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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 피파

[뱀선생] 펠레그리니, 과르디올라의 결정은 실수라고 생각한다.

by 뱀선생 2016.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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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선생] 펠레그리니 감독 인터뷰, 과르디올라의 결정은 실수라고 생각한다.


맨체스터 시티는 3년간 잉글랜드 최고였다. 과르디올라 선임 조기발표는 내 결정.


페예그리니는 "저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감독을 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한 과르디올라의 결정은 오판이었다고 생각한다. 


"(과르디올라의 승계를 발표하기로 한 결정은) 제 결정이었습니다. 과르디올라가 잉글랜드로 오겠다고 발표한 순간부터, 미디어는 과르디올라에 대한 말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아스날로 간다, 맨유로 간다, 말이 많았습니다. 과르디올라가 맨시티로 올 것이라는걸 알고 있는 상황에서 가만히 있는 것은 다른 감독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행동이라 판단하여 발표하였습니다.


"시간을 되돌린다면 다시 그렇게 할 것이냐고 묻는다면,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항상 스스로에게 매우 엄격합니다. 핑계를 대고 싶지는 않지만, 그 이후 일 하는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저는 괜찮았지만, 선수들이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제 결정이었고, 그게 옳은 결정이었는지 아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발표 전 연승가도를 이어가다 발표 직후 3연패를 했습니다. 조직에게 가장 힘든 것은 무언가가 깨졌을 때입니다. 발표하는 순간 무언가가 깨졌습니다. 내가 항상 말 하듯, 완벽한 유리가 깨어졌습니다. 다시 조각을 붙이기 위해 노력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최고의 선수들은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기 때문에 상관없지 않냐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지만, 팀은 함께 해야 합니다. 모든 선수들에게 유대감을 심어주지 않는다면.. 첼시가 어떻게 되었는지를 보세요. 같은 감독, 같은 선수. 이게 축구입니다. 이게 축구가 세상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인 이유입니다."


페예그리니는 이번 시즌이 가장 나쁜 시즌이었다고 평한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4강전: 탈락할 수는 있지만, 그런 식으로 탈락해서는 안 됐습니다. 그리고 그 전에는, 다른 것들에 신경을 많이 뺏겼습니다. 사우스햄튼에게 졌고, 아스날과 비겼고, 스완지와 비겼습니다. 마지막 9점 중 2점밖에 거두지 못 했습니다. 정상적으로 시즌을 마쳤다면 2위로 끝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시즌이 제일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실바와 나스리의 부상이 팀의 창조성을 죽였다고 지적한다. 페예그리니는 자신이 공격적 전술적에만 제한된 감독이라는 평가를 부정한다. "저는 상대의 역습을 3명으로 수비해야 하는 상황에 준비되어 있는 것을 선호합니다. 그 다음 수비진과 미드필더 한명, 그리고 미드필더 세명, 그리고 전원이 수비하는 상황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으려고 합니다.


"11명의 선수가 수비에 가담한다면 좋은 압박을 펼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피치 전체를 커버할 수 없고, 선택해야 합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상대방의 박스에세 최대한 가까운 위치에서 볼을 탈취하고, 우리가 공을 가지고 있을때 우리의 플레이를 하는 것입니다. 이번 시즌에는 그렇게 하지 [충분히 건강한] 20명의 선수단이 없었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 했습니다. 실바를 1년 내내 좋은 컨디션으로 유지시킬 수 없었습니다. 나스리는 1년 동안 플레이하지 못 했습니다. 투레는 올 한해 부진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되었나요? 우리는 플레이 스타일을 바꿨습니다. 그래서 제가 3년 만에 플레이 스타일을 완전히 바꿀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올해 나바스, 스털링, 데 브뤼네, 이 선수들을 데리고 기술적인 팀이 될 수는 없습니다. 빠른 팀이 되어야 했습니다. 일대일 상황에서 이겨서 크로스를 올리고, 빠르게 역습을 하는 팀 말입니다. 하지만 저는 우리의 스타일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창조성 있는 선수가 없다고 느꼈습니다.


"보세요. 세 시즌 동안 우리는 230점을 땄습니다. 우리가 최고였습니다. 114경기 중 우리는 70승, 21무 - 가장 적은 무승부입니다 - 그리고 23패를 했습니다. 가장 적게 진 첼시보다 고작 2패 많습니다. 256골을 넣었고, 사람들이 최악이라고 말하는 우리의 수비는 116골밖에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가장 적은 112골을 허용한 첼시와 얼마 차이 나지 않습니다.


"(데 브뤼네의 결장은) 결정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감독인 제가 뭘 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케빈 데 브뤼네 없이 플레이 한다고 해봅시다. 다른 선수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요?


"케빈처럼 볼을 잘 간수한다면, 나쁜 선수가 되기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는 분명 발전해야 하고, 발전 할 것입니다. 조금 더 신중하게 플레이 해야 합니다. 패스 실수를 줄여야 합니다. 그의 테크닉은 너무 좋습니다. 1년 내지 2년 뒤에, 아마 최종 패스를 넣을때 조금 더 나은 판단을 하겠죠.


"스털링은 좋은 출발을 했습니다. 그 이후, 부상 문제도 있었고, 어쩌면 그에게 지워진 새로운 책임들, 클럽이 자기에게 그렇게 많은 돈을 썼다는걸 아는게 그에게 영향을 끼쳤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 시즌에 스털링은 매우 중요한 선수가 될 것입니다. 


"(콤파니의 부상에 대해) 그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다비드 실바에 대해) 정상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다비드는 서른 살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프리미어리그는 더 흥미로와질 것입니다. 올해 레스터가 우승한 것과 같은 결말이 또 나올수도 있지만 그건 정상적인 결과가 아니었습니다.


"무리뉴가 미래에 어떻게 될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흥미로운 제안이 들어올 때까지 일하지 않을 것입니다. 완전히 그만둬야 한다면, 그럴 수도 있습니다. 지금일 수도 있고, 6개월만 쉴 수도 있고, 1년 동안 쉴 수도 있겠죠. 물론 그리울 것입니다. 이 도전만이 제가 살아가게 합니다.


원문 링크 : https://www.theguardian.com/football/2016/may/30/manual-pellegrini-manchester-city-exclusive-interview


- 마지막 3번째 시즌에서는 부상자가 많아서 삐걱거리는 모습이 나왔지만 그래도 1위, 2위, 4위(챔스4강)의 기록을 달성한것에 땡큐~

시티에서 보드진 한자리 차지하는것도 좋아보임 ㅜ

진짜 과르디올라가 부임한다고 발표 안했으면 좀 더 수월한 리그 경쟁을 할 수 있었을듯.

연승 달리다가 부임 발표이후 귀신같이 3연패 -_-;;;;

(반할처럼 언론에 계속 흔들리느냐 아님 맨시티처럼 아예 발표해서 팀 동기부여에 문제를 주느냐...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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