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정보 - 기계식 키보드에 대해 고민인 사람에게 바치는 글

by 뱀선생 2018. 11. 30.
반응형

정보 - 기계식 키보드에 대해 고민인 사람에게 바치는 글


일단 글을 쓰기에 앞서, 이 글은 그 어떠한 바이럴과도 관계가 없으며 순수하게 본인의 경험과 주관을 담아 쓰는 글 임을 밝힙니다.


안뇽 펨창들.


난 지난 2년간 기계식키보드에 푹 빠져 살았어.


토악질나오는 커스텀키보드계에 발을 들이기가 싫어 그쪽엔 발을 담그지 않았지만, 일단 기성품중에서는 다름 괜찮다 하는건 다 써본것 같아.


그래서 오늘은 기계식키보드에 대해 고민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비록 작고 단편적이지만, 한줄기 도움이 될 수 있는 글을 작성해보려구해.


재밌게 봤으면 추천 눌러줭.



1. 기계식 키보드의 핵심 스위치에 대하여.


기계식 키보드에는 사실 여러가지 '스위치'라는게 있어.


시작부터 뭔 소리야? 하고 벌써부터 감이 안잡히는 사람들을 위해 간단하게 설명해줄께.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너희들이 피시방에 가서 쳤을때 딱 들리는 그 "촥촥촥!!" 하는 시끄러운 소음의 정체는 바로 기계식키보드 청'축'의 소리야.


키캡(KeyCap). 즉 뚜껑을 잡아당겨 열어보면 안에 파랑색 스위치가 보일꺼야. 저걸 블루스위치. 즉 파랑색이라고 해서 '청축' 이라고 불러.

이 청축은 특유의 촥촥 대는 시끄러운 소음이 특징인 스위치지.

그렇다면 한가지 의문점이 생길꺼야.

"그럼 뭐 다른 안시끄러운 축도 있는거임?"

당연히 있어.

대게 기계식키보드 시장에서 가장 판매량이 높은 4가지의 축들이야.


딱 봐도 직관성있는 색깔로 구별이 되어있지??


그래서 이름도 각각 적축,갈축,흑축,청축 이야.


그리고 그 중 가장 친숙한 축은 아무래도 무수히 많은 pc방에서 사용하는 '청축'이겠지. 또한 청축은 그 판매량에 있어서나 그 상징성에 있어서나 여러모로 기계식키보드 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를 대변하는 축이라고 볼 수 있어.


하지만, 그렇다고 나머지 축들이 좋지 않다는게 아니야.


키보드라는건 비싸고 싸고 혹은 품질이 좋고 나쁘고 따위는 하등 관계가 없는 물건이거든.


자기 취향만 만족시키면 그게 최상의 키보드라는 뜻이야. 여기서 가격이라는 개념은 '어느정도 기대해볼만한 품질'을 다소 보완해주는 수단이지 그것을 결정짓는 수단은 아니거든.


따라서 싸구려 키보드라고 죄다 쓰레기는 아니라는 점. 미리 알고 넘어가면 좋을 것 같아.



일단 축에 대해 설명하기에 앞서, 사려고하는 키보드의 사이즈를 먼저 체크하고 넘어가야 해.


키보드에는 여러가지 '배열'이 있어.


가장 대표적인게 '풀배열(full)' 과 텐키리스(키보드 우측 숫자패드가 없는 배열)이 있어.


(이해를 돕기위해 올린 덱 헤슘과 덱 프랑슘의 차이. 헤슘은 원자번호 108번이고 프랑슘은 원자번호 87번. 각각 108키와 87키의 키보드이기 때문에 두개를 나눠서 헤슘,프랑슘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구조적으로는 두개가 사실상 같은 모델.)


보다싶이 이렇게 텐키리스(10개 키가 없다는 뜻이 아니라 우측 넘버패드10개가 들어가는 부분을 없엤다 하여 텐키리스임.)모델과 풀배열은 그 모양도 크기도 달라.


보통 FPS게임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는 우측 숫자 패드가 없는 텐키리스 배열을 선호하는 편이지.(텐키가 빠져서 그만큼 마우스가 움직일 공간이 넉넉해지기 때문.)


키보드를 고르기에 앞서 자기가 사려는 키보드가 풀배열인지 텐키리스인지 정도는 꼭 짚고 넘어가는게 중요해.


분명 난 풀배열을 원했는데, 느닷없이 배송온 키보드가 텐키리스라면 굉장히 당혹스럽고 짜증이 나버리겠지??(3년전 본인의 경험담.....ㅠ)


따라서 키보드를 살때 TKL(텐키리스의 약자)이런 단어를 확실히 주목해야해. 텐키 버전만 있고 풀배열 모델은 아예 없는 키보드도 존재하며, 그 역으로도 마찬가지거든.


물론 나는 무적꿘 작고 깜찍한 키보드를 좋다! 한다면...

이런 배열의 키보드도 얼마든지 있어. 물론 초심자 입장에서 저런 변태배열이 마음에 들....리는 거의 없겠지만.


여하튼 키보드의 윤곽을 정했으면 그 다음은 '축'이야.


청축, 갈축, 적축, 흑축 중 자신이 어느 축을 쓰고싶은지를 결정해야만 해.


당연히 제일 좋은 방법은 타건샵에 가서 쳐보는거겠지만, 그럴 시간적 여유가 없는 사람도 있고 무엇보다 나처럼 타건샵같은건 꿈도 꿀 수 없는 지방에 살아서 그런 방식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사람도 있어.


나 같은 경우는 그저 죄다 사서 직접 쳐보고 맘에 안들면 버리거나 팔거나 선물하는 식으로.... 흑우짓을 좀 했지만 ㅠ... 너희들은 그러지 말라고 내가 설명을 해 줄께.



