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 노어노문학과 출신이 분명한 싱글벙글 쿠팡녀 계약직 후기썰 ㅋ
ㅋㅋㅋㅋㅋㅋ톨스토이 좀 읽었나
글 존나잘쓰네ㅋㅋㅋㅋ
쿠팡 바이럴로 써도 되갰닼ㅋㅋ
글 잘쓴다 후기 궁금하네 세르게이
댓글도 웃기네ㅋㅋㅋ
오 다정하기도 해라 나의 친구 더쿠타샤 후속기다료예바! 이곳의 자욱한 먼지가 내 시야를 덮은 것이 아니길 바래. 오늘은 세르게이가 작업장에 오지 않은건지 아득한 흑해를 품은 그의 눈동자를 볼 수가 없었어. 좀처럼 갈아입지 않는-마치 나와 같이-매일 똑같은 옷차림은 저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는데 말이지. 앗 다정하지만 뱀의 눈을 가진 감시자 올가가 나를 바라보고 있어. 친애하는 더쿠타샤 나를 웃게 하는 선량한 친구여! 양날의 상추쌈에게 축복이 있기를!
필력보소ㅋㅋ
연애하고 싶으면 쿠팡 가서 무거운짐 옮겨줘라
쿠팡 계약직 인센티브 줘서 3개월 단기 절대 나쁘지 않다
난 300인센 받고 ICQA라고 재고 수량 체크하고 입력하는거 지원해서 하루종일 돌아다니긴 해도 막 ㅈㄴ 힘들진 않는데
원래 기본급은 190인데 인센때문에 사실상 월 300임
쿠팡 인식보다 ㄱㅊ음
인센만 먹고 빠지면 된다
쿠팡센터 집 근처 없으면 워라벨 좆망
번역체 고증 존나 웃기네 ㅋㅋㅋㅋㅋㅋ
이거 최소 노어노문학과 ㅋㅋㅋ
일문은 모르겠고 교양으로 노어노문 2강의 들었는데 저딴식인거 많더라.
수식절 ㅋㅋㅋㅋ
맥심 모카골드는 남녀를 가리지 않는구나
유모차 주문 ㅋㅋㅋ
그린라이트고 나발이고 어쨌든 결혼하겠단건가 ㅋㅋㅋㅋ
쿠팡 홍보실이나 인재채용팀에 소속된 계약직인가보다
배운사람인게 티가나네
허리가 존나 아프긴 해
쿠팡 돈 준다고해도 비추임
실내에서 먼지 매연마시면 진짜 안좋음
알바 몇번 가봤는데 계약직 하지마라 가보면 계약직들 대부분 나이드신 아저씨 아줌마들임
왜냐면 스케줄 마음대로 짜줘서 회사가 쉬라는날 쉬어야하고 출퇴근 시간 ㅈㄴ길고 무엇보다 경력도 안되고 월급인상도 없음 일도 당연 힘들고
대놓고 대학 나온 문과생이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몸쓰는 단순노동이 주는 쾌감같은게 있긴하더라. 나도 고시공부하면서 돈때문에 다이소 새벽 상하차 알바 했었는데 일 끝나고 집 돌아가는 길이 내가 가장 살아있다고 느껴지는 순간이였음
현대 코리아 젊은 비만은 배달이 문제야 역시 ㅋㅋ
상황설정 미쳤네 ㅋㅋ 저런 성격이 부럽다 ㅋ
근데 진짜 욕체노동하는 알바하면 살존나빠지고 몸에 근육 존나 붙는다
휴학하고 돈 단기간에 땡기려고 오뚜기 공장알바 3개월정도 했는데
진짜 첫한달은 일어날때마다 등골이 빠진다라는 말이 뭔지 알정도로 너무 힘들었는데
엄마 왈 "그거 너 등에 근육이 없어서 그런거야 엄살 부리지마라" 라고 하셔서 뻥인줄 알았으나 두달째부터 근육 붙어서 진짜 안아파짐
3개월동안 오뚜기 공장에서 알바하고 근육량은 존나늘고 몸무게는 15kg정도 빠져서 인생 최저몸무게 달성함 심지어 복근도 생김 진짜 미친 알바였음ㅋㅋ
대학에서 이과로 밥벌어먹고 있지만 문과도 정말 중요한거 같음. 회식하면 재미도 없고 그와중에 프로젝트 이야기 따위나 하는데... 인문계열쪽 친구들 데리고 오면 대화의 품격(?)이 올라가고 유식해지는 기분이 듬. 세상은 숫자로만 바라볼게 아니구나 느낌.
문과들만 있으면 뜬구름 잡는 소리하는데 거기에 it쪽 오면 우리는 그렇게 멋있어 보일수 없던데 ㅋㅋㅋㅋㅋ
요즘 쿠팡 왠만한 중소기업보다 워라벨나음
근무도 딱 정해진대로만함
쿠팡은 그래도 법은 지키잖아
저번 11월 중순에 인센티브 이벤트해서 3개월 (월15일 출근)하면 인센만 총 400이었음 ㅋㅋㅋㅋㅋ
여자는 몰라도 남자는 할꺼면 단기말고 계약직으로 인센먹고 다녀야 괜찮음
단기면 쉬운일 하다가도 어려운 기피 파트에 노예로 팔려나감ㅠㅠ
쿠팡 ㄹㅇ ㅈㄴ 춥긴함 시베리아임
쿠팡 일용직으로 10번정도 가봤는데
여자가 꿀빠는거는 아닌게 상하차는 지원한 애들만 시키는거고
애초에 출고나 입고업무로 가면 여자 남자 똑같은 일함.
그와중에 출고업무에서 여자들이 상품 나갈때 패킹 및송장출력 업무를 많이 하긴 하는데
그곳 바로 앞이 상하차 하는곳이라 대비돼 보이는거지
쿠팡이 근데 알바중에서 1티어임
비교적 잘 뽑아주고
돈도 엄청 많이주고
관리자가 대부분 친절함 예의있고
공장에서 어이없게 욕먹다가
처음가서 사원님~ 할때 그자리에서 울부짖을뻔했음
이 정도면 쿠팡 1티어급 바이럴 마케팅 아니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사람이랑 술한잔 마시면 세상 존나 유쾌한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바 5일 해 봄. 진짜 퇴근하고 집가는 버스에서 열심히 살아야지 이런 생각 ㅈㄴ하게 됨. 수용소가 있다면 이런느낌일까 생각이 듬. 핸드폰 내고 밥먹고 일하고 쉬고 그냥 단순일의 반복임 워낙 가만히 있는걸 안좋아해서 ㅈㄴ 일하니까 정직원 여러명이 계약직하라고 설득하던데 5일하니까 더이상 못하겠더라...
ㅋㅋㅋㅋ 한국엔 문재가 없었던게 아니라 노동교화소가 없어서 노벨문학상을 못 받은거구나
톨스토이 바로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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