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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생각

워킹맘 95%의 퇴사고민

by 뱀선생 2019.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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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즉 일과 양육을 병행하는 엄마로서 워킹맘들의 95%가 퇴사를 고민한 적이 있다고 한다.

 

첫 번째로는 결혼했을 당시, 맞벌이가 필수라는 시대라지만 여성이 첫 번째로 고민하게 되는 시기는 결혼시기이다.

아직까지도 시댁에서 일을 그만두고 집에서 살림이나 하라는 사람이 없을 것 같지만, 실제로 아직도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는 임신과 출산이다.

임신 초기에는 다니겠지만 점점 배가 불러오면서 여성이 일을 하기가 부담이 되는 순간이다. 몸이 힘들다 우선

그리고 아무리 육아휴직이 있다고 하지만 육아휴직을 쓰면 눈치를 주는 회사가 아직도 있으며, 여성이 육아휴직을 쓸 때는 거의 낳기 한 달 전부터 쓰기 시작해서 쓰고 나서 다시 일에 복귀하는 순간, 아이들이 눈에 어른거려 일에 몰두를 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내 아이가 3~4살 때까지는 내 손으로 키우고 싶다고 생각하는 여성, 즉 엄마들이 있다.

남성 휴가를 쓰더라도 그 때문이지,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무작정 나이드신 친정부모님, 시댁에 맡기는 것도 한계가 있으며 육아도우미를 쓴다고 해도 그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세 번째로는 초등학교 들어갈 때이다.

초등학교 이상 자녀를 둔 워킹맘은 이렇게 말한다.

중학생 이상은 되어야 주변 도움 없이 자녀 스스로 생활할 수가 있다고 말이다. 초등학교 들어갈 때쯤에는 아이가 다 컸다고 생각하는 건 오산이다. 어린이집 때보다 부모 손길이 더 필요하다. 우선 학교 적응기간, 학기당 있는 부모 참여수업, 학부모 상담 등 각종 행사에 참여하려면 일반적인 회사에서 연차, 월차, 반차로는 해결이 되지 않을 때가 너무나도 많다.

 

또한 방학기간에는 아이 혼자서 밥을 챙겨 먹고 학원에 가야 하는 일이 일어나며, 아이가 학원에 여러 군데 다니고 있는 경우라면 아이들을 픽업도 해야 하는 일이 생기기도 하니 말이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366&aid=0000456079

 

워킹맘 95% “퇴사 고민”…최대 고비는 아이 초등학교 입학 때

일과 양육을 병행하는 이른바 ‘워킹맘’의 95%는 퇴사를 고민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퇴사를 가장 고민했던 시기는 자녀가 초등학교를 입학했을 때였다. 이중 절반 이상은 부모 등 가족의 도움으로 퇴사 위

news.naver.com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게 쉽지 않다. 주변 자녀가 있는 기혼 친구들만 보아도, 아이를 낳자마자 일을 그만두더라. 그렇게 일에 대한 갈망이 크던 친구였는데, 그렇다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친구도 아니다. 아이가 어린이집에 갈 때가 되어서야 다시 복귀하던데 그마저도 얼마 가지 않았다. 딸 걱정에 다니던 어렵게 들어간 회사는 그만두고, 최저임금을 주는 시간제 일을 하러 다니더라. 그걸 보면 왜 그렇게까지 자기 자신을 희생해서 하는지 이해가 안 갔다.

얼굴 보고 싶어 집 앞이라고 해도 못 나오더라. 오빠 저녁밥 차려야 한다면서. 음...

우리 삶에서 너무 당연하게 여겨지고 있는 것들이 누군가에게는 힘든 일 일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애초에 워킹맘이라는 단어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기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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