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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 읽을거리

2020년 내년의 색상 "클래식블루"

by 뱀선생 2019.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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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세계적인 색채 연구소 팬톤 2020 '올해의 '으로 클래식 블루(Classic Blue)를 선정했다. 시대를 초월한 단아하고 영원한 푸른 빛깔로 설명되는 클래식 블루. 역사 속에서 파랑은 인류와 늘 함께 해왔다. <파랑의 역사>(미셸 파스투로/ 민음사/ 2017년) 저자인 미셸 파슬투로는 고대까지만 해도 파랑은 사랑받지 못하던 색이라고 말한다. 로마인에게는 야만인의 색, 죽음의 색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그러다가 게르만족, 켈트족 등 새로운 민족의 진출로 파란색을 애용하면서 그 가치가 높아진 것이라 말한다. 오늘날 푸른색은 곳곳에 있다. 젊음과 자유를 의미하는 색채이며 투철한 이성을 상징하는 색상으로도 불린다. 클래식 블루의 해 2020년을 앞두고 우리 주변에 깃든 블루 5가지 측면에서 고찰하고 관련된 책도 살펴보았다.

1. 우울함

영어에서 ‘블루(blue)’는 슬프거나 우울한 상태를 가리키는 형용사로 사용된다. ‘먼데이 블루(Monday blue)’는 주말이 모두 지난 뒤 월요일을 맞이하기 전의 우울함을 말하며, ‘메리지 블루(Marriage blue)’는 결혼 전에 신랑신부가 느끼는 우울감과 불안감을 말한다. <누구에게나 우울한 날은 있다>(브레들리 트레버 그리브/ 바다출판사/ 2011년)란 책의 원제도 ‘더 블루 데이 북(The Blue Day Book)’이다. 91장의 사진과 1100개의 단어로 구성된 책에는 인간의 우울한 표정을 닮은 인상을 가진 사랑스러운 동물들이 등장한다. ‘누구에게나 우울한 날은 있지요’로 시작되는 이 책은 공감의 정서로 우리의 감정을 어루만진다.

2. 청바지

  블루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패션이다. 그 중에서도 청바지는 오늘날 전세계인들이 즐기는 패션 중 하나다. 세계인의 절반이 청바지를 입는다고 하니 우리의 일상을 푸르게 장식하는 일등공신이기도 하다. <청바지 인류학>(다니엘 밀러, 소피 우드워드/ 눌민/ 2017년)은 오늘날 글로벌 문화 아이콘이 된 ‘청바지’에 대해 다각도로 고찰한 책이다. 미국 대공황기에 평등주의와 고통 분담의 상징으로 등장한 청바지는 오늘날 자유주의와 에로티시즘을 상징하는 코드로 자리잡았다. 이것은 국제적 청바지 산업과도 연관되는 부분이다. 이 책이 제시하는 청바지의 역사와 다양한 맥락을 통해 현대인의 자화상을 엿볼 수 있다.

3. 바다

GPS로 세부적 위치까지 파악하는 시대! 육지가 주요 서식처인 인간에게 지구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바다는 여전한 미지의 영역이다. ‘푸른색’과 생명의 원천인 바다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있을까? <깊은 바다, 프리다이버>(제임스 네스터/ 글항아리/ 2019년)는 저자가 직접 프리다이버가 되어 전세계 수많은 프리다이버와 과학자들을 만나고 바다와 인간의 가능성을 탐사한 이야기다. 심해를 누비는 프리다이버들의 시선으로 해수면에서부터 수심 2만 8700미터까지 여정이 펼쳐진다. 생생한 묘사는 마치 신비로운 바다로 함께 탐험을 떠나는 느낌을 준다. 선 곳이 달라지면 풍경도 바뀐다는 말처럼 수심이 깊어질수록 보이는 풍경도 달라지고 만나는 동물들도 각양각색이다. 그곳에서 인간은 새로운 감각을 발견하고 새로운 가능성도 만난다.

4. 블루오션

이미 포화되어 기회가 사라진 시장이 아닌 아무도 당도하지 않아 기회로 넘실대는 시장을 찾아라! 차별화와 저비용을 통해 경쟁이 없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려는 경영전략을 가리키는 ‘블루오션(blue ocean)’. 경제와 경영에서도 ‘블루’는 필수다. <블루오션 시프트>(김위찬, 르네 마보안/ 비즈니스북스/ 2017년)는 2005년 출간돼 베스트셀러에 오른 <블루오션 전략>(르네 마보안/ 교보문고/ 2005년)의 12년만에 나온 후속작이다. 전작 출간 때보다 불확실성이 커지고 경쟁이 더 치열해진 지금 시대에 경쟁이 없는 시장을 창출하는 건 더욱 시급한 일이 됐다. 이 책에서는 블루오션 전략이 왜 필요한지를 설명하고, 이것을 실무에서 적용하는 구체적인 매뉴얼들이 제시하고 있다.
 

 5. 청춘

청춘(靑春). 만물이 푸른 봄철이라는 뜻으로 10대에서 20대 사이의 젊은 시기를 말한다. 이처럼 블루는 생명력과 싱그러움이 가득한 젊음의 의미와도 연결이 된다. 유시민 작가는 그의 책 <청춘의 독서>(유시민/ 웅진지식하우스/ 2017년)에서 오늘날의 유시민을 만든 청춘의 시기에 읽은 책들을 소개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청춘의 시기에 누구나 한 번쯤은 고민에 빠지는 주제들 – ‘위대한 한 사람이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픔도 힘이 될까-에 대한 답을 그가 읽었던 책을 통해 풀어내었다. 아직 미완성이기에 아름다운 청춘의 시간, 앞서 청춘이었던 저자의 글과 함께 이정표를 만들어 나가보면 어떨까?

글 : 주혜진 (북DB 기자)

 

2019년 색은 코랄이라고 했던거 같은데, 올해는 클래식 블루라고 하네요. 도대체 무슨 느낌으로 누가 정한 색인거니 의문이 생긴다. 오히려 이런거 정하면 더 이런색으로 된 옷이나 악세사리 뭐라고 하나쯤을 가지고 있어야 될 거 같다고 생각해서 더 돈 쓰라고 하는거 같다. 내 생각엔 

그리고 또 다시 든 생각은 왜 규현이 생각날까 ㅋㅋㅋㅋ

비록 같은 색은 아니지만 ㅋㅋㅋㅋ 찰떡일세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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