2. 청축 기계식 키보드 특징 및 장단점


위에서 실컷 설명했을꺼야.


촥촥거리는 특유의 소음이 특징인 축이야. 피시방을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은 없을꺼고 당연히 청축키보드를 한번도 안 쳐본 사람 역시 없을꺼야.


키압이 적축,갈축에 비해 높고 장시간 사용하면 손가락에 무리를 줄 수 있다는게 단점이야.


물론 반면 저 특유의 찰칵거림과, 그와 함께 수반되는 '확실하게 걸리는 느낌'은 청축키보드가 가진 가장 명쾌하고 행복한 장점이라고 볼 수 있지.


청축이 기계식키보드의 간판이 된 것에는 다 이유가 있는거야. 입문자용 축으로서도 가장 좋으며 가장 기계식키보드스러운 맛을 느낄 수 있는 축이기 때문이지.


다만 다들 느꼈다싶이 청축은 소음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피시방같은 특수공간을 제외한 다른 공공장소에서의 사용은 몹시 힘들다고 보면 돼.



3. 갈축 기계식 키보드 특징 및 장단점


타이핑에 최적화 되어있다고 평가받는 축이야. 물론 나는 그런 낭설을 신뢰하진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주장하지.


그 이유인즉, 갈축은 어떻게보면 '청축' 과 '적축' 사이에 있는 스위치라고 볼 수 있어.


청축의 '걸리는 느낌'은 살리면서 적축의 '부드러움'도 느낄 수 있는 물건이지. 그 느낌은 전달해 줄 수 없지만, 소리라면 유튜브같은데 널리고 널렸으니 관심이 있다면 꼭 한번 타건음을 들어보는걸 추천해.


여하튼 갈축만의 매력이라면 당연히 그 절충적인 키감이라고 볼 수 있는데, 청축과는 다르게 다소 '약한 걸림'을 느낄 수 있고 키압 역시 상대적으로 청축보다 낮아 타이핑을 하기에 정말 좋다는 점이 매력이야.


다만 메이저라고 평가받는 체리갈축 같은 경우는 그 걸림이 타사의 축보다 다소 약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확실한 구분감을 원한다면 추천하지 않아. 구분감이 확실한건 청축이지 갈축이 아니거든.


갈축 역시 소음이 청축에 비해 조금 덜하다 뿐이지, 공공장소에서 쓰기엔 데시벨이 좀 있는 편이니 주의를 기울여야해.



4. 적축 기계식 키보드 특징 및 장단점


청축과 더불어 게이밍 키보드의 양대산맥이라고 할 수 있는 축이 적축이야.


시대가 변하고, 기계식키보드들도 점점 쓰는 사람이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특히나 각광받는 축이야.


특히나 요즘들어 기계식키보드 = 청축이라는 인식을 깨부수고 있는 축으로 잘 알려져 있지.


청축, 갈축과는 다르게 '리니어'라고 해서 아예 걸림이 없는 것이 특징이야.


키압은 갈축과 같지만, 이 녀석 같은 경우는 걸림이 아예 없기 때문에 갈축보다 상대적으로 체감키압이 낮은 편이지.


이 축의 장점은 당연히 게이밍에 있다고 할 수 있어.


작은 반응으로도 키가 쉽게 쉽게 눌리기 때문에 빠르고 정확한 입력이 핵심인 게이밍키보드 분야에서 두각을 축이야. 실제로 수 많은 게이밍 키보드들이 적축을 메인축으로 권장하며 내세우고 있어.


BJ들 방송을 보다가 소리를 유심히 들어보면, 청축 특유의 찰칵거리는 소리가 아닌 '도독도독'하는 소리가 들리는걸 느낄 수 있을꺼야. 뭔가 확실히 다이소에서 파는 오처넌짜리 멤브레인키보드는 아닌것이 이상한 소리를 낸다 라고 생각된다면 아마 그게 적축키보드가 맞을꺼야.(펨코엔 롤창인생들이 많으니까 페이커 방송도 많이들 볼건데, 페이커가 맹렬히 키보드를 두드릴때 나는 그 소리가 바로 적축키보드의 소리야)


이 분야에서 가장 잘 나가는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키보드가 바로 이녀석인데

보겸이 수도 없이 내리치고 뿌셔먹는 바로 그 키보드야. 가격대가 상당해서 샷건을 막 쳐도 되는 키보드는 아니지만.... 보겸은 돈이 많으니까 상관 없겠지?


뭐 어쨌든 커세어 특유의 그 허세스러움 때문에 인기가 몹시 많은 키보드야.


물론 필자 본인에게 묻는다면 난 절대 저 키보드를 추천하지 않아.


잡설은 이쯤하고 여하튼 이 적축 키보드란, 소음은 상대적으로 갈축보단 쪼오끔 덜한 편이고 리니어 특유의 쑥쑥 내려가는 느낌이 굉장히 인상적이어서 축에 질린 많은 사람들이 첫번째로 고려하는 축이야. 요즘 가장 뜨는 축이다보니 설명을 좀 길게했어.



5. 흑축 기계식 키보드 특징 및 장단점


메이저 4대축중 하나라지만 실상 4대축중 말석이기도 하고 되려 은축이나 백축같은 마이너축보다도 더 인기가 없다고 해도 무방한 축이 바로 이 흑축이야.


이유는 생각보다 간단한데, 일단 이 흑축은 키압이 굉장히 높아.


방식은 리니어로서 그 메커니즘은 적축하고 같지만, 내부에 들어가는 스프링의 압력이 적축보다 강력하기 때문에 적축과는 다른 축이라고 해도 무방하지.


체리축을 기준으로(업계 1위인 체리가 기준이 되는건 어찌보면 당연해) 청축의 키압은 50g. 적축과 갈축이 45g인데 반해 흑축은 무려 60g이나 돼.


