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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해가던 네덜란드 국대 반다이크 쿠만 감독 조합으로 네이션스리그 결선 토너먼트 진출 BBC 칼럼

by 뱀선생 2019.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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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해가던 네덜란드 국대 반다이크 쿠만 감독 조합으로 네이션스리그 결선 토너먼트 진출 BBC 칼럼

 

2014 월드컵 유럽 예선, 유로 2016 본선도 못 뚫을정도로 망해가던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

하지만 쿠만 감독 부임 이후 주장 반다이크, 데리흐트 센터백 조합 구축으로 2018-2019시즌 네이션스리그 리그A 1조 프랑스, 독일을 밀어내고 결선토너먼트까지 진출한 네덜란드 국대의 저력을 분석하는 bbc 기사.

 

참고로 2018-2019 UEFA 네이션스리그 첫번째 결선 토너먼트 준결승 경기 일정은

포르투갈 vs 스위스 2019년 6월 6일 오전 3:45

네덜란드 vs 잉글랜드 2019년 6월 7일 오전 3:45


 

[BBC]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의 '위기'에 네덜란드인들은 어떻게 대응했는가

 자이스트에 위치한 네덜란드 왕립 축구협회(KNVB) 본부 밖에 데니스 베르캄프가 공을 다루는 모습을 담은 조각상이 서 있다.

 암스테르담에서 남쪽으로 약 55km, 숲과 같은 분위기의 마을 자이스트에 네덜란드 축구의 본거지가 위치해 있습니다. 

 

 평화롭고 나무가 우거진 그곳에는 이전의 영웅들에 대한 경의가 흩뿌려져 있습니다. 네덜란드 축구의 레전드들의 조각상들이 자랑스럽게 본관 건물 밖에 서 있으며, 건물의 벽에는 2016년 사망한 축구 혁명가 요한 크루이프의 말이 적혀 있습니다. 

 

 "축구를 하는 것은 매우 심플한 일이다. 하지만 축구를 심플하게 하는 것은 가장 어려운 일이다."

 

 크루이프의 원칙은 여기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의 훈련단지 중심부에 남아있으며, 그의 유산은 최점단 시설로써 보완되고 있습니다. 

 

 국가대표 소집 기간 중 네덜란드의 최고 선수들은 팀 호텔에서 훈련장까지의 짧은 거리를 순회하며, 혁신적인 의료 센터와 운동장을 지나치게됩니다. 회복을 돕는 최첨단 장비, 실내 러닝 트랙에 대기 상태에 놓여있는 더 나은 의사결정을 위한 가상 현실 헤드셋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비교적 덜 바쁜 시기에도, 선수들을 관찰하거나 경기를 보고 있지 않을 때라면,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감독 로날드 쿠만은 근처의 자기 집에서 25분 거리인 훈련장을 보통 한 주에 두 번씩 방문하곤 합니다. 여기에서 훈련을 계획하고 앞으로 붙게 될 상대팀의 선수들을 분석합니다.

 

 포근하고 구름이 낀 5월의 월요일, 뿌듯함이 가득한 쿠만이 훈련장에 도착했습니다. 그는 최근에 할아버지가 된 것을 기뻐하고 있습니다. 

 

 프로로서 그는 목요일에 있을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전에서 잉글랜드를 잡기 위한 계획을 마무리하는데 바빴습니다. 4년간 프리미어리그 클럽 사우샘프턴과 에버튼에서 매일매일의 압박감에 시달려온 56세의 이 감독은 현재의 삶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 일을 맡게 된 첫날부터 쿠만이 선수들에게 계속 말해온 핵심 메시지는 국가를 대표하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대표팀 감독으로서 그의 첫 경기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의 잉글랜드와의 친선전이었고, 1-0으로 패했습니다. 

 

 "선수들은 조국의 색깔을 지켜내고 있는 것입니다." 오렌지색 유니폼들로 에워싸인 회의실 벽을 뒤에 두고 그가 한 말입니다. 

 

 건물 밖에 있는 조각상들을 언급했을때, 쿠만은 쓴웃음을 지었습니다.

 유러피언 챔피언십 우승 감독인 리누스 미헬스가 영원히 남게 되었고, 루드 굴리트가 트로피를 하늘 높이 들어올리는 모습과 마르코 반 바스텐이 공중에 떠 있는 모습도 조각상으로 만들어졌지만, 네덜란드의 유일한 주요 대회 우승을 이뤄낸 1988년 대표팀의 핵심 멤버였던 쿠만의 동상은 아직 없습니다. 

