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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레시피 + 맛집

[뱀선생] 수요미식회 막국수 편 리뷰 - 영광정 메밀국수, 장원막국수, 고성막국수 위치, 가격 등등

by 뱀선생 2016.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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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선생] 수요미식회 55회 160302 막국수 편 리뷰 - 영광정 메밀국수, 장원막국수, 고성막국수 위치, 가격 등등


이번주 수요미식회는 막국수 편.

차가운 육수와 메밀면의 만남이 일품인 막국수~!


게스트 : 문천식, 허영지, 디자이너 김석원


원래 유명하지 않았던 봉평.

1990년대 봉평을 메밀꽃 필 무렵의 저자 이효석 문화마을로 지정되면서 유명해졌음.

아름다운 모밀 마을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봉평.


모밀? 메밀?

메밀의 사투리 모밀. 실제로 메밀꽃 필 무렵이 아니라 모밀꽃 필 무렵이였음.

사투리라고 해서 문학작품 제목까지 바꿔버리던 당시 클라스;;;


메밀국수가 막국수라고 불리는 이유는??

썰 1. 아무렇게나 막 해 먹는다는 뜻

썰 2. 롸잇나우 썰? 메밀이 시간이 지나면 쉽게 불로 들러붙어서 바로 막 해먹는다는 뜻

ㅋㅋㅋㅋ 이현우 드립 ㅋㅋㅋㅋ

썰 3. 까만 메밀가루를 먹가루라고 불렀는데 그게 먹국수에서 막국수가 됐다.


이 맛 모르고 먹지마오 - 춘천하면 막국수가 떠오르는 이유는?

강원도에서는 집밥처럼 편하게 먹었던 소울푸드 같은 음식인 막국수

교통이 발달되면서 낭만적인 호반의 도시라고 브랜드화

거기서 막국수 상업화에 성공했기 때문.


당신의 막국수 스타일은?

영동 VS 영서

비빔 막국수의 형태가 많은 영서지방

물 막국수의 형태가 많은 영동지방


막국수 마니아들의 심쿵! 막국수 로드

인스타그램에 유행하는 막국수 로드.

춘천 - 샘밭막국수, 육포리 막국수

홍천 - 장원막국수

인제 - 서호순 모밀국수

속초 - 3대 막국수

고성 - 백촌막국수


메밀면의 진짜 색깔은?

원래 메밀면 색깔은 순백색의 소면보다는 아리보리색에 가까운 색깔이라고 함.

요즘은 진한색을 내기위해 태운 보리가루(or 커피, 카카오 등등)를 넣음.

오히려 메밀가루에 메밀껍질가루를 섞으면 불법이라고 함.

껍질째 메밀을 갈면 합법이라는 신기한 세계 -_-;;


전분이나 밀가루 첨가 없이 100% 메밀가루로 면을 뽑으면 금방 퍼지고 찰기 없이 뚝뚝 끊어지는 면이 나온다고 함.

밀가루와 달리 메밀에는 글루텐 성분이 없기 때문에 메밀 가루에 글루텐 성분이 있는 밀가루나 전분을 더해서 탄력있는 식감의 면을 만듬.

황교익 쌤은 메밀 8 : 전분 2 비율을 선호한다. 면이 찰싹찰싹 입에 휘감는 식감 선호.

(근데 시중에 파는 메밀국수는 메밀이 단 1%만이라도 들어가면 메밀국수라고 부를 수 있다고 함)


문 닫기 전에 가야 할 식당 - 미식 가이드


1. 강원도 영광정 메밀국수

1974년 개업해 42년째 영업 중인 곳으로 살어름이 낀 동치미 육수의 막국수, 메밀묵채, 감자전이 인기 메뉴.

여기는 100% 메밀이 아니라 전분을 섞어서 쫄깃한 식감의 면.

홍신애 쌤의 평가로는 김과 깨를 수복히 올린 막구수는 취향이 아니라 별로였다. 동해안 들릴때 항상 가는 가게인데 다른 음식이 훨씬 맛있어서 인상적이지 않는 막국수.