에게게 청축이랑 10g차이밖에 안나고 적,갈하고 15g차이니까 별거 없지 않을까?


하고 생각 할 수 있지만, 이 10, 15g의 차이가 체감으로 느끼면 엄청나게 큰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입문자에게는 절대 추천을 안하는 축이야. 쓰다가 손가락 관절통을 호소할수도 있거든.


그래서 중고나라매물이 굉장히 많을것처럼 느껴지지만, 의외로 중고매물이 없는 축이기도 해. 그만큼 팔리질 않으니까.....


물론 흑축이라고 장점이 없는건 아니야. 최대 장점은 바로 그 키압에서 오는 '쫀득함'이야. 키압이 높은 리니어다보니 누를때 느껴지는 반발력이 쫀득하고 찰진느낌을 만들어 내는거지.


그 높은 키압이라는게 장점이 되지만 곧 단점이기도 해서 문제지만...


반면 키보드좀 가지고 놀았다 하면 흑축은 굉장히 매력적인 축이야. 실제로 많은 키붕이들이 사랑하는 축이 바로 이 흑축이기도 하지.


심지어 녹축(청축의 파워업 버전)이나 키압이 80g에 달하는 정신나간 진회축(흑축의 파워업버전)조차도 좋다고 갖고 노는 사람들이 득실대는게 키붕이들의 세계인지라.....



6. 저소음적축 기계식 키보드 특징 및 장단점


사실 '저적'을 넣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넣기로 했어.


요즘 나오는 기계식키보드는 아무래도 멤브레인 키보드보다 훨씬 사람의 손이 편안함을 느끼도록 설계되었기에, 장시간 키보드를 사용하는 사람에게 있어 어찌보면 기키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볼 수 있어.(물론 멤브레인도 비싼건 좋아....)


따라서 사무실같이 키보드가 자주 그리고 오래 사용되는 공간이야말로 기계식키보드가 있어 마땅한 자리라고 볼 수 있지.


하지만 키계식키보드는 모두 소음이 상당하기 때문에 사무실에 적합하지 않다는 모순을 갖고 있기도 해. 참으로 아이러니하지...


그래서 대부분의 사무실 유저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기계식키보드 대신 '무접점'이라는 굉장히 창렬하고 독특한 키감을 지닌 물건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어.


하지만 최근에와서 이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지. 기계식키보드도 저소음이라는 물건을 만들어낸거야.


그게 이 저소음적축이야.


저소음 적축은 말 그대로 소음을 낮춘 적축으로서, 흔히 사용하는 멤브레인키보드보다도 소음이 더 낮은것이 장점이야.


물론 그 대가로 기계식키보드 특유의 경쾌한 타건감을 희생시킨 물건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멤브레인과 비슷한 키감을 가졌냐면 그건 절대 아니니까 그런 고민은 안해도 좋아.


기키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는 요즘같은 시대에 사실상 가장 hot한 아이템이라고 해도 무방한데, 이는 기계식키보드가 단순 게임용에서 사무용품으로까지 뻗어나가고 있음을 시사하는거지.


실제로 IT업계에서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기계식키보드를 직장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하더라고.(물론 나 같은 백수 짱돌관 관계가 없겠지만..ㅠ)


여하튼 키보드에서 나는 소음을 극도로 싫어한다면 저소음 적축은 그에대한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을꺼야.


흠이라면 체리사의 독점축이기 때문에(체리스위치는 3~4만원대나 5~7만원대에 쓰이는 오테뮤스위치나 카일스위치보다 더 비싼 스위치로서 대부분 9~15만원 혹은 그 이상의 가격대에 포진해있음) 가격이 좀 비싸다는 점이 있어.


-------------------------------------------------


일단 여기까지 읽었다면 대충 '배열'과 '스위치'에 대해 어느정도 감이 잡혔을꺼야. 진짜로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유튜브 들어가서 축별 사운드도 다 감상을 마친 다음이겠지??


그렇다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키보드를 추천해보려고 해.


축별, 그리고 그 내부에서 키보드회사별 장점, 단점을 언급하는 방식으로로 추천을 주르륵 해줄테니까 선택은 너희들이 하도록!



7. 청축 기계식 키보드 추천 제품


7.1. 덱 키보드 - 가격 15만원 근처(다소 비쌈.)


흔히들 덱청/레갈/커적 이라는 말이 있지. 각각 "덱은 청축!" , "레오폴드는 갈축!" , "커세어는 적축!" 이라는 뜻인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개 헛소리야.


옛날엔 기계식키보드 만드는 회사도 적었고, 당연히 품질좋은 기키를 제작하는 회사는 더더욱 적어서 그 당시 기계식키보드 만지작거리던 사람들이 "저런 공식에 따라 사면 손해는 안봄 ㅋ" 하고 말하던게 바로 저 소리거든.


요즘 시대에 저딴 소릴 하고다니면 그건 키보드로 뚝배기를 맞아도 할 말이 없는 키알못이므로 사실상 아무런 의미가 없게된거나 다름없어.


그럼에도 왜 Deck 키보드를 추천목록에 올리냐?


한 물 갔지만, 그래도 아직 많은 이들의 가슴속에 따뜻한 기억을 남겨준 키보드이기 때문이야.


일단 저 회사는 거의 집착에 가까운 변태적인 A/S로 유명해.


보통 해외에서 직구한 물품은 당연히 국내에서 A/S가 안되는게 당연한데, 덱의 경우에는 심지어 그런 물건이라도 보내면 수리해주는 엄청난 마인드를 지닌 기업이지.


