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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 피파

[뱀선생] 산체스 아스날 맨유 맨시티 하이재킹 이적 뒷 이야기

by 뱀선생 2018.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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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선생] 산체스 아스날 맨유 맨시티 하이재킹 이적 뒷 이야기


알렉시스 산체스는 펩 과르디올라가 완전히 장악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기 직전이었다.


그러나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 칠레인을 올드 트래포드로 데려오기 위해 4년 반 동안 180m 파운드에 달하는 돈보따리를 들고 기다리고 있었다.


Sportmail의 마이크 키건이 이 주목할 만한 이적시장 막판 퇴짜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알려주고자 한다.


결국 요약하자면 이적 비용이 싸니까 산체스와 에이전트가 계약금 에이전트 수수료 및 선수 주급 엄청 쎄게 불러서 파토.

맨시티 입장에서 산체스 나이도 많고 산체스 연봉 맞춰주면 맨시티 재계약으로 집안 단속 중인데 그럼 덕배 주급도 다시 맞춰줘야 함.

참고로 최근 썰 도는게 덕배 6년 재계약에 연봉 20m.



여름에 시티랑 계약한다며?


그렇고말고. 정확히 말하자면, 이적시장 마지막 날. 맨시티는 오랫동안 산체스의 뒤를 밟았다.  종종 있는 이반 가지디스와 페란 소리아노 사이의 연락은 맨시티의 이사가 아스날의 이사에게 산체스 판매 가능이냐며 묻는 것으로 끝나곤 했다. 이는 두 사람 사이에는 자주 하는 농담거리가 되었다.


그러나 산체스가 새로운 계약에 서명하지 않던 이적시장 마지막 날, 아스날은 마음을 먹었다.


전화 통화가 있었고 합의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대체자인 토마 르마가 아스날을 거절하자 통화중에 침묵이 흘렀고 시티에겐 분노를 남겼다.



덕배가 지난 주에 거의 됐다는 식으로 말하지 않았나?


그랬다. 1월 11일, 그 벨기에인은 이렇게 말했다.

"그는 아주 좋은 선수다. 그가 오면, 팀에 무언가를 더해 줄 것이다."

공평하게 말하자면, 그는 이후에 기권 성명을 했다.

"확실히, 우린 이적 시장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볼 것이다."

"좋은 선수가 함께하면 더 좋겠지만, 그가 오지 않느다면 우린 지금의 팀과 함께 해낼 것이다."


어쨌건 이는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산체스는 예전 바르셀로나의 감독이었던 펩 과르디올라와 다시 함께하길 바랐고 그의 사랑이 보답받기를 원했다. 산체스의 계약이 만료되기 전에 아스날이 약간의 체면과 돈을 챙기고 싶어하는 것은 그저 형식적인 것으로 보였다.



그래서 무슨 일이 있었나?


현대 축구판의 규칙은 그 선수, 정확히 말하자면 선수와 그의 에이전트의 손에 모든 패를 쥐어 준다. 산체스와 그의 대리인은, 두 구단 사이의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그 선수에게 있어 30m 파운드라는 가격은 도둑질이나 다름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거기에 도시 반대편에서 관심의 조짐이 보이자, 그들은 요구 사항을 내놓기 시작했다. Sportsmail에서 보도한 바에 따르면, 맨유는 잘 알려진 것처럼 창조적인 공격수를 원했다.


그들은 일부 에이전트들에게 그들이 이번 이적시장 동안 풀백과 플레이메이커를 살펴보고 있다는 말을 남겼고, 이는 간과되지 않았다.



요구사항이 무엇이었나?


당신 눈에서 눈물을 짜낼 만큼. 연봉은 27m 파운드에 달하고, 계약금만 20m 파운드에 에이전트 수수료는 10m 파운드 이상이다. 이 모든 것들을 제외하고라도, 아스날에 건네는 돈이 30m 파운드다.


맨시티는 산체스에게 그만한 가치가 있는가를 저울에 재기 시작했다. 이 구단은 지속가능성에 가치를 두고 일해 왔다. 아부 다비가 곤경에 빠졌던 맨시티를 인수하면서 FFP가 시행되기 전 주요 구단들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궁극적으로는 성공했던 제안들을 날렸던, 다른 구단들을 힘들게 만들었던 날들은 이제 지나간 날인 것이다.


숫자는 점점 상식선을 벗어났고 산체스의 에이전트인 페르난도 펠리세비치의 행동은 신경을 건드리기 시작했다.



왜 맨시티는 맨유가 치근덕거린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그냥 사지 않았나?


여기서 일어나는 다른 사실들이 있다. 맨시티는 그들이 산체스가 원하는 대로 내준다면, 덕배와 그의 동료들에게도 그들이 원하는 대로 해주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잠재적으로, 이는 이티하드 스타디움에 한동안 어떤 계절이 오게 될지 알려주는 재정적 탈선과 고통의 세계로 가는 문을 열어주게 될 것이다. 29세라는 선수의 나이도 역시 고려대상이었다.


이것은 클럽을 위한 적절한 이적이 아니라는 느낌이, 시티 풋볼 아카데미의 사무실 사이에서 퍼져나오기 시작했다. '그 돈이라면, 맨유가 가져라'라는 게, 전체적인 의견이었다.


맨시티가 절대 공식적으로 이렇게 얘기하지는 않겠지만, 맨유를 비난하려는 것은 아니고 이런 기류가 있다. 맨유의 하이재킹은 알렉스 퍼거슨 경의 은퇴 이후 맨유가 닥치는 대로 영입하는, 산만한 이적 정책을 가지고 있다는 시각을 강조하기만 하게 될 뿐이라는 것 말이다.