 

 이번이 첫 대회인 네이션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더라도 88년 유로 우승의 업적과는 비견될 수 없다는 것을 쿠만도 공개적으로 시인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 챔피언인 프랑스와 독일과 같은 조에 배정되고도 네덜란드가 네이션스리그 파이널에 진출한 것은 격변의 5년 끝에 그들이 강력한 부활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하나의 신호입니다. 

 

유로 2016 예선에서 체코, 아이슬란드, 터키에 밀린 네덜란드는 4위를 차지했다. 

 아르헨티나와의 준결승에서 승부차기까지 가서 패한 루이스 반 할의 네덜란드는 2014년 월드컵을 최종적으로 3위로 마무리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은 주요 대회 본선 진출에 두 번 연속으로 실패했고, 그동안 감독은 네번이나 바뀌었습니다.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으로서의 반 할의 두번째 임기였던 2014년 월드컵 당시에도 잘 통솔되고 조직화된 접근법 덕에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몇몇 선수들이 2014년 월드컵 대표팀에 차출되었던 당시 아약스의 감독이었던 프랭크 데 부어는 그 대표팀을 예의 관찰했었습니다. 

 

 "반 할은 선수 다섯 명을 뒷쪽에 배치하는 대단한 일을 했습니다. 그가 '좋아, 우리는 수비가 충분히 강하지 않아'라고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의 말입니다.

 

 "우리는 로빈 반 페르시와 특히 아르연 로벤이라는 재능 있는 공격진을 가지고 있었고, 베슬레이 스네이더르가 그들에게 패스를 공급해주면서 2014년에는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월드컵이 끝나고 반 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났고, 네덜란드는 거스 히딩크를 선임했습니다. 하지만 32년만에 처음으로 유로 본선 진출에 실패하게 되면서 12개월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히딩크는 사임했고, 그의 자리는 수석코치 다니 블린트가 대체하였습니다 

 

 2018년 월드컵 지역 예선에 돌입했지만, 블린트는 대표팀의 경기력 부진에 별다른 변화를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그의 뒤를 이은 딕 아드보카트도 과도기에 접어든 네덜란드가 또 다시 주요 대회 진출을 실패하는 것을 막아내지는 못했습니다. 데 부어가 수석코치로서 참여했던 2010년 월드컵 당시에는 결승전까지 진출 했던 나라가 이렇게까지 내몰렸습니다. 

 

 "라바엘 반 더 바르트, 스네이더르... 그들은 팀에 공백을 남겼습니다." 현재 MLS팀 애틀란타 유나이티드의 감독을 맡고 있는 데 부어의 설명입니다. 

 

 "우리는 그 위치에 젊고 새로운 아이들을 투입했지만, 그 당시 17~18세였던 선수들은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모든 이들이 대회 출전을 원하지만, 우리처럼 작은 나라는 충분한 재능이 없는 시기가 항상 찾아오는 법입니다. 다시 강해져서 돌아오기 위해서는, 때때로 상당히 깊게 떨어져야 하는 법입니다. "

 

 이 일은 네덜란드 언론들의 무수한 상황 분석으로 이어졌습니다. 

 

 "언론들은 위기에 대해서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시스템을 바꿔야 하며, 독일에서 배워야 하고, 벨기에에서도 배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쿠만의 말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축구입니다."

 

 2015년 9월 반 다이크가 셀틱에서 사우샘프턴에 입단할 당시 그 클럽의 감독은 쿠만이었다. 

 새로운 감독이 온 시점은 적절했습니다. 젊고 재능있는 세대의 선수들이 아약스에서 떠오르고 있었으며., 리버풀의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와 같은 미래의 유명 선수들이 꽃을 피우기 시작했을 때였습니다. 

 

 쿠만은 강도 높은 훈련 세션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었고, 팀의 수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네덜란드의 '정체성'을 유지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는 네덜란드 사람이며, 네덜란드인은 창조적이고, 축구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선수들의 테크닉이 우리 축구의 기반입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78경기에 출장했던 쿠만의 말입니다. 

