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올해 전역한다고 알려진 스타, 누가 군백기에 마침표를 찍을까?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
강태오, 3월 19일
2022년 최고의 화제작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그 남자가 돌아옵니다. 이준호 역을 맡아 진가를 발휘하며 ‘국민섭섭남’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강태오가 18개월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오는 3월 19일 전역합니다. 강태오는 이 작품으로 데뷔 9년 만에 대세 배우가 됐는데요. 그래서 아련함이 더 남을 수밖에 없었죠. 드라마 종영 한 달 후 입대를 했기 때문인데요. 못내 아쉬웠지만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입대 직전 받은 최고의 선물이라고, 이렇게 소감을 밝힌 강태오의 시원시원한 미소가 흐뭇하기도, 멋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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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진, 6월 12일
작년 12월 지민과 정국이 동반 입대를 하면서 방탄소년단(BTS) 멤버 전원이 ‘군백기(군대+공백기)’에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2024년은 BTS에게 ‘군 전역의 해’이기도 합니다. 맏형 진이 오는 6월 12일 전역을 앞두고 있습니다. 아직 6개월이나 더 남았지만, ‘한참’이라는 단어를 쓰기에는 그보다 짧게 느껴지는데요. 재작년 12월, 멤버들 중 처음으로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게 된 진은 신병교육대대 조교로 복무 중이죠. 그런 와중에 진은 모범적인 군 생활로 ‘특급전사’로 선발되어 두 번이나 조기 진급을 이뤘다고 하는데요. 자작곡 ‘슈퍼 참치’로 엄청난 챌린지 열풍을 일으켰던 진이 ‘특급전사’라는 제목의 솔로곡을 내놓는 상상을 해봅니다. 챌린지 안무는 국군도수체조가 어떨지.
남주혁, 9월 19일
9월 19일 남주혁이 군복무를 마칩니다. 남주혁은 작년 3월부터 군사경찰단 기동대 소속으로 병역의 의무를 이행 중인데요. 군백기에도 불구하고 남주혁의 활약은 한참이나 계속됐습니다. 11월에 공개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가 흥행을 거둬 공백기라는 말이 무색하게 들렸거든요. 이런 걸 열일의 보람이라고 하는 걸까요. 작년 상반기 입대, 올해 하반기 복귀. 박자도 딱딱 들어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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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10월 16일
옹성우 역시 군백기에도 불구하고 존재감을 내뿜었죠. 그것도 또렷하게. 옹성우는 지난해 4월 군입대를 했지만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이 10월 방송되어 국내 흥행은 물론,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죠. <힘쎈여자 강남순> 촬영이 지난 4월 종료됐으니 옹성우는 군입대 직전까지 촬영에 임했던 셈인데요. 유종의 미는 달콤했습니다. 게다가 미리 찍어 둔 영화 <정가네 목장>, <별빛이 내린다>도 개봉 예정. 10월 16일 전역을 앞둔 옹성우의 주머니는 두둑합니다.
BTS 제이홉, 10월 17일
특급전사로 뽑혀 조기 진급한 바 있는 진은 군입대한 제이홉을 향해 “특급전사 못 따면 BTS의 수치인 것 알아두고. 이번 달까지 따 와”라고 전했는데요. 진과 마찬가지로 신병교육대대 조교로 성실하게 복무 중인 제이홉도 BTS 특급전사 계보를 이어 나가는 중입니다. 지난해 10월 특급전사가 됐다는 소식을 전한 것인데요. 맏형 진에 이어 멤버들 중 두 번째로 입대한 제이홉도 전역의 해를 맞이했습니다. 오는 10월 17일 ‘군필돌’이 됩니다.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케이팝 아티스트 최초로 롤라팔루자 헤드라이너로 공연을 하는 등 BTS 솔로 프로젝트의 포문을 성대하게 열었던 제이홉이 얼마나 멋지고 놀라운 복귀 신고식을 선보일지 기대됩니다. 그리고 한편으로, BTS 멤버들의 군입대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는 해외 언론에선 ‘특급전사’를 어떻게 번역했을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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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11월 7일
11월 7일 갓세븐 출신 박진영이 군백기를 마칩니다. 드라마 <악마판사>, <유미의 세포들> 시리즈를 통해 진영 대신 배우 박진영이라는 이름으로 꾸준히 활동의 리듬을 이어가던 와중에 작년 5월 입대를 했습니다. 그즈음 백상예술대상에서 <크리스마스 캐럴>로 영화 부문 남자신인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죠. 복귀 후 활동에 대한 이보다 믿음직한 예고편은 없을 것입니다. 입대 직전 촬영을 마친 강풀 작가의 웹툰 원작 <마녀>가 차기작이 될 것으로 보이고요. 첫 솔로 앨범의 수록곡 ‘편지’에서 진영은 이런 가사를 썼죠. “아직 모르죠. 겨울밤 거리를 걷다가 문득 곁에 봄이 다가올지”. 그 말대로, 문득 우리 곁에 진영이 와 있을 것입니다.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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