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선생] 미드 마르코 콜로(Marco Polo, 2014) 시즌1 리뷰 및 감상평
우리나라에서 얼마 전 런칭한 넷플릭스. 1달 무료 이벤트 한다고 넷플릭스를 써 본 글을 포스팅했었는데요.
마르코 폴로는 그 무료 이벤트를 활용해서 처음 보게 된 작품입니다.
멤버십 상품은 공짜니까 제일 비싼 4K UHD 프리미엄으로 ㅋ
배경지식
넷플릭스의 천억짜리 초거대 블록버스터 미드(미국 드라마).
서양인의 시각에서 본 동양의 모습과 동양에 적응해 살아가는 마르코 폴로의 모습이 주요 관전 포인트
어벤져스2에 캐스팅 돼서 잠시 화제가 된 수현 님이 참여했습니다.
강점
스케일에 입이 떡 벌어진다.
그 유명한 왕좌의 게임보다 제작비가 더 들어가서 화려하고 거대한 규모의 영상미가 압권.
성인들 취향의 자극적인 요소가 잘 배치돼있다.
권력을 위한 음모와 투쟁. 전쟁을 통한 잔임함과 우정.
쾌락, 보상, 안정을 위한 선정적인 베드신, 거기에 주인공 성장물까지...
완전 종합선물세트처럼 다 짬뽕 돼 있습니다.
매력적인 연기를 보여주는 캐릭터들.
쿠빌라이 칸 역의 베네딕트 윙. 송강호 + 최민식을 섞은듯한 느낌. 진짜 칸 같이 폭풍 카리스마 작렬 ㅋㅋㅋ
근데 중간중간 귀여운 모습을 보여줌.
여왕역의 차브이, 메이린 같이 강인한 여성 캐릭터(대부분의 여성 캐릭터가 다 쎔 ㅋㅋㅋㅋ).
약점
주인공이 마르코 폴로이긴 한데 칸이 훨씬 매력적인 인물로 나와 이게 마르코 폴로인지 몽골 칸인지 주인공이 헷갈릴 정도.
아 또 하나 선악을 알기 쉽게 해놓은 게 아니라 다 섞여 있어서 캐릭터가 뚜렷한 드라마는 아니라고 할까?
계속 나오는 인물 모두 좋았다가 나빴다가 반복됨. (어쩌라는겨 -_-;;;)
전체 캐릭터가 한 회마다 바뀌는 느낌.
쿠빌라이 칸은 인종, 종교를 초월한 리더십과 관용을 베풀다가도 무자비하고 포악한 모습
가사도는 야심가로 권력을 위해 여동생, 조카딸을 이용하는 잔혹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어느새 로맨틱가이, 송을 지키는 최후의 무사 느낌으로 나옴;;;
멜로라인도 약간 이해가 안 가는데
마르코가 관심을 처음 가졌던 쿠카친이 마음을 열었다 닫았다 NTR로 갔다가 뜬금없이 남친을 죽이고 다시 마르코에게~
수연이 연기한 쿠툴룬은 첫 등장 직후 마르코에게 호감이 있는듯이 가다가(한 판 붙다가 바로 베드신;;;) 갑자기 후반 진금의 이복형제와 멜로;;;
일반적인 작품에 비해 캐릭터가 이리저리 흔들리는걸 보니 작가가 휘둘리는건지 아님 복합적인 캐릭터가 동양사상이라고 의도한건지?
평점
8점. 아주 잘 만든 명작이라고는 못 하겠지만 원래 헐리우드 블록버스터가 그런 듯 압도적인 스케일의 영상미가 굿.
볼거리가 화려해 투자한 시간이 아깝지 않았다.
매력적이지만 뜬금없는 캐릭터로 "뭐야 이게 XX" 욕하면서 볼 수 있는 성인판 막장 드라마 + 전쟁 + 액션 어드벤쳐 ㅋ
작품성이 '뭔가 이상한데?' 하면서도 꾸역꾸역 보게 되는 재미, 매력 ㅋㅋㅋㅋㅋ
(저번에도 언급했지만 웹진, 전문가 비평 점수가 낮지만 유저 점수는 높은 편 딱 우리나라 막장드라마? ㅋㅋㅋㅋ)
참고로 시즌1 정주행하고 나니까 자동으로 사부 백안의 과거 이야기 추천해주던데 이것도 챙겨봐야겠음.
이때는 눈을 뜨셨네요? ㅋㅋㅋㅋ
(피키 블라인더스, 센스8 이것도 추천해 주던데 재밌는건가? 아시는 분이나 추천 작품 댓글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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