맨시티가 이웃을 따라잡으려 할 때, 겨우 꼬리나 붙잡고 있는 것이 보통이었다. 그리고 이젠 그 상황이 뒤바뀐 것으로 보인다.



왜 맨유는 선뜻 주머니를 열었나?


위에 이야기는 다 제쳐두고, 산체스는 좋은 선수다. 좋은 선수를 얻으려면, 돈을 내고 요구 사항까지도 들어주어야 한다. 그의 계약기간이 거의 끝나간다는 점은 제쳐두고서라도, 이 금액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터무니없는 세계에서의 선수의 가치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만큐니언 거리 반대편의 사람들이 느낄 패배감은 올드 트래포드의 관심사항에 들어있겠지만, 에드 우드워드는 최근 맨유 감독직으로서 행복한지, 혹은 그렇지 않은지에 대한 여러 추측들이 따라다니는 그의 감독을 지원하고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판단했을 것이다.  



헨릭 미키타리안은 어떻게 되나?


맨유가 이 아르메니아인을 영입한 것은, 그저 미노 라이올라라는 같은 에이전트를 두고 있는 폴 포그바 건에 기름을 치기 위한 수단이었을 뿐이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난 그렇게 여기지 않는다. 조세 무리뉴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충분한 기회를 줬고 이제 그가 이 문제에 대한 그의 실수를 인정할 것처럼 보인다. 


그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미키타리안을 올드 트래포드에서 내보내는 데 열중하고 있으니, 아스날과의 스왑 딜은 타당한 일인 것이다.



다음엔 무슨 일이 벌어지나?


다이어리에 4월 7일 (프리미어리그 맨유 홈에서 맨더비)을 체크해 둬라. 사실, TV로 방송될 테니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기는 하다. 하지만 맨시티와 맨유가 만나는 날이 더 이상 없기 때문에 주말은 반드시 비워두어야 할 것이다.


이적이 성사되고, 형식적인 절차만 남은 것으로 보이면, 한 건 끝난 것이다.


[시티왓치] 펩이 산체스를 포기한 이유/여름에 3~4명 영입할것./no.9의 전형적 공격수 영입은 안한다.


" 우리는 선수들의 주급 체계를 안정감있게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왜냐하면 클럽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니까 말이죠. "


" 작년 여름에 일어난 상황을 보세요. 모든 것이 놀랍게 비싸졌어요. 적응해야만 합니다. 아마도 여름 이적시장의 가격표는 이번 겨울보다 더 비쌀 것으로 예상되는군요. 이러한 판도의 흐름을 예측해야 합니다. "


" 우리는 많은 돈을 써왔습니다. 부정할 수 없어요. 그러나 저는 절대로 클럽에게 구매 압박을 불어넣지는 않습니다. 즉시 상황을 받아들이고 다른 대책을 찾습니다. "


" 제가 아는 것은 그 (산체스)는 아스날 선수라는 것, 그러나 그는 유나이티드로 향할 것 같습니다. "


" 그 둘 모두에게 축하를 보내고 싶습니다. 선수와 에이전트가 가고 싶은 곳으로 향하는 결정을 내릴 것입니다. 행운을 빕니다. "


"우리에게는 두 명의 스트라이커가 있고 그 포지션에 또 다른 선수는 필요없습니다."


"다른 상황에서 다른 선수들 역시 스트라이커로 뛸 수 있습니다. 그 한 자리만 소화할 수 있는 선수는 영입하지 않을 것입니다."


"라힘 스털링도 그 자리에서 뛸 수 있습니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그리고 프리시즌 때 미국에서 그랬습니다. 스털링은 그 자리에서 아무런 문제 없이 압박을 견뎌낼 수 있다는 것을 저에게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윙어이자 10번에 가깝긴 하지만, 우리는 스트라이커를 영입하지 않을 겁니다."


"우리가 많은 돈을 썼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과거에 훌륭했던 선수들이 모두 나이가 들었고, 따라서 여러 명의 선수들을 교체해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많은 돈을 쓸 수밖에 없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그리고 유럽의 다른 클럽들이 그러는 것 역시 존중합니다. 그들은 현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저는 아무 말도 하지 않겠습니다."


"아부 다비가 팀을 인수하고 많은 돈을 쓴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가 가장 비싸게 영입한 선수는 케빈 데브라위너이고, 현실을 보면 많은 클럽들이 그보다 비싼 선수를 한두명 쯤은 데리고 있습니다."


"우리도 많게는 대여섯명의 선수들에게 같은 돈을 썼습니다. 지난 여름에 우리가 쓴 돈은 유나이티드와 비슷한 정도였지만, 그들이 두세명의 선수를 영입할 때 우리는 6~7명의 선수를 영입했습니다."


"모든 이들이 클럽에 있어서 최선이 무엇인지를 결정하고, 저는 판단하지 않습니다. 감독들의 좋고 나쁨이 선수들의 질에 달려있고 또 유럽의 다른 클럽들과 경쟁하려 한다면 선수들을 사야 하고, £30m짜리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60m를 지불해야 하는 것이 오늘 날의 현실입니다. 어쩔 수 없죠. 거품이 가라앉기를 바라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출처 : http://www.dailymail.co.uk/sport/football/article-5286153/How-Man-United-hijacked-Citys-Alexis-Sanchez.html#ixzz54Zn63JMK

http://www.fmkorea.com/911768459

http://www.fmkorea.com/911576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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