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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선생] 박지훈 번역가 어벤져스3 인피니티 워 오역에 대한 변명 해명 인터뷰 내용

by 뱀선생 2018.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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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선생] 박지훈 번역가 어벤져스3 인피니티 워 오역에 대한 변명 해명 인터뷰 내용


2018년 4월 25일 개봉한 마블 슈퍼히어로 영화 어벤져스 3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Avengers: Infinity War.

흥행 질주 하고 있는 만큼 영화 내용이 달라져버리는 최악의 번역 오역 논란.


특히나 이번 어벤져스3는 엄청난 기대를 받았던만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됐는데

뚜껑을 까보니까 최악의 번역 오역 퀄리티;;;


어머니 효자갑 닉퓨리와 닥터스트레인지 자포자기 대사;;;;;


어쩐지 엔딩 결말이 너무 허무하더라니....

타노스에게 패배해 포기한게 아니라 원래 의도는 그게 다 닥터 스트레인지의 계획 중 하나라는 내용이였음;;;


번역가가 아니라 감독이네 국내 디즈니 코리아는 원래 이렇게 허술한가? -_-;;;



가장 문제가 되는 두 부분은 막바지 닥터 스트레인지의 대사와 쿠키 영상의 닉 퓨리의 대사. 


닥터 스트레인지의 "It's end game"이라는 대사를 박지훈 작가가 "가망이 없어"로 번역한 게 영화를 전혀 다른 느낌으로 만들었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It's end game"이라는 대사는 "최종단계야" 혹은 "마지막 단계야"라고 번역해야 '어벤져스4'에서 다음 단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다는 것. 


또 당초 "mother fxxxxx"라 욕을 하려던 닉 퓨리의 대사가 앞부분만 "어머니"라고 번역되면서 완전히 다른 늬앙스로 바뀌어 닉 퓨리가 효자라는 소리를 듣게 됐다는 비아냥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스타뉴스는 여러 경로로 박지훈 작가의 '어벤져스3' 번역 과정과 의도 등을 확인했다. 


통상 외화 번역은 영상과 스크립터가 주어지고 번역하는 경우와 스크립터만 주어지고 번역하는 경우가 있다. 대작 같은 경우 주요 장면은 블라인드 처리된 영상을 제공하고, 스크립터가 주어지는 경우도 있다. '어벤져스3'는 주요 장면은 블라인드된 영상이 주어지고 스크립터를 받아 번역이 이뤄졌다. 


박지훈 작가는 오역 논란이 불거진 "It's end game"을 '어벤져스3'를 일단 마무리하고 '어벤져스4'에 대한 궁금증을 유도하기 위해 "가망이 없어"라고 번역한 것으로 전해졌다. 패색이 짙고 아이언맨은 살려야 했기에 닥터 스트레인지가 타노스에게 스톤을 넘겨준 상황을 그처럼 옮겼다는 것. 3편을 그렇게 마무리해야 4편에서 반전이 있을 경우 관심과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후문이다. 


닉 퓨리의 대사는 번역 당시 어떤 가이드나 주석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정 대사가 새로운 캐릭터나 상황을 설명할 경우 번역가에게 가이드와 주석이 전해진다. 쿠키 영상 대사에는 그런 가이드가 없었다는 것. 박지훈 작가는 그 대사가 특정 캐릭터를 지칭하는 것인지, 욕설인지에 대한 설명이 없는 상태에서 "어머니"로 번역을 하고 마블에서 승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가 있었다면 승인을 받지 못했을 터. 