사실 키붕이들이 덱(deck)키보드가 한물간 퇴물이라고 존나게 까도 A/S만큼은 거의 성역수준이라 까질 못해. 그 정도로 키보드 업계에선 거의 독보적인 A/S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할 수 있어.


키보드업계는 이제 과도기를 지나고 있고, 키보드를"팔았으면 장땡 사후처리는 낫띵"이란 되먹지 못한 마인드로 팔아먹는 회사도 많아. 심지어 가격대가 20만원대가 넘어가는 키보드를 팔면서도 그 점은 마찬가지지.


이런 와중에 덱 키보드의 이 에프터서비스정신은 참으로 본받을 만 해. 특히나 전자제품 뽑기운이 아주 그지라서 불량과 암템을 뽑는데 아주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라면 덱 키보드를 고려해보는것도 나쁘지만은 않아....


물론 그 엄청난 장점을 대가로 저 미친놈같은 가격을 받으며 팔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겠지만 말이야...


딱히 다른 기계식키보드 회사들과 비교해서 나을게 없는 스펙과 디자인임에도 불구하고 그 가격대가 지나치게 높다는게 키보더들의 평가야.



7.2. 쿨러마스터 청축. - 가격 7~11.5까지 다양하게 포진. RGB(화려한 여러가지색의 LED가 들어간 제품군)모델이나 텐키,풀배열등에 따라 가격 변동사항 있음.

나름 청축쪽에서는 인지도가 좀 있는 쿨러마스터야.


물론 그 키감이 특출나게 우수해서 그렇다는건 절대 아니고, 디자인/성능/가격이라는 요소들을 적절히 모두 고려했을때 '괜찮다'라고 평가받는 키보드이기에 넣게 되었어.


특히나 이 7만원대라는 가격은 사실상 체리(Cherry)스위치가 나올 수 있는 남방한계선이라고 보면 돼.


그 이하의 가격대에서 체리스위치를 만난다는건 단가때문에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 이 쿨러마스터가 그 마지노선에 적절하게 걸려있는 키보드브랜드라고 할 수 있지.


물론 카일스위치나 오테뮤스위치가 체리스위치보다 좋지 않다는걸 의미하는건 아니야.


하지만 카일스위치, 특히나 오테뮤의 경우에는 내구성문제가 확실히 있기 때문에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해.


피시방에서 만날 수 있는 2~3만원짜리 저가형 기계식 청축이라면 거의 대부분이 오테뮤스위치를 사용할꺼야. 오테뮤 청축은 특유의 짤깍거림과 경쾌하고 쫀쫀하게 울리는 그 소리때문에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나도 체리청축보다 오테뮤청축을 더 좋아함.)


그러나 싼게 비지떡이라고, 오테뮤 스위치가 들어간 키보드들은 대부분이 저가형키보드인데다가 오테뮤스위치 자체가 내구성이 약해서 "금방 고장나는 축"으로 악명이 자자해.


"키보드 뭐하러 비싼걸사냐?ㅋ 싼거 사서 바꾸면 되는거지" 하고 생각 할 사람이 많을꺼야.


하지만 내가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을 하나 해주자면, 오테뮤들어간 기계식키보드. 재수없으면 진짜 삼개월만에 맛이 가버리는 경우도 생겨.


카일은 그보단 낫지만 역시 체리에 비할바는 못된다는게 세간의 평가고, 기왕 살꺼면 제발 3~4만원대에서 보지말고 무리를 하더라도 이 체리축에 탑승하는것을 추천한다.


키보드 오래쓰고싶다면 말이지....ㅡㅡ...



7.3. 앱제한맥 4총사중 하나인 제닉스의 MARK 5 - 이 키보드의 가격은 2만원대... 앱제한맥 다른 물건들은 2~5만원근처까지 가격대가 몹시 다양함. 그러나 시도때도 없이 특가를 해서 5만원대나 2만원대나 차이가 없음.


아 ㅆㅂ 난 도저히 키보드따위에 5만원 이상 투자할 수 없다. 그게 미하는 뭐친짓이냐 하고 생각한다면 어쩔 수 없이 싼걸 사야해.


그 저가형 키보드를 대표하는 4총사가 있는데, 각각 앱코, 제닉스, 한성, 맥스틸이라는 네개의 회사야.


물론 이 4 회사들 역시 나름대로의 고가형 제품들도 출시하고 있는데다가 앱코같은 경우엔 최근 AR87이라는 엄청난 물건을 선보이며, 기성품 시장에 대단한 혁명을 일으키고 있는 회사야.


다만 키보드라는게 명품도 있지만, 대부분이 박리다매형 저가의 싸구려 키보드로서 이런 키보드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게 현실인 만큼, 이 회사들의 이미지가 이쪽으로 굳어지는건 어쩔 수 없는 현실이랄까...



8. 갈축 기계식 키보드 추천 제품


8.1. 드루갓(DURGOD) - 가격대 7~12,13대까지 다양. 직구는 굉장히 싸지만 정발은 다소 가격대가 있음. 직구를 추천함.

대창렬시대로 나아가는 키보드 시장에 "가성비"라는, 이제는 희소해져버린 단어를 갖다 붙일 수 있는 좋은 키보드중 하나야.


호불호의 영역인 키보드 시장에 그것도 기성품의 시장에서 왕좌라는 단어가 우습기도 할꺼야.


사실상 기성품 시장의 TOP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 '레오폴드'와 '바밀로'. 그리고 그들의 전쟁엔 관심도 없다는듯 오늘도 열심히 ㅆㅊㄹ한 키보드들을 아주 잘 팔고 계시는 커세어,레이져 로지텍같은 회사들이 있는가 하면....


드루갓처럼 조용히 등장해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는 녀석도 있어.