 

 "이는 선수들의 자질에 관한 것입니다. 수비에 관한 것이 아니며, 카테나치오에 관한 것도 아닙니다. 승리를 위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우리가 지켜야만 할 스타일입니다."

 

 쿠만은 2015년 사우샘프턴 감독 시절 영입했었던 반 다이크에게 대표팀 주장 완장을 넘겼습니다. 그리고 체계에 대한 테스트 끝에 결국 27세 반 다이크의 파트너로써 십대 돌풍을 일으킨 아약스의 마타이스 데 리히트를 선택했고. 네이션스리그 첫경기에 출전시켰습니다. 

 

 작년 9월에 열린 이 경기에서 네덜란드는 프랑스에게 2-1로 패했습니다. 하지만 반 다이크와 데 리흐트의 활약은 그들이 세계 최고의 중앙 수비 조합이라는 확신을 쿠만에게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아래층에서부터 집을 지어 나가야하는 법입니다. 지붕부터 지을 수는 없습니다."

 

 "지금의 버질은 그라운드 위에서 정말로 대단한 개성을 갖춘 선수입니다. 그는 강인하며, 대단한 기개를 갖추었고, 책임감을 즐기는 선수입니다."

 

 네덜란드 수비진의 심장으로써 112경기에 출장한 데 부어 또한 PFA 선정 올해 최고의 선수상 수상자으로부터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의 자신감은 너무나도 대단해서 믿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49세의 감독의 말입니다. 

 

 "그는 수비진의 리더이며, 경기장 밖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선수들에게 확신을 안겨주는 선수입니다."

 

 한편, 데 리흐트는 거의 이미 만들어져 있던 스타였습니다. 아약스의 주장은 17세에 국가대표 선수로 데뷔했습니다 이는 지난 80년간 가장 어린 시점의 데뷔입니다. 

 

 "그가 뛰는 모습을 지켜볼때, 거기에서 고작 19세밖에 안되는 선수의 모습을 찾아볼 수는 없을 겁니다." 쿠만의 말입니다. 

 

 "대신, 실제로 가진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경험을 가진 것처럼 뛰는 선수를 보게 됩니다."

 

 "모든 것을 다 가진 선수입니다. 속도에, 좋은 테크닉에, 후방에서부터 빌드업도 할 수 있으며, 환상적인 수비수이기도 합니다. 이미 이뤄낸 것을 믿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데 부어의 첨언입니다. 

 

 데 리흐트와 반 다이크의 활약은 대표팀의 척추에 견고한 기반을 형성했으며, 미드필드에는 바르셀로나에 입단할 예정인 프랭키 데 용과 리버풀의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이 더해지고, 공격진에는 라이언 바벨과 리옹의 멤피스 데파이가 있습니다. 

 

 시즌이 끝난 후 풀럼에서 자유계약으로 풀린 바벨은 쿠만이 국가대표팀에 분명한 비전을 제시했으며, 각 포지션에 "정확히 어떤 타입의 선수를 그가 원하고 있는지"를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모든 선수들이 자신들의 책임감을 짊어지고 있고, 최고 레벨의 플레이를 위하여 필요한 것들을 알고 있다는 점입니다." 15년전 쿠만이 지휘하던 아약스에서 성인무대 데뷔를 했던 32세의 바벨의 말입니다. 

 

 네이션스리그 2차전인 독일과의 홈경기에서 선수단의 세명의 코어인 반 다이크, 데파이, 바이날둠이 나란히 득점을 했고, 네덜란드는 3-0으로 승리했습니다. 그 다음 경기에서는 프랑스를 2-0으로 꺾었고, 마지막 경기였던 겔젠키르헨 원정에서는 경기 마지막 5분 동안 두골을 넣으면서 독일과 비겼습니다.

 결론적으로 네덜란드는 토너먼트에 진출했으며, 잉글랜드와 맞붙게 되었습니다. 

 

 "가장 중요했던 경기는 프랑스 원정이었던 첫 경기였습니다." 쿠만의 말입니다.

 

 "결국 2-1로 패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세계 챔피언과의 경기였으며, 우리는 그들을 꺾을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 높은 레벨의 축구를 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대표팀을 둘러싼 분위기가 바뀌고 있습니다. 이는 선수들에게 달린 것이며, 그렇게 우리는 네이션스리그에 임했습니다."