할리우드영화는 "F" 욕설을 쓸 경우 통상적으로 NC-17(17세 미만 관람 불가) 등급을 받는다. 욕설과 관련해 등급 심의가 한국보다 엄격하다. 박지훈 작가는 여러 가지 상황을 염두에 두고 닉 퓨리의 "Mother"를 "어머니"라고 번역했다는 후문이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정도를 넘어선 심각한 오역 나무위키 설명


1. 닥터가 토니를 살리기 위해 타임 스톤을 넘겨주고 난 후, 왜 그런 짓을 했냐는 토니의 질문에 "We're in the end game now.(이제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거야)"[라고 답한다. 이후 타노스가 모든 인류의 절반을 삭제할 때 "이 방법밖에 없었다"라는 말을 남기면서 그도 사라진다. 이는 타노스와의 결전에 앞서 타임스톤으로 약 1천4백만 가지의 미래를 내다보고 그중 타노스를 이기는 단 한 가지 시나리오를 알아낸 닥터가 타노스에게 타임스톤을 넘겨주고 토니를 살린 것은 미래를 내다본 시나리오의 과정이었으며, 이제 그 결말을 위한 최종 단계가 시작될 것이라는 뜻을 토니에게 알려주는 중요한 장면이다. 한마디로 "작전의 마무리 국면에 들어선 거야." 정도로 옮기면 적절한 것. 하지만 공식 번역에서는 "이제 가망이 없어"라고 번역하여 닥터가 마치 모든 것을 자포자기하고 타임 스톤을 타노스에게 그냥 넘겨줬다고 관객이 오해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타노스가 토니 스타크를 인질로 삼고 토니를 살리고 싶으면 타임 스톤을 내놓으라는 요구에 응한 후의 오역이라서 더더욱이 토니를 살리기 위해 타임 스톤과 모든 것을 포기한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오역상 6개의 인피니티 스톤 중 셋을 인질 협박으로 얻어낸 것이기 때문에 영화의 전개를 더더욱 어처구니없이 만들어버렸다.


또한 위의 오역 장면 이후 닥터 스트레인지는 사라지기 전, 토니에게 "Tony, There was no other way." 라는 말을 남기며 사라지는 장면이 있었는데, 자막 번역은 "방법이 없었어."라고 나오지만, 이 대사는 "다른 방법이 없었어"가 더 정확하다. 달리 해석하자면 "이게 유일한 방법이었어"로 볼 수 있는 중요한 대사를 오역한 것이다. 이는 위의 오역과 마찬가지로 타임스톤을 넘겨주고서 이제 끝이라고 했던 닥터가 포기했다고 판단하게끔 하는, 위의 오역에 쐐기를 박는 오역인 것이다. 위는 'end game' 이라는 단어를 몰랐다는 가정하에 생긴 오역이지만, 이는 '다른 방법이 없었어.'라는 대사를 두고서 다른이라는 단어를 뺀 것을 보면 'We're in the end game now'의 오역한 내용과 이어서 번역가 본인이 영화 내용을 오독하고 닥터가 싸움을 포기했다고 곡해한 것이다.


이 장면들은 영어권 관객들에게는 "역시 닥터가 뭔가 계획이 있구나"고 환호하며 차기작 어벤져스 4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는 장면이지만, 오역된 자막으로 내용을 파악한 한국 관객들 입장에서는 그냥 아무런 반전의 씨앗도 없이 타노스에게 완벽히 패배한 꼴이어서 "결말이 왜 이래?"라는 김빠진 생각이 들게 만든다. 더불어, 맞게 번역하였다면 스타로드의 트롤링도 닥터 스트레인지가 본 승리의 조건 중 하나일 거라고 한국 팬들도 추측할 수 있겠지만 오히려 오역 때문에 닥터가 본 단 한가지 방법이 협공으로 인피니티 건틀릿을 뺏는 것이었으며 스타로드가 모든 것을 망쳐 닥터 스트레인지도 감당할 수 없는 일을 벌이게 된 것처럼 만들어 버렸다.[7] 또한 닥터가 사라지기 전 말한 "이 방법밖에 없었다."라는 대사도 변명 또는 이 영화에 나온 다른 인질극 클리셰랑 똑같이, 토니를 살리기 위해선 어쩔 수 없었다는 뜻으로 오해하도록 만들어버렸다. 그나마 웃어 넘길 수 있는 다른 오역그거 할래?들과 차원이 다른 최악의 오역이다. 대사 하나로 영화 마지막의 톤을 완전히 바꿔 버렸고 영화의 결말을 맥빠지게 만들어 버렸으며 감독의 연출 의도 및 제작사의 후속작 기대 수익, 마케팅과 브랜드 관리에까지 손상을 입혔다고 볼 수 있는 치명적인 실수이므로, 상영이 막 시작된 이 시점에서 재빨리 오역 수정이 이루어져야 할 부분이지만, 오히려 디즈니 코리아는 박지훈 번역가를 옹호하는 데 급급한지라 해결될 가망이 전혀 없어보인다.