물론 그 품질이 가격에 비해 압도적으로 좋냐? 라고 물어본다면 난 분명 아니라고 대답해주고 싶지만, 여러모로 시장의 평가가 가장 좋은 제품중 하나라는 사실은 팩트일꺼야.


이미 일설에서는 레오폴드 바밀로랑 동급이다 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 내가 생각하기엔 그건 좀 개소리고...... 되려 커뮤니티들 사이에서 최근 지나치게 많이 호평을 받는걸로 예측컨대, 미심쩍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도 많아.


뭐 여러분은 그러한 복잡하게 얽힌 소문과 낭설따윈 관심도 없겠지만 말이야.


여하튼 드루갓은 엄청나게 가성비가 좋은편이며 갈축 뿐만 아니라 적축, 저소음적축 영역에서도 상당히 호평을 받고 있으니 관심이 있으면 찾아보길 권해.


8.2. 레오폴드 . - 가격대 13~14. 특가따윈 없다....할인 없는대신 언제 사도 통수 안맞는다는게 장점 -_-;;;

(레오폴드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는 그레이블루.....?)


사실상 바밀로,레오폴드 하면 10만원대 초중반에서 사실상 제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해도 무방해. 어차피 이 가격대에서 더 위로 올라가봤자 알루미늄 키보드밖에 안나오거든.


레오폴드나 바밀로나 사실상 플라스틱키보드들 중에서는 그 가격대로서나 품질로서나 여러모로 그 끄트머리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지.


특히나 레오폴드의 경우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호평이 자자한 키캡을 만들기 때문에 굉장히 유명해.


더불어 다른 회사들 다 서로 그 품질좋다는 PBT키캡 앞장세워 마케팅 전략 꾸릴때 레오폴드는 꿋꿋이 "키캡, 그거슨 따로 팔지 않는다" 라는 뚝심 있는 전략으로 일관성있게 나아가는 회사가 레오폴드야.


그 키캡의 품질이 굉장한 수준이기 때문에, 몇몇 초고가의 키캡들을 제외하면, 보편적으로 가장 좋은 키캡으로 인정받고해도 과언이 아니야.


심지어 레오폴드를 새걸로 사다가 키캡만 적출하고 본체는 6~7마넌에 새상품 상태로 되팔아버리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이 키캡이 엄청나게 사랑받고 있지;;


일반인들 기준에서보면 무슨 키캡하나 구할려고 13만원짜리 키보드를 사지? 미친놈들인가? 할 수 있겠지만... 실제로 그런일은 지금도 아주 매우 몹시 자주 벌어지고 있다.... 중고나라가보면 알꺼임..


다만 바밀로에 비해서 그 색감이나 디자인이 좀 '틀딱'스럽기 때문에, 이런 레트로한 디자인과 컬러를 싫어한다면 조금 조심해야 할 부분이기도 해.

바밀로가 이런 화려한 색감을 무기로 사용한다면, 레오폴드는 좀더 매력적인 틀딱스러움을 어필한다고 볼 수 있지.


펨코는 연령대가 낮은편에 속하니깐, 아마 레오폴드보다는 바밀로, 바밀로보다는 커세어나 레이저처럼 블링블링 RGB LED가 번쩍거리는 모델들을 더 선호하겠지만, 좋은 품질의 키캡을 고려한다면 커세어,레이저,로지텍보다는 확실히 바밀로,레오폴드를 고려하는게 맞다고 봐.


특히나 이 갈축은 사실상 거의 모든 키보드 회사들이 청축과 더불어 스탠다드 모델로 내세우는 축이다 보니, 어느 키보드가 확실히 좋다 하는건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


아무쪼록 디자인과 품질을 고려해서 현명한 선택을 하는것이 바람직하지.


내가 갈축 목록에 이 레오폴드와 바밀로를 언급한것도 그러한 이유에서야. 특히나 중고가방어에 몹시 유리한 키보드들이기도 하고 말이지..


더불어 레오폴드 같은 경우엔 키캡만 이쁘게 씻어다가 팔아도 5만원은 족히 받아낼 수 있기 때문에 키보드 년식이 꽤 되서 중고로 못팔 지경이 되도, 키캡을 따로 팔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대신 키캡을 존나 깔끔하게 써야겠지... 물티슈로 막 닦아가면서 말이야. 안그러면 환불당함..)


물론 상당히 화사한 느낌을 주는 이런 '에버그린'이라는 모델도 있기 때문에 레오폴드의 틀딱스러움에 너무 실망하지 않아도 좋아.(가격대는 그레이블루랑 동일함.)



9. 적축 기계식 키보드 추천 제품


9.1. 커세어 K70. - 20만원 근처. 특가하면 안쪽, 안하면 바깥쪽. 블랙프라이데이 같은 때에 직구하면 합리적인(?)가격에 구할 수 있음.

적축! 하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추천하는 키보드지만, 여지껏 키보드를 빨아온 사람으로서 이 키보드는 절대 추천하고 싶지가 않다...


RGB(화려한 다색 LED)와 LUX(밝은 광량)이 붙은 모델은 이렇게 가격이 20만원대가 넘지만, 단색 LED는 보통 15~17만원선이라는 비교적 싼(!?)가격에 구할수 있어....


물론 정발이라서 이렇게 비싼거겠지만, 그렇다 쳐도 너무 터무니없이 후려치는 헬조선식 가격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수준이야.


얼마전 블프에서 k70 세일했을때,  단색LED k70 LUX 가격이 79.99달러(8만9천원)였다... 물론 할인을 안해서 이기도 하지만 지금 한국 정발가가 17만원인거랑 비교하면 허파에 바람이 들어갈지경이지. 거의 2배야...


로지텍 ㅅㄲ들도 그렇고 커세어도 그렇고, 진짜 정발이라고 조선놈들한테 바가지씌우는짓좀 안했으면 좋겠다.


