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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 읽을거리

독서의 계절 도입부가 유명한 소설 36선 추천 리스트

by 뱀선생 2023.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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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계절 도입부가 유명한 소설 36선 추천 리스트 

 

 

 

 

가을은 독서의 계절! 점점 짧아져 가는 가을 소설 한권씩 읽어보는건 어떨까

뭘 읽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유명하고 술술 읽히기 쉬운 소설책부터 접해보는거 추천드립니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라도 오랜만에 다시 읽으면 새롭게 느껴지는 구절과 내용들이 많으니 따뜻한 차, 커피한잔과 함꼐 즐기시길

 

 

 

 

* 오역 및 오타가 있을 수 있음

* 순서는 상관 없음

* 영미권 소설이 대부분임

* 첫문장 혹은 도입이 좋다고 무조건 좋은 소설일 수는 없지만 열거된 소설들은 대부분 뛰어난 소설임

* 흥미가 생겨 하나 쯤 읽고 행복한 시간되길 바람


1.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날 저녁 어느 카페의 테라스에서 나는 한낱 환한 실루엣에 지나지 않았다. 

나는 비가 멈추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위트와 헤어지는 순간부터 소나기가 쏟아지기 시작했던 것이다." 


- 패트릭 모디아노,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1978)



2.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설국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신호소에 기차가 멈춰 섰다." 


- 가와바타 야스나리, 설국(1948)



3. 

"매년 여름 쿵린은 수위와 이혼하기 위해 어춘에 있는 집으로 돌아갔다." 


- 하 진, 기다림(1999)



4.

"나는 지금도 아버지가 '잊힌 책들의 묘지'로 나를 처음 데려간 그 새벽을 기억한다. 

1945년 여름의 첫 날들은 흩날렸고, 우리는 잿빛 하늘에 사로잡힌 바로셀로나의 거리를 걷고 있었다."  


-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바람의 그림자(2001)



5.

"버려진 섬마다 꽃이 피었다. 

꽃 피는 숲에 저녁노을이 비치어, 구름처럼 부풀어오른 섬들은 바다에 결박된 사슬을 풀고 어두워지는 수평선 너머로 흘러가는 듯싶었다."


- 김훈, 칼의 노래(2001)



6.

"삶에서 낭만적인 영역만큼 운명적 만남을 강하게 갈망하는 영역도 없을 것이다."


- 알랭 드 보통,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1993)



7.

"밤은 젊었고, 그도 젊었다."


- 윌리엄 아이리시, 환상의 여인(1942)



8.

"나는 내 아버지의 사형집행인이었다."


- 정유정, 7년의 밤(2011)



9.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 이상, 날개(1936)



10.

"당연히, 이것은 수기이다."


- 움베르토 에코, 장미의 이름(1980)



11.

"부끄럼 많은 생애를 보냈습니다."


- 디자이 오사무, 인간 실격(1948)



12.

"분노를 노래하소서, 시의 여신이여."


- 호메로스, 일리아드(B.C. 800(?) ~ B.C. 750)



13.

"최고의 시대이며, 최악의 시대였다."


- 찰스 디킨스, 두 도시 이야기(1859)



14.

"재산 좀 있는 남성에게 아내가 필요할 것이라는 점은 누구나 인정하는 보편적 진리이다."


- 제인 오스틴, 오만과 편견(1813) 



15.

"행복한 가정들은 모두 비슷해보이지만 불행한 가정들은 저마다의 이유가 있다."


- 레프 톨스토이, 안나 카레리나 (1878)



16.

맑고 쌀쌀한 4월의 어느 날, 괘종시계가 13시를 알렸다.


- 조지 오웰, 1984년 (1949)



17.

"기묘하고 찌는 듯한 여름, 그들이 로젠버그 부부를 전기의자에 앉힌 계절이었다. 그때까지도 나는 내가 뉴욕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는 건지 알지 못했다."


- 실비아 플라스, 벨자 (1963)



18.

