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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 피파

[뱀선생] 슈틸리케 감독의 이란전 패배 후 해명 인터뷰

by 뱀선생 2016.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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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선생] 슈틸리케 감독의 이란전 패배 후 해명 인터뷰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대한민국 vs 이란 경기에 완패 후 논란이 됐던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의 발언.


"우리 팀이 전반 30분 동안 보여준 모습은 매우 실망스러웠다. 

이란이 강했다. 

일대일 경합을 할 때 우리는 쓰러졌고, 자신감이 떨어졌다. 

공격 작업에서 좋지 못했고, 이란의 피지컬에 밀렸다. 

안타깝게도 우리 팀에는 카타르의 세바스티안 소리아 같은 스트라이커가 없어서 패배했다."


그렇지 않아도 져서 빡친 사람들이

대표팀 감독이 자기 잘못이라고 하는것도 아니고 공격수가 없어서 졌다는 남탓을 하니까 

더 불난집에 부채질처럼 논란이 가중됐음 -_-;;;

(딱봐도 한국 정서상 욕먹을것 같더라...)


그래서 그런가 슈틸리케 감독이 한국으로 떠나기 전 이란에서 바로 해명 인터뷰를 했네요.


소리아를 언급 했던 건 경기 당일 아침 지동원에게 저돌적이고 적극적인 플레이를 하라고 주문을 했었다. 

소리아가 했던 플레이처럼 분석하고 준비하자는 의미였다. 

설마 내가 우리 선수들 대신 소리아를 선택하겠느냐. 그럴 것이었으면 리오넬 메시를 선택했을 것


분명한 사실은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팀 분위기를 추스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객관적으로 평가했을 때, 어제와 같은 경기력이라면 월드컵 본선진출은 힘들다. 

이란은 어제 소리아 한명이 모든 공격을 전개하고, 우리를 괴롭혔다. 

그래서 상대의 장점을 우리에게 접목하고자 했던 것이고, 나도 과르디올라 감독의 장점을 가져오는 것처럼 상대편이지만 장점은 우리가 본받아야 하는 부분을 이야기 한 것인데 그것에 오해가 된 것 같다.


선수들이 이 사실을 오늘 아침에 알았다. 

서양 문화에서는 경기장 안에서 서로 안 될 경우 서로 욕도하고 부족한 점을 스스럼 없이 이야기하는데 우리나라는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가 너무 강하다. 

경기장 안에서는 서로 강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사실 서로 존중하는 우리 문화에서 이렇게 말하는 것들이 오해가 생길 수 있지만 정확히 경기 내용을 이야기 하려고 하면서 이런 오해가 나온 것 같다


어제 4141포메이션을 보고 펩 과르디올라의 맨시티를 차용한건가? 라고 생각했는데 레알이었나? ㅋㅋㅋㅋ


2016/10/12 - [축구 + 피파] - [뱀선생]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 한국 대 이란 | 선발 라인업 등등


어쨌거나 저번 월드컵 때 조광래 감독이 경질되고 월드컵 예선, 본선의 준비 시간이 짧자 

최강희, 홍명보 감독으로 어떤 결과를 초래하게 됐는지 알기 때문에

죽이되든 밥이되던 슈틸리케 감독을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최초로 월드컵 못나가게되면 뭐 별거있나? 이제는 피의 숙청과 함께 대대적인 시스템 혁신이 들어가는거지 -_-;;;)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해 다시 한번 갓틸리케가 되주길.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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