어떻게 기업들이 다 헬조선만오면 다 비싸지냐. 진짜 진절머리가 날 지경이야.


간혹


"허헉! 망가져서 실망했는데, 본사에 보냈더니 고치는게 아니라 새걸로 바꿔줬어요! >_ < " 하면서 좋아하는 호구새끼덜이 있는데, 애당초 '정발'이라는 스티커 붙이고 저렇게 미칠듯한 가격뻠핑한 속셈 안에 그런 계산이 다 들어가있다는걸 모르는 아둔한 자들일 뿐이야.


커세어는 키보드업계에서도 대기업이다보니 분명 신뢰할 수 있고, 품질도 나쁘지 않으며, 디자인적으로도 문제될게 없는 '상당히 괜찮은 키보드'야.


문제는 저 미칠듯한 정발가격이지.


저 싸이코같은 가격이 이 키보드에 대한 모든걸 말해준다고 할 말큼 그 품질에 비해 국내 정발가가 턱도없이, 몹시 지나치게 높다고 할 수 있어.


보통 커세어 하면, 허세어 허세어하면서 '간지 와 허세'의 상징으로 여겨지는데, 적어도 필자의 주관을 말하라고 한다면 난 당당하게 말할수 있다.


국내정발가 20만원짜리 k70은 간지도 허세도 아닌, 그저 낭비에 불과한 개창렬키보드야.


다만 RGB에 미칠듯한 매력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고려해볼만하다는게 그나마 위안이랄까??


나도 썼었지만...; 사실 커세어만큼 RGB 예쁘고 화려하게 뽑아내는 제품이 없어. 밤에 불끄고 블링블링 키보드로 아주 광란의 쇼를 펼치면서 게임하고싶다면 추천한다. 단, 저 미칠듯한 가격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본인에게 있겠지.



8.2. 아콘 AK87 - 가격대 7.후반대~ 9만원 후반대.


7만원대는 '카일 박스축'이라고 해서, 체리와는 키감이 좀 다르면서도 평가도 나쁘지 않은 괜찮은 스위치가 탑재된 키보드. 그리고 9만원대는 당연히 체리축이 탑재된 키보드.


난 7만원대의 박스축 키보드를 추천해.


적축하면 '카일 박스 적축'도 굉장히 매력적인 키보드야. 그리고 그걸 사용하는게 이 아콘AK87이지.


이미 키보더들 사이에서는 가성비 좋기로 유명한 키보드고, 키린이들이 키보드 커뮤니티 방문해서 "키린이 입문한다요! 가성비 좋은 키보드 추천해주라요!"라고 말하면 드루갓과 더불이 아주 높은 확률로 추천받을 수 있는 키보드가 이 AK87이야.


이 제품은 일단 합리적인 가격과 신뢰할만한 품질 그리고 매력적인 디자인이라는 삼박자를 적당히 잘 유지하고 있는 제품이야.


특히나 이 모델은 RGB까지 달려있기 때문에, 화려한 다색LED를 좋아한다면 충분히 고려해볼만한 키보드지.


더불어 착한 가격대에 좋은 품질을 원한다면 확실히 고려해 볼만 하다고 할 수 있어.



9. 흑축 기계식 키보드 추천 제품


9.1. 앱코 AR87 - 가격대 19~24. 저번 특가로 19만원에 풀렸었으나 아마 다시 그렇게 풀일 확률은 드물다는게 학계의 정설. 24만원이라고 보면 될듯...

사실 흑축은 워낙에 마이너한 축이고, 대게 키보드판에서 썩을대로 썩어버린 키붕이들이 쓰는 키보드라는 인식이 강해서 딱히 언급할만한 키보드가 없어.... 그래서 이 AR87을 언급하기로 했어.


가격대가 좀 미친거 같아 보이는 키보드지??


키보드 주제에 20만원 중턱에 발을 걸칠려고 하는 폼새가, 아주 돈 쓸데 없는 노망난 영감탱이들이나 살 법한 키보드처럼 보일꺼야.


이 엄청난 가격에도 불구하고 RGB는 커녕 단색 LED조차 없고 풀배열도 아닌 무려 텐키리스87키 배열이 저 엄청난 가격을 선보이고 있으니 보통 사람 눈엔 확실히 이상해 보일법도 해.


하지만 이 AR87은 필자가 감히 말하건대, 최근 키보드 업계를 아주 뒤집다 못해 불을 지르고 다니는 수준의 키보드라고 할 수 있어.


오죽하면 이 키보드 하나로 '앱제한맥'에서 이제 '앱코'는 빼주자는 말까지 나왔을 정도니까 말 다했지. 상품 하나가 기업 이미지를 뒤바꿀수도 있음을 느꼈다.


무게가 무려 2.9Kg....


이미 똑똑한 펨창은 눈치챘겠지만, 이 녀석은 플라스틱 하우징으로 만들어진 놈이 아니라, 무려 알루미늄 그것도 Full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녀석이야.


그래서 가격이 저토록 어마어마한거지.


본래 키보드라는게 특유의 '통울림'이 있을 수 밖에 없어.


여기서 통울림이란 스위치를 누를때 키보드 자체가 통이되어 울리는 소리를 뜻해. 특히 플라스틱 키보드같은 경우는 레오폴드처럼 흡음재를 넣고 나발이고 간에 이 통울림이 날 수밖에 없어. 그 소리를 막아보겠답시고 장패드를 깔거나 수건을 깔고 타건하는게 현실인 상황이 플라스틱 키보드들의 한계를 명백히 보여주고 있지.


반면 알루미늄은 그 묵직한 무게로 통울림이 좀 없는 편인데...


이 AR87은 지금까지 나온 기성품중에 가장 무거운 녀석중 하나야. 통울림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수준으로 무겁고 치밀하고 단단하기 때문에 최근 키보더들 사이에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물건이야.


