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마라톤 수영 시행예정이라는 센강 수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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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마라톤 수영?
마라톤 수영은 바다, 강, 호수와 같은 개방된 수역 환경에서 진행됩니다. 선수들은 10km 코스를 완주해야 하며 완주하는 데 거의 2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지구력, 체력 및 전략 모두를 활용하며 경쟁을 펼쳐야 합니다.
적응 능력 또한 중요합니다. 조수와 해류는 바다에서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에 선수들은 이를 고려하여 전략을 잘 짜야 하고 코스와 조건에 맞는 전술을 사용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3km에서 선수들은 결승선을 향해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어떻게 선수들이 체력을 관리하느냐가 중요해지는 순간이며 궁극적으로 최종 결과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퐁 알렉상드르 다리아래 센강?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마라톤수영이 시행될 장소는 퐁 알렉상드르라는 다리로 센강의 두 강둑 사이에 있으며 기념비적인 건축물 중 하나인 곳이라고 알려져있습니다. 폭 45m, 길이 107m의 다리 양쪽 끝에 4개의 기둥 위에서 황금빛의 청동상이 있으며 파리의 랜드마크 중 하나입니다. 이 다리는 콩코르드, 아레나 샹 드 마르스, 퐁 디에나 및 스타드 투르 에펠에서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자리잡고 있으며 대회 기간동안 이 다리에서 사이클 타임 트라이얼, 수영마라톤, 트라이애슬론, 장애인 트라이애슬론의 결승선이 될 예정입니다.
이번 달 막을 올리는 파리 올림픽에서는 수영 종목 가운데 하나가, 센 강에서 펼쳐집니다.
10km를 헤엄쳐가야 하는 건데, 그러기에는 강이 너무 더럽다는 지적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서, 우리 대표팀도 출전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수질이 대체 어느 정도인지 팩트체크 사실은 코너에서 확인해 봤습니다.
https://youtu.be/08raaviXKu0?si=xVYjAew43G8nQXpk
지난달 23일, 알렉상드르 다리 아래서 측정한 대장균 수치는 100ml당 평균 3천CFU 정도. 그러니까, 종이컵 반 컵 정도의 물에서, 세균 덩어리 3천 개가 검출된 겁니다.
지난달 수영행사가 두 차례 열린 서울 한강과 비교해 볼까요? 대회 직전 19일간 조사한 대장균 수치는 평균 31CFU. 센강의 대장균이 한강보다 100배 많은 겁니다.
세계수영연맹 기준을 보면, 대장균이 1천CFU를 넘으면 "허용되지 않는 수질"이라고 돼 있습니다. 센강의 대장균은 이 기준치의 3배, 비 온 다음 날은 최고 12배가 넘었습니다. 대장균은 분변의 지표 항목인데, 전문가들은 선수들의 건강을 해칠 정도라고 말합니다.
[조영근/경성대 동물보건생명과학과 교수 : 분변 접촉을 많이 했으니까 다른 진짜 병을 일으키는 병원체들이 많이 있을 수 있고, 병원성 세균은 치명적인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프랑스는 지난 8년간 센강 수질 개선에 총 2조 원을 쏟아부었습니다. IOC는 최근 비가 와서 수치가 높다는 식으로 해명하고 있지만 비가 안 와도 2천 안팎입니다.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수질에 마크롱 대통령이 분변을 뒤집어쓴 조롱 이미지까지 퍼지고 있습니다.
우리 수영 대표팀 김우민 선수는 8월 4일까지 실내 종목을 마치고 센강에서 닷새 뒤 열리는 마라톤 수영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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