막국수에 깨와 김이 많이 넣는 이유는 고기가 없기 때문. 맛이 비기 때문에 김으로 감칠맛을 채우고 깨로 고소한 맛을 더함.

동치미 맛이 가장 좋았다는 평가. 심지어 팔지도 않음 ㅋㅋㅋ

속이 꽉 차있고 얇게 말려서 나온 튀김만두 스타일의 메밀전병(메밀가루를 묽게 반죽해서 얇게 부친 다음 무, 배추, 고기 등의 소를 말아 넣은 음식).

탱탱한 식감의 메밀묵채, 감자전, 특히 편육과 함께 나오는 명태식혜가 너무 맛있음. 

남녀노소 온 가족이 함꼐 즐길 수 있는 곳. 모든 메뉴가 다 맛있다. 전날 굶고가서 다 먹어봐라. 배부르면 쉬었다가 또 먹으라고 ㅋㅋㅋ


대표 메뉴 및 가격

막국수 7,000원

메밀전병 7,000원

메밀묵채 8,000원

감자전 8,000원

편육 20,000원


위치 강원 양양군 강현면 사교리 241-4



2. 경기 장원막국수

2012년 개업 4년간 영업 중인 곳으로 100% 순 메밀로 만든 막국수와 제주산 돼지고기로 만든 수육, 돼지고기와 녹두를 넣고 바삭하게 부친 녹두빈대떡이 인기.

고명의 두께가 얇아서 보드라운 메밀면의 식감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음.

여기는 물 막국수는 특이하게 소 목뼈와 등뼈를 고아서 만든 고기육수를 써서 평양냉면과 비슷한 느낌(참고로 메뉴판에 없는 메뉴).

100% 메밀인데 면에 찰기가 느껴진다. 기술의 발전과 실력 ㅋ

막국수와 잘 어울리는 얇은 수육이 특징.

문천식 평가로는 자기가 먹었던 것중에 최고의 녹두전이였다.

홍신애 평가로는 녹두전이 퍽퍽해 아쉬웠다.

이현우 평가로는 에미넴 같았다. 백인이 흑인들의 힙합, 랩 시장을 평정한 것처럼 막국수 집이 어지간한 평양냉면보다 맛있다.

황교익 평가 : 이집은 유명 평양냉면과 붙어도 된다. 그정도로 잘 만든 메밀 냉면.


대표 메뉴 및 가격

순메밀 비빔막국수 7,000원

(물막국수 7,000원)

수육 12,000원

녹두빈대떡 9,000원


위치 경기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439-1 유원지 내



3. 서울 고성막국수

1996년에 개업해 20년째 영업 중인 식당으로 시원한 동치미 국물의 물 막국수, 매콤한 양념의 비빔 막국수가 있다.

서울에서 맛볼 수 있는 영동식 물 막국수. 얇은 100% 메밀면이 특징. 

동절기 오후 4시까지만 장사하는 사장님의 배짱 ㅋㅋㅋ

원래는 겨울에 성행해야 하는 메밀 국수. 동치미도 겨울, 메밀도 겨울에 맛 좋다.

편육이 일찍 떨어지니 주의. 사장님 추천 삼합~! 백김치, 고기, 명태회 무침.

석원 디자이너의 막국수 즐기기 4단계

1. 한 입 가득 면을 밀어넣고 국수 먹기

2. 백김치에 막국수 싸먹기

3. 열무김치를 막국수에 올려먹기

4. 명태회 무침을 막구수에 얹어 먹기

마무리로 차가운것을 많이 먹어 꽉 막힌 속을 따뜻한 면수 한 잔~!

홍신애 평 : 일반 식당에서 쓰는 식초보다 8배 비싼 현미식초를 쓰고 음식 모양까지 허투루 내는 것이 없는 여사장님에 정말 감동. 하지만 달다 ㅜㅜ

문 닫기 전에 꼭 가야 할 이유 : 막국수와 편육에 막걸리 한잔을 즐기기 좋은 곳


대표 메뉴 및 가격

물막국수 7,000원

비빔막국수 8,000원

편육 대 28,000원, 소 23,000원


위치 서울 강서구 방화3동 323-6



다음주에는 속풀이 해장국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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