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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으로 일한다는 요즘 직장인 '조용한 사직'
Quiet quitting? 직장에서 최소한의 일을 하겠다!
SNS에서 탄생했다는 조용한 사직 일명 Quiet quitting
직장을 그만둔다? 아니다. 실제로 사용되는 의미는 직장에서 최소한의 일을 하겠다!
25일 워싱턴포스트, 더힐 등 언론에서 지난달 미국의 틱톡 신조어를 소개했다. 최근 조용한 사직이라는 단어가 사용되는데 이는 조용히 사표를 던진다가 아닌 주어진 일 이상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그만두는 것을 의미한다고 단어를 설명했다. 또한, 일은 당신의 삶이 아니다. 당신의 가치는 당신이 하는 일이 결과물로 정의되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
업무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 주 40시간을 넘겨 일하지 않겠다고 결심, 추가로 업무 교육 이수하거나 동료들과 어울려 지내는 시간도 필요 없다고 하는 요즘 세대.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나는 내가 일하기로 돼 있는 시간만 근무하고 받은 만큼만 일하며 그 외에 추가로 더 일하지 않을것! 이라고 대답하는 사람들이 생겨난다고 말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노동자들이 대량 해고뒤 오히려 사직과 구인난을 겪고 있는 이 시점에서 조용한 멈춤이 화두로 올라왔다. 이는 실제로 직장을 그만두지 않지만 주어진 일만 한다는 노동방식을 의미하며 이러한 틱톡의 영상은 300만건이 넘게 조회외고 4500건의 이르는 댓글이 달렸다고 한다. 기업들이 여기에 주목하는 이유는 코로나 이후의 구인난과 코로나 초기에 해고된 노동자들의 은퇴, 육아돌봄으로 인해 복직을 하지 못하는등의 이유로 노동시장의 복귀가 더딘 상황이라고 하네요
기업 조직 전문가들이 조용한 멈춤이 그저 업무 몰입도 저하, 전형적인 의욕 부진 현상이라고 평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전문가들은 계약된 업무 범위를 넘어서고 수당을 받지 못하는 일을 하지 않는 것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일어난 대량 사직과 그로인한 남은 직원들에게 추가 업무가 부과됐다는 점을 생각해봤을때 기본 근무시간에 대한 보상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데 초과근무까지 할 이유가 없다는 점이다. 지트론은 이러한 현상을 상사를 위해 무료로 초과근무를 하지 않는 노동자를 회사의 돈을 훔치는 것으로 치부하는 선전이라며 비난하기도 했다.
더힐은 "조용한 사직자의 대부분은 밀레니얼 세대나 Z세대이고, 일부에서는 이것이 코로나19 팬데믹이 부른 '대퇴직'(Great Resignation)의 연장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고 전하면서, "핵심은 사람들이 자신의 업무 범위 이상으로 일할 때 승진이나 더 많은 급여, 더 많은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믿는 허슬 컬처를 거부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인사관리 기업인 세지윅의 미셸 헤이 글로벌 최고인사책임자(CPO)는 WP에 "조용한 사직은 회사에서 경계를 세우는 것 이상의 문제로, 팬데믹이 끝자락에서 다수가 겪고 있는 피곤, 좌절과 관련이 있다"며 "사람들은 우선순위를 재평가하고 있으며 사회적 단절이 변화의 일부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회사가 깊이 있는 인터뷰를 통해 사직 요인을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적절하게 낮시간 휴식, 연차 휴가를 장려하면 '번아웃'을 방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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