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으니 말이야

 

 

어휴 저 흔한 인사말 가지고 저렇게 매번 그리고 매년 싸울 수 있다니

그냥 서로 인정해주고 그저 행복한 휴일을 축하해주면 안되는걸까?

 

 

이렇게 말이야. 메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해피 홀리데이

 

 

 

ㅊㅊ ㅇㅍㅋㄹㅇ / ㅅㅂㅅ뉴스

 

 

https://youtu.be/JPEJwq4Cwpo?si=5I9xjHaYblxDupEV

 

 

 

애초에 미국 대통령이 취임선서할 때 손을 성경에 대고 선서하지 않음?ㅋㅋㅋ

 

원칙상으로는 그냥 자기 종교경전에다가 손대고 하는거임
걍 지금까지 전부 기독교/카톨릭이 대통령 되었던거뿐

 

그거야 역대 미국 대통령들은 모두 (적어도 명목상으로는) 기독교인이었으니까... 그리고 존 퀸시 애덤스처럼 법전에 손을 대고 선서를 한 대통령도 있음. 또 유대인 정치인은 타낙에, 무슬림 정치인은 쿠란에 손을 대고 선서를 하기도 함

 

솔직히 휴일 하루 늘려주면 선지자오신날도 명절로 하자고 할거같은데 ㅋㅋ

 

기독교고 뭐고 간에, 일상에서 흔히 쓰는 단어도 왜 이렇게 태클 걸고 불편해하고 따지는 시대가 된 건지 모르겠네

 

내가 기독교를 좋아하는건 아닌데

사실상 관용어를 지랄하는건

 

미국 사는데 메리 크리스마스 잘 만 씀...
성탄절엔 메리 크리스마스
새해 첫날엔 해피뉴이어
근데 연말에 제일 자주 쓰는건 해피 헐리데이가 맞긴 함

 

비단 미국뿐만 아니라 타국에 이민와서 지들 전통 고집하는게 이상한거긴함 특히 무슬림 애들 ㅋㅋ

 

사찰에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하는 나라 사람으로서 별 같잖은걸로 시비거는거 안좋아보임

 

무슬림 애들 지네 나라 와서 기독교 사람들이 저러면 어떡할라나

 

언제까지나 특정한 내셔낼리티가 유지될 수는 없는 법임 마찬가지로 집단의 특성도 변화함

 

뭐 어쩌라는건지 시발 병신들진짜 ㅋㅋㅋ

 

걍 다쓰면 되지 않나? 특정 종교 인삿말만 못쓰게 하는게 이상한거지

 

난 입에서 튀어 나온대로 둘다씀 이걸로 불편해 하고 뭐라하는 사람 아직은 못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