 

2016년 9월 1일에 개장한 KNVB 캠퍼스

 네덜란드 왕립 축구협회(KNVB) 캠퍼스 밖에서는 학생들이 인조잔디 위를 걸으면서 재미삼아 가능성 있는 새로운 규칙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있었습니다. 90분 동안 제한없이 선수들이 들락날락할수 있게 된다면? 새로운 프리킥 가이드라인은 어떻게 작동할 것인가?와 같은 식으로 말입니다. 

 이 장소는 창의력이 메아리 치는 곳이며, 코칭스탭들이 네덜란드의 어린 선수들에게 심어주려는 것과 같은 원칙을 KNVB의 직원들도 받아들이도록 강화하는 곳입니다. 

 

 유스 레벨에서는, 각 연령대의 60명 가량의 국가대표 유망주들이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스태프들이 작은 선수들이나 발전이 느린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할 수 있게 해주며, 그 중 가장 재능있는 선수들은 대회 출전 선수명단에 포함됩니다. 

 

 "특히 우리가 찾는 것은 창의력과 내재된 동기부여입니다." 축구 발전 분야 책임자인 아트 랑엘러의 말입니다. 

 

 "우리는 안내원입니다. 우리는 선수들에게 자신이 왜 이 일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묻도록 요구합니다. 네덜란드식 코칭법은 항상 선수들에게 책임감을 부여하는 것입니다."

 

 랑엘러는 전세계를 돌아보았지만 아직 이와 비슷한 모델을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는 젊은 네덜란드 선수들이 다른 나라의 선수들에 비해 기술적으로 더 뛰어나거나 신체적으로 낫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자신들만의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때때로 이런 방식이 힘들 때도 있습니다. 선수들이 '왜 이걸 했어? 왜 그걸 했니?'라고 매번 묻는 것에 짜증을 내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스스로 배우면서 자라난 선수는 스스로 책임을 지게 되는 법입니다." PSV 아카데미의 책임자를 역임한 그의 말입니다.  

 

 이 방식은 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우리가 만나기 전날, 네덜란드는 U-17 유럽 챔피언십 타이틀을 지켜내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랑엘러의 말에 따르면, 대기만성형 선수이기에 확대 선수 풀 속에 속해 있었을 데 용은 현재 성인 국가대표팀에서 뛰고 있으며, 이번 여름 65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아약스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게 됩니다. 

 

 "14, 15, 16세의 그는 여전히 어린 소년이었습니다." PSV에서 일하던 시절 빌럼 II에서 뛰는 16세의 데 용을 정말로 영입하고 싶어했던 랑엘러의 설명입니다. 결국 이 미드필더는 아약스가 낚아챘습니다. 

 

 "이 경우는 계속하여 우리가 선수들에게 영향을 주기를 원했던 사례 중의 하나입니다."

 

 네덜란드의 최고 아카데미들은 모두 같은 원칙을 따라 일하고 있으며, KNVB는 클럽들을 방문하여 스탭들과 대화하며 훈련에도 참여하는 전임 코치들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KNVB의 새로운 다른 전략은 유럽 밖에서의 경기를 주선하는 것입니다. 작년, 랑엘러는 U-23 대표팀과 함께 볼리비아와 파라과이 원정을 다녀왔습니다. 

 

 "그들에게는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축구가 그렇게 대단하지는 않았지만, 상태가 좋지 않은 그라운드, 적대적인 관중 등 그들을 둘러싼 모든 것을에 선수들은 새롭게 눈을 떴습니다."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었지만, 선수들에게는 그 이상의 것이기도 합니다. 어제 U-17 선수들은 대회 챔피언이 되었으며, 그들 모두 큰 규모의 계약을 맺게 될 것입니다. 몇몇 선수들은 잉글랜드로, 어떤 선수들은 독일로 갈 것이며, 또 다른 선수들은 아약스의 1군에서 뛰게 될 것입니다. 18~19세에 이 선수들은 백만장자가 되어있을 겁니다."

