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선생] 수요미식회 160113 48회 소곱창 편 - 삼성원조양곱창, 옛날오막집, 홍천한우곱창 리뷰 및 감상평
게스트로 윤세아, 포미닛 전지윤, 신동헌
소곱창구이 파 VS 소곱창전골 파
일본식 곱창전골 모츠나베를 먹은 이후 소곱창전골파가 됐다는 홍신애, 전현무 님.
유럽에도 소곱창 요리를 즐겨먹는다.
이탈리아 내장버거인 람프레도토, 내장전골 주파 디 트리파.
이 맛! 모르고 먹지마오 - 소 내장 설명서
양 : 소의 첫 번째 위. 참고로 사람의 위를 옛날에는 양이라고 불렀다고 함. 특양은 양깃머리 중에서 두꺼운 부분을 분리해 이름을 붙인 것.
벌집양 : 소의 두번째 위. 내장탕 안에 벌집 모양이 나 있는 것이 벌집양. 고소한 맛이 일품.
천엽 : 소의 세번째 위. 돌기가 나 있고 너풀너풀 헝겊을 접어놓은 것처럼 생김. 천개의 잎사귀라는 뜻.
막창 : 소의 네번째 위. 참고로 돼지 막창은 창자의 마지막 부분이고 소 막창은 네 번째 위라는 차이가 있음. 곱창전골의 내장 중에서 두 겹으로 되어있는 것이 막창. 쫄깃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홍창이라고도 불림.
소 한마리에서 나오는 곱창 길이는 40미터 정도. 그리고 약 60인분의 분량.
곱창 : 소의 작은 창자(소장). 곱은 소화액. 곱의 양에 따라 등급과 가격이 결정된다. 신선한 곱창은 씻어도 다시 꽉 차오른다고 함.
대창 : 소의 큰 창자. 대창에 붙어 있는 기름은 일종의 내장 지방이다. 그걸 안으로 뒤집어서 구워 먹는 것. 예전에는 선호 부위가 아니였지만 손질 기술이 발달하면서 먹게된 부위.
구운 곱창의 신선도를 구별하는 방법으로 구워서 자를 때를 봐라.
구워서 잘랐을 때 곱이 쫙 빠지거나 자른 면이 축 떨어지면 신선한게 아니다.
신선한 곱창은 떨어지면서 소세지 광고처럼 탱글탱글 튀어오르는 느낌이 있어야 함.
소곱창 위생의 진실
특유의 냄새 때문에 세척과정이 더욱 어려운 돼지곱창. 사용해서는 안 되는 약품으로 돼지 곱창을 세척했던 일부 악덕 업자들 때문에 대중의 인식 속아 아직도 남아있는 영향. 요즘은 거의 없는 일. 지금은 돼지 곱창 세척시 세척용으로 나온 세탁기를 사용한다고 함.
문 닫기 전에 꼭 가야 될 식당 - 소곱창 미식 가이드
1. 삼성원조양곱창
1980년대 개업해 약 30년째 영업 중으로 매일 공수하는 신선한 한우 곱창구이, 식당에서 직접 손질한 양 구이, 한우 곱창과 함께 곁들이는 청국장이 인기라고 함. 한고은, 차승원, 지드래곤 등 스타들의 단골집으로 유명. 전라도 광주에서 공수 받는 한우 곱창.
전반적으로 공통된 평가는 곱이 최고다. 흘러내리지 않고 꽉차있는 곱. 이런 곱창 첨 먹어봤다고;;;
탄성이 느껴지는 한우 곱창이라서 연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육우 곱창을 좋아하던 분들은 조금 질긴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함.
양에 대해서는 황교익 쌤과 홍신애 쌤 의견이 갈림.
뉴질랜드 산을 써서 한우 양보다 훨씬 크고 퀄리티가 좋아다는 황쌤. 너무 커서 부드러운 느낌이 적어 양 같지가 않았다는 홍쌤.
크림 스프 같은 청국장. 윤세아는 김치도 맛있었고 극찬. 황교익, 이현우는 너무 청국장 같지 않아서 아쉽다.
단점으로 가격에 비해 양이 좀 적은듯한 느낌.
대표 메뉴
곱창 18,000원
특양 22,000원
양곱창 20,000원
청국장 6,000원
볶음밥 2,000원
주소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33-6
2. 옛날오막집
1958년에 문을 열어 57년째 영업 중이 노포로 매콤달콤한 양념으로 맛을 낸 양, 대창, 곱창. 양념 치킨 같이 양념 곱창의 원조격인 집.
일본인이 부산 관광을 오면 관광 코스 중 하나로 일본에도 지점이 있을 정도. 양념과 숯불의 조화가 일품.
신동헌 님은 이집은 대창이 가장 맛있다고 함. 우동, 된장찌개도 맛있다고 평가.
아쉬운 점은 숯불 컨트롤이 너무 힘들다. 너무 쎄서 익었지 보이지도 않고 다 태워먹었다 ㅜㅜ
대표 메뉴
백특양 28,000원
특양 25,000원
곱창 23,000원
대창 24,000원
주소 부산시 서구 동대신동1가. 232-2
3. 홍천한우곱창
2009년에 개업해 7년째 영업 중으로 소곱창, 양 등이 푸짐하게 들어간 얼큰한 곱창전골이 유명하다고 함.
인테리어가 다 곱창 모양이라 곱창 월드, 왕국의 느낌이라고 ㅋㅋㅋ
곱창이 부대찌게 쏘세지처럼 많이 들어있는데 반대로 엄청 깔끔한 국물 맛이 신기한 집이라고 평가.
황교익 쌤은 기존의 곱창 전골과 달리 너무 가벼운 느낌.
홍신애 쌤은 아니다. 처음에는 연하지만 채소와 곱에서 나오는 육수가 끓일수록 우러나와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지는 맛.
가격도 맛도 만족스런 식당.
대표메뉴
한우곱창전골 중 25,000원, 대 35,000원
소 곱창구이 16,000원
염통 10,000원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도화동 3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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