2. 쿠키영상에서 새뮤얼 L. 잭슨의 전매특허 대사인 Motherfu...를 어머니로 번역해 버렸다. 퓨리가 의도했던 말을 다 하지 못했기에 f 발음을 캐치하기 어려울 소지는 있겠으나 화면에서 퓨리의 입모양을 자세히 보면 'Mother' 뒤 f발음을 내기 위해 윗니를 아랫입술에 갖다대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배우나 캐릭터의 특색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은 물론 장면의 느낌까지 망친 최악의 오역. 오죽하면 국장의 어머니가 캡틴 마블이냐는 반응도 있다. 상식적으로 영어권 문화에 대한 이해와 눈치가 조금이라도 있고, 닉 퓨리의 입모양과 마지막에 들리는 'fu'발음을 보면 당시 상황이 절대 엄마나 찾는게 아니라는 걸 모를수가 없다. 상황이나 문맥을 고려한다면 "젠장.../이런 개같.../이런 제기..." 정도로 옮겼어야 하며, 관람 연령대를 고려한다는 핑계도 될 수 없는 것이 토르: 라그나로크에선 '개새끼'란 표현도 여러 번 나왔다. 본 작품에서도 스타로드가 타노스에게 Asshole이라고 할때 번역을 '개자식'이라고 꽤 적절하게 번역했다. 심지어 스파이더맨에게 'Insect'라고 타노스가 일갈하는 부분은 벌레 새끼라고 없는 말 까지 덧붙였다. 차라리 영어 원문의 'Mother'을 살리고자 했다면 니미 정도로 번역했다면 될 것을 갑자기 듣도보도 못한 '어머니'로 번역한 건 100% 번역가의 역량 문제이다.


게다가 "망할..." 정도로나마 번역해두는 최소한의 욕지거리 표현을 에둘러 피할 필요도 없기 때문에, '어머니'라 옮긴 것이 욕설 표현을 없애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 보기 어렵다. 이와 똑같은 사례로 스타크래프트 2의 해병의 사망 시 대사가 있는데, 그 대사의 경우 게임은 가능한 많은 연령대를 포섭할 수 있는 등급을 받는 것이 제작사에 이득이 되고, 또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실제 전쟁터에서 죽어가는 병사들이 마지막으로 그리워하는 것이 가족, 특히나 부모님이기에 'motherfuck'이 심정적으로 확실한 사망 대사 'mother...'임에도 한국판에서는 '어머니...'로 번역된 것이 납득이 가는 부분이다. 물론 사실 그것도 썩 개운치는 않다. 그러나 닉 퓨리와 같은 산전수전 다 겪은 조직의 국장이 지금까지 몇 번이고 죽을 고비를 넘기는 상황에서는 단 한번도 찾지 않다가 이제 와서 뜬금없이 어머니를 외치며 효자설 논란을 일으킨 번역이라 용납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아니, 그것을 이해한다 쳐도 더빙을 통해 아련하게 어머니를 부르는 것으로 내용 자체가 바뀐 해병과는 달리, 닉 퓨리는 소멸해 가는 과정에서 험악한 표정과 말투로 하는 대사라는 것이 문제다. 게다가 실제로 어머니를 외치려면 서글픈 표정을 띄고 여운이 남는 작은 목소리로 어머니...이렇게 말해야 하는데 영상 내에서 닉 퓨리는 x같은 상황으로 인해 당황하여 눈을 크게 뜨고 욕을 내뱉는 어투로 말을 하고 있다.