 

 5월에 열린 U-17 유럽 선수권 대회에서 네덜란드 대표팀은 이탈리아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당신이 그런 선수라면, 어떻게 평범한 행동방식에 대처하고 보통의 사회에 대응할 수 있겠습니까? 이에 대한 모든 것을 해줄 수는 없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볼리비아와 같은 수많은 사람들이 매우 가난하게 사는 곳을 방문하고, 그것에 대해 이야기 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쿠만은 유소년팀 코치들과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며, 그는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모든 남자선수와 여자선수의 이름이 표시되어있는 캠퍼스 입구의 벽에 자신의 이름을 추가하기를 바라는 어린 유소년 선수들을 계속 열심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AS 로마의 20세 포워드이자 네덜란드 국가대표선수였던 패트릭 클루이베르트의 아들인 저스틴 클루이베르트가 3-0으로 승리한 포르투갈과의 친선전에서 성인 대표팀 데뷔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이 선수는 U-19 대표팀과 U-23 대표팀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었습니다. 

 

 쿠만은 성인 대표팀을 향상시키기 위해 더 많은 어린 스타들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린 선수들과 경험이 많은 선수들 간에 좋은 균형이 잡힌 괜찮은 팀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좋은 수비수들과 충분히 좋은 미드필더들이 있습니다. 공격진에 대한 우리의 선택지는 최소한도에 가깝다는 사실을 압니다. 희망컨대 U-17의 아이들이 시스템을 거쳐 올라오기를 바랍니다."

 

 성공을 거둔 U-17 대표팀의 선수들 중 일부는 이미 해외로 진출한 상태입니다. 키-자나 호에버는 작년에 아약스에서 리버풀로 이적했고, 수비수 이안 마셴은 PSV에서 첼시로 옮겼습니다. 

 

 "제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했을 때의 나이는 26세였습니다. 요즘 선수들은 19세나 그보다 어린 나이에 해외로 진출합니다."

 

 "리그의 경쟁 수준이 가장 강한 편은 아니기에 이 선수들을 네덜란드에 붙잡아두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더 나은, 더 강인한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이적이 필요합니다."

 

 "국가대표팀에서 아이들과 대화를 하면 그들은 '저에게 최선이 무엇일까요?'라고 묻습니다. 그러면 저는 그들이 발전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경기에 뛰는 것과 정기적인 출장시간이 필요하며, 그럴 수 있는 클럽이 최고라고 말합니다."

 

 

 

데 용, 데 리흐트, 달레이 블린트가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아약스의 이번 시즌은 성공적이었습니다. 5년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진출 몇초 직전까지 갔습니다. 그리고 이런 성공은 네덜란드 축구에 있어서는 정말로 긍정적인 것입니다. 특히 데 리흐트나 도니 반 더 빅과 같은 아카데미 졸업생들이 아약스 1군의 정규 멤버였기에 더욱 더 그렇습니다. 그리고 8명의 아약스 유소년 선수가 네덜란드 U-17 대표팀의 우승에 기여했습니다. 

 

 "우리가 가진 핵심 원칙은 선수들과 재능의 발전입니다. 기회를 주는 것에 있어서 선수의 나이는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아약스의 CEO인 에드윈 반 데 사르가 BBC Sport에 한 말입니다. 

 

 "충분한 능력이 있다면, 경기에 뛰게 됩니다. 기회를 주고, 가능성을 부여하는 것이 이 클럽이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반 데 사르는 2011년에 있었던 그의 기념경기 당시 촬영되었고 이후에 찾은 데 리흐트의 사진을 예로 들었습니다. 당시 11살이었던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소년 선수로서 출장한 반 데 사르의 아들의 상대 팀에서 뛰었습니다. 

 

 "8년전 일입니다." 아약스, 유벤투스, 맨유에서 뛴 골키퍼가 덧붙였습니다. 

 

 "데 리흐트는 아카데미 출신이며, 다른 선수들과 같은 훈련장에서 훈련을 받았고, 한 테이블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19세의 그는 이제 팀의 주장이 되었습니다. 다른 선수들은 그를 본보기로 삼으면서, 그와 같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데 리흐트는 아마도 아약스의 '크루이프 계획'에서 가장 성공적인 사례일 겁니다. 이 전략은 클럽의 재능 개발 부문의 전 책임자 루벤 욘카인드가 작성하고 적용한 것입니다. 2011년 아약스의 이사회에 돌아온 요한 크루이프가 클럽의 재건을 이끌었을 때 나온 이 계획에는 '벨벳 혁명'이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이 전략에 따르면 아약스는 매력적인 공격축구를 해야만 하며, 최소한 1군 팀의 절반은 홈그로운 선수로 채워져야 합니다. 유소년 팀의 식단부터 의료 부문까지 클럽의 모든 것을 개혁하기 위해 욘카인드는 다른 종목들을 연구했고, 개개의 선수들을 위한 계획을 설계하는 부서인 방법론 부서도 만들었습니다. 