"<톰 소여의 모험>이라는 제목의 책을 읽지 않았다면 아마 나에 대해서 잘 모르겠지만 그건 상관없어. 그 책은 마크 트웨인 선생이 쓴 책인데 거의 다 사실이야."


- 마크 트웨인, 허클베리 핀의 모험 (1884)



19.

"나에 대해 듣고 싶다는 건, 우선 내가 어디서 태어났는지, 내 어린시절이 얼마나 끔찍했는지, 

내 부모님은 무슨 직업을 가지고 있는지, 내가 태어나기 전엔 어떤 일이 있었는지 같은 

데이비드 카퍼필드나 할 소리를 듣고 싶다는 거겠지. 난 그런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아."


-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1951)



20.

"문제가 생기면 대열을 좁힌다'는 말 처럼, 위기가 닥치자 백인들은 결속을 강화했다."


- 진 리스, 광막한 사르가소 바다 (1966)



21.

"지금보다 어리고 상처받기 쉽던 시절, 내 아버지는 내게 충고를 하나 해주셨는데 난 아직도 그 충고를 가슴 속 깊이 새기고 있다. 

'남을 비판하고 싶을 때는 언제든지 이 점을 명심해라. 이 세상 사람들이 모두 너 처럼 유리한 위치에 놓여있지 않다는 걸.'"


- F. 스콧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 (1925)



22.

"과거는 외국이다. 거기서 사람들은 다르게 산다."


- 레슬리 하틀리, 중개자 (1953)



23.

"그레고르 잠자는 어느 날 아침, 거북한 꿈에서 깨어나며 침대 속에서 한 마리의 흉측한 갑충으로 변해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


- 프란츠 카프카, 변신 (1915)



24.

"Call me Ishmael."

"나를 이스마엘이라 불러다오."


- 허만 멜빌, 모비 딕 (1851)



25.

"햇살은 새로운 공허 속에서 빛났지만 대안은 없었다."


- 사무엘 베케트, 머피(1938)



26.

"첫눈에 반해버렸다."


- 조지프 헬러, 캐치-22(1961)



27.

"아이들은 모두 자란다. 한 사람만 빼고"


- 제임스 메튜 베리, 피터 팬 (1911)



28.

"어떤 상황에서는 오후의 다과라 불리는 의식에 바쳐진 순간보다 더 즐거운 순간을 인생에서 찾지 못할 때가 있다."


- 헨리 제임스, 여인의 초상 (1880)



29.

"로리타 내 삶의 빛이여, 내 허리의 불꽃, 나의 죄, 나의 영혼, 로-리-타 세 번 입천장에서 이를 톡톡치며 세단계의 여행을 하는 혀 끝. 로-리-타."


-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롤리타 (1955)



30.

"피할 수 없었다. 쓴 아몬드 향기는 늘 그에게 보답 없는 사랑의 운명을 상기시켰다."


-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콜레라 시대의 사랑 (1985)



31.

"그들은 거기에 나와 있었다. 흰 옷을 입은 흑인 놈들은 나보다 먼저나와 태연하게 복도에서 수음을 하고 내 눈에 띄기 전에 그것들을 걸레로 닦았다."


- 켄 케시,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1962)



32.

"나는 카메라다. 셔터가 열리고, 소극적이고, 기록하고, 생각하지 않는 카메라."


- 크리스토퍼 아이셔우드, 베를린이여 안녕(1939)



33.

"그 날은 산책하게 될 가능성이 전혀 없었다."


- 샬롯 브론테, 제인 에어(1847)



34.

"All this happened, more or less."

"약간의 과장과 축소가 있을지언정, 이 이야기는 실화다."


- 커트 보니것, 제5 도살장(1969)



35.

"그는 멕시코 만류의 돛단배에서 홀로 고기를 잡는 노인이었다. 그는 84일 동안 단 한마리도 잡지 못했다."


- 어니스트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1952)



36.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

- 알버트 까뮈, 이방인 (1946)


ㅊㅊ ㄷ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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