거기다 이 오역으로 인해, 쿠키영상을 보며 관객들이 퓨리가 정말 어머니에게 긴급 발신한 것으로(나아가서는 캡틴 마블이 진짜 퓨리 어머니인것으로) 오해해버린 사람도 다수 있었다. 그나마 좋게 봐주면 '긴급 발신을 하려는 순간 자신도 사라지게 되자 절망하면서 마지막으로 어머니라고 중얼거린 것'이라 할 수도 있긴 하지만, 어쨌든 원래 Motherfucker라고 말하려 했던 이상 이는 오역이고 퓨리의 캐릭터성을 억지로 뜯어고친 것이다. 이에 각종 관람자들은 "효자 납셨네"하며 박지훈을 비꼬는 중.

3. 타노스의 동기를 완전히 망가뜨린 오역
타노스의 고향 타이탄 행성은 타노스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절반을 죽이자는 해결책을 냈지만 무시했고, 결국 종말을 맞아 아무도 살지 않는 행성이 됐다. 그런데 자막에서는 타노스가 실제로 타이탄의 주민 절반을 죽였다고 말한다. 이 황당한 오역 때문에 타노스는 자신이 신념이 틀렸음이 이미 자신의 고향 행성에서부터 입증됐는데도 계속 우주의 절반을 죽이려 하는 황당한 짓을 하는 멍청이가 되어버렸다. 결국 히어로물의 완성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자 이번 영화에서 극찬받는 빌런의 매력요소 중 하나인 '빌런의 동기'라는 부분을 완전히 무너뜨림으로써 빌런의 매력과 영화 자체의 작품성도 망쳐버렸다.

4. 통째로 날린 아스가르드인들의 행방
처음 가오갤 멤버들을 만난 토르가 타노스에게 '내 백성의 절반'이 죽임을 당했다고 하는 부분을 번역하지 않고 넘어감으로서 나머지 절반의 아스가르드인들은 죽지 않고 탈출하였음을 암시하는 부분을 날려버렸다.
분명히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피난선에 함께 하고 있던 발키리의 모습덤으로 코르크와 미에그 콤비도을 인피니티 워에서는 볼 수가 없다. 이는 저 대사를 아는 외국에서는 '그렇다면 발키리가 아스가르드인들 중 생존자들과 함께 탈출한 것인가?'를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저 부분을 번역하지 않음으로서 한국에서는 아스가르드인들이 멸종하고 발키리는 모습도 비추지 못하고 죽은듯한 상황으로 이해하게 만들었다. 더불어 타노스의 강박적이기까지 한 성향을 시작부터 드러내는 대사인데 번역을 빼버리면서 이야기 전개를 방해한다.

5. 지식의 저주
토니가 "나를 어떻게 알고 있지?"라고 하자 타노스가 "지식의 저주(The Curse of knowldge)를 받은건 너만이 아니다." 운운하는데, 이건 단순히 소울 스톤에 의해 지식을 얻었다는 뜻만이 아닌, 서양 문화권에서 흔히 쓰이는 관용어를 이용한 말장난이다.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을 남들도 다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착각을 뜻하는 말로 남들보다 아는 게 많다고 잘난척하는 토니를 토니보다 더 많은 것을 아는 타노스가 조롱하는 것이다. 즉 "니가 아는 척하고 다닌 모양인데, 내가 보기에는 너도 아는 거 별로 없지."라는 뉘앙스의 뜻.

출처 : http://bbs.ruliweb.com/av/board/300013/read/2440688?

https://namu.wiki/w/%EC%96%B4%EB%B2%A4%EC%A0%B8%EC%8A%A4:%20%EC%9D%B8%ED%94%BC%EB%8B%88%ED%8B%B0%20%EC%9B%8C/%EB%B2%88%EC%97%AD#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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