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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 피파

[뱀선생] 리우올림픽 8강 한국 대 온드라스, 하이라이트 및 인터뷰

by 뱀선생 2016.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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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선생] 리우올림픽 8강 한국 대 온드라스, 하이라이트 및 인터뷰



2016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8강 한국 vs 온두라스 전후반 하이라이트 영상


흐음 확실히 홍명보호 난리나고 감독 대행으로 멋진 공격력을 보여줬던 신태용 감독의 스타일 답게 공격진영에서의 패스 연결과 기회를 만들어 내는 방식은 시원시원 했음.

하지만 역시나 군면제라는 큰 압박감과 부담감 때문인지 슈팅이 계속 빗나갔음;;;

(물론 온두라스 골키퍼의 미친듯한 선방쇼도 있었지만... ㅜ)


손흥민 짜증 부리는 모습만 좀 더 컨트롤하면 호감형이 될텐데... 팀스포츠에 좋은모습으로는 안보임;;;

공격을 주도한건 맞지만 결정적인 온두라스의 역습 골장면은 

손흥민의 패스 미스로 나온 골이라는게 불편한 진실 -_-


다음 월드컵을 준비하는 차기감독은 신태용 감독 체제가 됐으면 좋겠음.



손흥민 눈물의 인터뷰


손흥민(24,토트넘)이 눈물을 흘렸다. 그는 미안하다는 말을 반복했다.


믹스트존에 나타난 손흥민의 얼굴은 붉게 상기 돼 있었다. 눈물이 멈출 줄 몰랐다. 어렵게 입을 연 손흥민은 “다들 고생했는데, 너무 아쉬운 결과 남겨서. 형들에게 미안하고 코칭스태프, 후배들,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심판을 향해 달려간 것에 대해선 “조금이라도 희망의 끈을 놓고 싶지 않았다”고 답했다.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손흥민은 “아쉬움보다 동료들에게 너무 미안하다. 너무 미안해서 동료들의 얼굴을 못 봤다”고 했다.


브라질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임하는 손흥민의 각오는 남달랐다. 그는 지난 달 31일 브라질 입성 당시 “이곳에 오니 2년 전 눈물을 흘린 게 생각났다”며 “브라질 월드컵 이후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리우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 인터뷰


-아쉽게 4강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에서 주무시지 않고 TV 앞의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 죄송하다. 오늘 경기만큼은 마지막 한 경기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했다. 꼭 이겨야 한다는 신념으로 경기에 임했다. 결과적으로 지면서 죄송하게 생각한다. 경기 내용에선 월등하게 잘했다. 선수들에게 박수를 쳐 주고 싶다. 후회 없는 경기를 했다. 그러나 결정력의 아쉬움은 반성할 부분이다. 더 열심히 잘 준비하겠다. 올림픽팀은 해산할 것이고 개인적으로는 대표팀에 복귀해서 슈틸리케 감독을 보좌해 월드컵 예선을 준비할 것이다. 선수 시절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선수로 나가 3무로 탈락했다. 하지만 8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올랐고, 2회 연속 8강에 진출했다. 4강에는 못 갔지만 많이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현재 커가는 선수들도 기죽지 말고 잘해줬으면 좋겠다. 한국 축구에 많은 응원을 바란다.



-온두라스 선수들의 늑장 플레이와 주심의 판정에 아쉬움이 있었는데


▶경기란 것은 열심히 하다 보면 다칠 수 있다. 이기고 있는 팀이 지연하는 것은 경기 운영 면에선 당연하다. 하지만 9번(로사노) 선수가 넘어졌을 때 끝나기 전에 시간이 흘렀고, 그 이후에도 그랬다. 인저리 타임을 3분 밖에 주지 않은 것은 이해가 안된다. 인저리 타임은 6분을 줬어야 했다. 큰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주심의 대응이 미흡하지 않았나 싶다. 그런 부분에서 상당히 아쉽다.



-손흥민이 찬스를 놓치고 경기 후 많이 아쉬워했는데.


▶손흥민은 오늘 경기를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 와일드카드로 후배를 독려하면서 힘이 됐다. 어느 누가 골을 안 넣기 위해 하겠느냐. 나름 최선을 다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이 너무 가슴 아파하고 있다. 위로해줘야 한다. 



-올림픽팀을 이끈 소회는.


▶온두라스는 당연히 5백을 쓸 것으로 예상했다. 권창훈과 문창진을 공격할 때는 '더블'로 세우면서 교란시키는 작전을 했다. 상대 1선과 2선 사이를 이겨야 한다는 주문을 했다. 경기 때 잘 됐지만 마지막 방점을 못 찍어 아쉽다. 준비했던 것 완벽하게 보여준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 팀을 맡아서 1년 6개월 끌고가면서 처음에는 '골짜기 세대', '희망없다', '티켓도 힘들다' 등 평가가 있었다. 선수들이 스스로 보여주려는 노력이 컸다. 그런 힘든 얘기들을 들으면서 이겨냈다. 세계 대회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며 대등한 경기를 했고, 원하는 플레이를 한 것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런 여세를 이어가면 우리 나라 축구의 미래는 밝다. 선수들 고생했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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