 

 "클럽의 비전은 어린 선수들에게 꿈과 기회를 주면서, 매력적인 축구로써 세상에 영감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의 말입니다. 

 

 현재 KNVB는 아약스의 이 계획 중 어떤 부분이 협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를 알아보기 위해 욘카인드와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는 코칭 아카데미의 재건을 추진하고 있으며, 크루이프의 유산과의 몇몇 연결점을 찾고 있습니다." 랑엘러의 말입니다. 

 

 "요한 크루이프는 네덜란드 선수들이 되기를 원하는 본보기입니다. 그는 항상 의문을 가졌고, 항상 호기심에 차 있었으며, 다른 사람들이 예상하지 못하는 일을 하곤 했습니다. 선수로서도 그랬고, 감독으로서도 그랬습니다."

 

 "크루이프의 유산을 따르는 방식과 우리가 원하는 방식에는 몇가지 차이점들이 있습니다."

 

 선수시절 쿠만은 처음에는 아약스에서, 그리고 나중에는 1990년 초반의 바르셀로나 '드림팀'에서 크루이프의 코칭 레슨을 받았습니다.  

 

 "크루이프는 나에게 "때때로 직접 한 가운데에서 뛰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만 다른 사람들이 널 보고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가끔은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도록 스스로 훈련 세션에 참여하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의사소통이 잘 되면 더 많은 것을 들을수 있다고 알려주었죠."

 

 만약 이번에 네덜란드가 네이션스리그의 역대 첫 우승자가 된다면, 이는 쿠만이 네덜란드의 가장 상징적인 축구인으로부터 받은 조언을 잘 기억했다는 의미일 겁니다. 비록 이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감독은 더 큰 그림을 보고 있지만 말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봐봐, 네덜란드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어"라고 말할 겁니다." 그의 말입니다. 

 

 "대표팀이 4~5년 동안 나쁜 시간을 보냈기에, 우리는 이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지금의 목표는 유로 본선 진출입니다. 그리고 유로에서 뛸 수 있게 된다면, 우승을 원하게 됩니다."

 

 그는 이미 많은 것들을 달성했지만, 유로에서 그런 성과를 거둔다면, 아마도 쿠만은 자신의 조각상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유럽은 돌아가면서 황금세대가 나타나는거 같음. 프랑스, 포르투갈, 스페인, 벨기에, 프랑스, 네덜란드

 

네덜란드 공격진 데파이 말곤 생각이 안나네 ㅋㅋㅋㅋ

 

뻥글 잉글랜드 멤버 지금 존나 탄탄하자너

 

지금 네덜란드 대표팀 베스트11

바벨 데파이 베르흐윈(퀸시)
데용 데룬 바이날둠
블린트 반다이크 데리흐트 둠프라이스
실러센

 

키퍼: 실러센
센백: 반다이크, 데리흐트
풀백: 블린트, 케니 테테
미드필더MF: 스투루트만, 바이날둠, 반더비크, 데용
공격: 데파이, 클라이베르트

 

정말 벨기에 네덜란드 축구시스템은 인정 너무멋짐

 

아약스 쎈거보면 네덜란드 미래는 밝음

 

네덜란드 망했다고 한게 엇그제 같은데 다시 강해져서 돌아왔네.

 

네덜란드 레볼루션 ㅇㄷ

 

프랑스가 한 6년은 해먹을거같은데

 

공격자원이 너무 부실해 라이언바벨 아직도 뜀 ㅅㅂㅋㅋ

 

항상 월드클래스 공격수가 나오고 수비가 아쉽던 팀에 오랜만에 월드클래스 수비수가 나왔는데 이번엔 공격수가 없네

네덜란드 수비진이랑 아르헨티나 공격진이랑 바꿔주고 싶네 ㅋㅋㅋㅋ

 

네덜란드도 시스템적인 부분에 의식 정신적인 부분까지 케어해주니까 결과가 나오는구나

 

출처 : https://www.bbc.com/sport/football/48457481

https://www.fmkorea.com/best/1875117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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