"아니 무슨 앱코 홍보대사에요? AR87 판매하러왔어요?" 하고 날 의심섞인 눈초리로 바라볼 수는 있겠지만...;;


사실 이 AR87은 그런 평가가 좀 무색한게, 어디 커뮤니티에가도 AR87이 기성품 키보드의 사실상 정점에 군림하고 있다는걸 부정할 사람들은 없어.

(물론 내 입으로 키보드는 호불호라고 수도 없이 언급해서 이런 표현이 좀 낯간지럽긴 하지만...)


커스텀키보드에서나 볼법한 Full알루미늄에 그것도 2.9kg라는 무지막지한 무게, 그리고 키캡을 제외하면 깔게 없다고까지 평가받는, 여지껏 나온 기성품 알루미늄키보드중에서는 가히 정점이라고 부를 수 있을만한 물건이야.


뭐 여하튼 내가 앱코 광고하러 온건 아니니까 칭찬은 이쯤 해둘께.


만약 나는 최고중의 최고만 써야한다! 라고 생각한다면 이 AR87이 현재로선 가장 그 생각에 어울리는 키보드라고 생각해. 특히 알루미늄하우징 키보드는 리니어랑 조합이 아주 좋은편이니(리니어는 적축과 흑축) 고려해보도록 해.


요즘 키보드 커뮤에서 가장 Hot한 물건이 바로 이 AR87이다보니 도저히 안 넣을 수가 없더라고... 물론 나같이 키덕질하는 놈들 사이에서야 해당되는 말이겠지만 말이야.


내 주관적인 평가만 일방적으로 말하자면, AR87이야말로 지금 기키계의 왕이라고 할 수 있다...


----------------


긴 글을 읽어줘서 고마워. 포텐갔으면 좋케땅...


여담으로 기성품 시장에서 보통 레오폴드>= 바밀로 >>>>>>>>>>> 나머지 라는 소리가 많은데, 난 꼭 그렇지 않다고 봐.


분명 레오폴드 바밀로는 가성비도 좋고 매력적인 키보드들이지만, 찾아보면 되려 저 회사키보드들보다 나은면도 있는 키보드들이 많아. 레폴 바밀로라고 단점이 없는것도 아니고 말이야.


당연히 이 말은 '앱제한맥(앱코,제닉스,한성,맥스틸)'에도 적용되는 말이야. 저가품하고 고가품은 당연히 품질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고 당연히 여기서 만족도의 갭이 생기는거 뿐이라는거지.


그 예시로서 내가 가장 마지막으로 언급한 앱코의 AR87이 있잖아?


앱제한맥이라고 좋은 키보드 만들 능력이 없다는건 절대 아니라는거지.


난 되려 키보더들이 경계해야 되는 물건들은 로지텍, 레이저, 커세어같은 키보드브랜드라고 봐.


"게이밍"이라는 무의미한 단어를 남발하면서, 싸구려 ABS키캡(번들거림이 심함. 대게 저가형 물건임.)이나 끼워주는데 브랜드값으로 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책정하고 있어.


물론 프로팀이나 유튜버등지에 많은 후원을 하는 대기업들이기도 하고, 그게 그들 나름대로의 마케팅전략이라면 전략이겠지만....


난 저런 화려함이 되려 소비자들의 눈과 귀를 현혹시킨다고 생각해.


사실 키감만 놓고 본다면 커세어의 대표모델인 K70, 레이저의 대표모델인 블랙위도우, 로지텍의 대표모델인 G-PRO키보드와 비슷한 가격대의 기계식키보드들 사이에는 정말 엄청난 갭이 존재해.


스테빌(스페이스바,엔터키같은 넓다란키)의 미칠듯한 철컹거림과 키캡 그리고 통울림등, 진짜 눈 안대로 가리고 쳐보라고하면 그저그런 체리축 탑재 키보드에 불과한 것들이 가장 잘 팔리고 있는게 현실인거지.


물론 나도 K70, 레이저 오나타, Gpro 다 써봤지만;; 지나놓고 보니 정말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 특히 GPRO는 진짜 그 특유의 애져버리는 스프링소리 ㄹㅇ.....


난 개인적으로 키보드란 키감으로 승부해야된다고 생각해. 키감만이 진실이고 그 맛과 멋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지. 키보드에 있어 그보다 강력한 무기는 없는거야.


그깟 브랜드가치나 화려한 RGB가 마음에 들 수는있지만, 펨창들도 이 키보드를 사랑하다보면 언젠가 그 진실됨을 느낄 날이 올꺼야.



녹축 은축 백축이랑 광축같은 것도 알려줄수있어?


광축은 댓글들 보면 설명해놓은게 있고, 녹축 은축은 써봤는데 백축은 안써봐서 모르겠음. 일단 딱히 제대로 입문할거라면 녹축 은축은 추천안함. 4대축으로 입문해서 그 곁가지를 타고 내려가야지 처음부터 은축같은거쓰면 나중엔 갈축같은거 치면서도 손이 버거워함. 특히 흑축같은건 아예 적응조차 하기 싫어질정도가 될 수 있음. 스탠다드하다는 물건들부터 시작하는걸 권장함.

커세어는 감성보다 매크로때문에 사는것

해피해킹이 없네

아 그런 변태키보드 안써요 안써;; 왜 자꾸 신성한 기계식키보드 이야기에 은근슬쩍 토프레를 끼워넣으시는거에요? 토프레 영업사원이에요?

집에서는 청축쓰고 사무실에서 적축쓰는데 멤브레인보다 소음이 적어서 쓸만함 사무실은 적축 추천ㅋㅋ

덱 5년째 쓰고 있다 
갑오브갑 이라고 본다 
내구성이 좋고, 무게가 있어서 타건시 키보드 밀림이 전혀 없음 
매크로 기능도 괜찮고

지금 로지택 적축쓰는데 로지택꺼는 평가가 어떻슴까
아예 언급조차없길래

로지텍은 이미 체리스위치 손절하고 옴론하고 합작해서 만든 로머-G라는 스위치로 가고있음. G413 이나 GPRO키보드 같은게 로머쥐축 탑재한 물건인데 로머쥐축도 가히 나쁘지는 않은 물건임. 다만 진짜 문제라면 역시 GPRO키보드 기준 정발가가 14만원씩이나 되는 물건인데 가격도 가격이지만, 로지텍의 한국 A/S는 지구최악으로 이미 유명함. 키보드자체는 직구+할인가로 한 7,8만원대면 딱 어울려보이는 키보드임. 로지텍 체리축같은경우는 아예 만져보지도 않아서 모르겠음. 근데 굳이 만져볼 필요가 있었을까....?;;

나는 기계식 입문한다고 앱코꺼 짧게 갈축3개월쓰고 3년간 지금까지 쓰는게 레오폴드 900r 흑축임 확실히 눌르때 키압감이 다른거에 비해 차이가있음 게임할때 피곤은 딱히 모르겟음. 잘못하다 떨궈서 축하나 부러져서 as맡기려고(레오폴드 as좋은걸로 유명하다고 알고있음) 하나 산게 바밀로저소음적축 ㅋㅋㅋㅋ
회사에서는 그냥 맘편히 가성비?로 한성 오피스마스터 쓰는데 고민하기 싫을땐 사무용으로 무난함.

갈축 인기1위 필코 마제스터치가 없네

난 바밀로 레오폴드 커세어중 고민하다가 타이폰인가 여기 마스프로 라는 키보드 샀는데 만족중...
드루갓은 진짜 첨보는 브랜드인데

마르스프로..;;;; 커세어 로지텍 레이저 3총사보다 훨씬 더하면 더했지 못하진 않은 지뢰임. 그것도 대전차지뢰임. 제대로 밟은거임.

팁] 돈없는데 게이밍용으로 다중입력 잘되고 안망가지는 키보드가 필요하다 -> 스카이디지탈 엔키보드 엔키2를 사라.

갠적으로 청축은 좀 키보드보다 장난감같음 살짝 나 어렸을때 아프리카에서 청축만 옴팡지게 쓰니까 몇몇 알못들은 기계식은 청축이제~~ 를 앵무새 처럼 외치고 다님.. 지금 내가쓰는건 k70 lux rgb 갈축

청축도 좋앙. 기키 고인물들이 아무리 고이고 썩어도 청축키보드 하나씩은 다 갖고있음. 스탠다드라는건 그런거임. 결국 돌고돌아 다시 돌아오게되는 마성의 매력이 있음.

그냥 덱 사라 키보드는
구닥다리 구세대 모델 AS 보냈더니 신모델로 변신해서 왔다는 썰은 이미 이쪽에서 유명하고
나만해도 지금 덱헤슘 5년 가까이 써가는데 보낼때마다 내부 기판까지 닦아서 새걸로 변신시켜서 보내준다
헤슘 이전 구세대부터 해서 덱만 지금 8년째 쓰는 중 
AS갑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얘기가 아님
가격이 좀 깡패긴해도
스펙부터 디자인 마감 뭐 하나 빠지는 거 없이 표준 이상의 것을 보여주기 때문에
겉멋충이 아닌 이상 덱은 언제나 진리의 선택이 될거임
그리고 AS는 본인이 뭘 부숴먹지 않는 이상
내부세척 및 기름칠 등 전반적인 관리에 대해선 난 항상 무상으로 받았었음
부숴본 기억이 없어서 그 부분에 대해선 유료인지는 모르겠네

엔터키 큰걸 찾다보니 아직도 irocks k10 사용중 ㅎㅎㅎ 엔터키 큰게 넘좋음 ㅠㅠ

엔터키는 다 작은걸로 가는 추세라서..... 아마 앞으로는 엔터키 큰 키보드 보기 힘들거임. 기계식키보드에서 ㅇㅇ... 디자인 자체를 엔터키 큰 버전으로 안만듦. 키캡장사꾼들조차도 외면해버린게 큰엔터키

다 떠나서 유부남은 기계식 키보드 사지말자
와이프가 둘쨰 데리고 작은 방 가서 자면
첫째 꺨까봐 컴터방 문 열어놓고 게임 해야 되는데
키보드 소리 시끄럽다고 타박줘서 싼거 다시 사서 쓴다 ㅠㅠ

레폴 갈축 fc750r 쓰는데 4~5년째 고장이 안나서 키보드 안바꾸는중ㅋㅋㅋ

리얼포스 사용중인데 매우 만족스럽더군요
너무 비싼게 흠이긴 하지만

무접점 잘 쓰고 있는디 왜 창렬하다고 까냐~~~~~~~~
무접점도 정보글을 써달라~~~~~

무접점이 창렬하다고 안했어. 리얼포스가 창렬하다했지. 노뿌는 이미 훌륭하게 제몫하면서 잘 팔리고 있어. 토프레 배짱장사가 문제지.

커세어 추천할거면 2버전을추천해야지 1버전을추천하냐
1버전은 잘못만든키보드야 통울림부터시작해서 스태빌까지 싹다잘못만들었고(다만 마감은좋음)
지들도 그걸알고 2버전에서 개선했는데 1버전을 추천하믄어뜨캄..

k70은 아마존 직구로 할인가로 사면 괜찮음. 꾸진키보드가 아님. 정발가가 문제지...

출처 : https://www.fmkorea.com/1416897958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