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선생] 신태용 감독 첫 평가전 대한민국 러시아 경기 소감 및 골장면, 전후반 하이라이트, 경기 다시보기 등등

2017년 10월 7일 오후 11:00시에 있었던 한국 vs 러시아 평가전.

개인적인 관전평으로

물론 잘한건 아니지만 한국은 이미 약팀이라 지는건 당연했다고 생각함.

월드컵 예선 성적을 보면 알겠지만 지난 월드컵 때부터 이상징후가 나타났음.

그 전에는 아시아 예선에서 만큼은 나름 수월하게 통과한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아시아 강팀도 안되서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자력진출할 성적도 못 거둠.

축구팬으로서 이건 감독문제가 아니라 그냥 지금 세대 선수들의 기량, 실력이 떨어지는거임.

실력이 있는데 감독과 안맞아 실력 발휘를 못하는게 아니라 그냥 못하는거 황금세대가 아니라 암흑기인거임.

물론 지금 축구 대표팀 실력이 떨어지게된건 하던게 못해서인게 아니라

상대적으로 중동, 일본, 중국 등에서 축구 광풍이 불어서 거대자본이 들어가 상대적으로 한국의 실력이 뒤지게 된거라 생각함.

아스날, 리버풀이 이제 EPL 최강팀(첼시, 맨시티, 맨유)에서 멀어지게 된 이유와 비슷하다고 할까?

이미 꽤 오래전부터 K리그는 아시아 탑클래스들이 오고 싶어하는 리그가 아니라 중국, 중동, 일본 리그에 선수들을 파는 셀링 리그임.

이런데 무슨 아시아 최강팀이 되겠음.

신태용 감독의 전술을 경기적으로 보자면 그래도 저번 0대0으로 비긴 경기보다는 좋았음.

남들은 다를 수 있지만 나는 보고 싶어하는 경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함.

꾸역꾸역 수비 올인 세트피스 1골 이렇게 이겨서는 재미도 미래도 없음.

점점 줄어드는 축구팬만 있을거임.

(EPL 해외축구 팬을 생각하면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는 강팀들을 선호함. 그런 팀 팬들은 1대0으로 이겨도 경기력 답답하면 졸전이라고 욕함)

그래서 5골 먹히더라도 3골을 넣을 수 있는 팀 공격력, 조직력, 전술을 완성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음.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어제의 경기력을 완전 만족 충족하진 않지만 그래도 2골 넣은거에 약간의 희망을 봤음.

현실은 시궁창에 능력이 없을지 모르지만 적어도 신태용 감독은 목표 설정만큼은 옳은 방향으로 설정해놨음.

문제는 월드컵까지 남은 8개월 동안 팀을 완성시킬수 있느냐는 점인데

그냥 축구팬들은 이번 월드컵은 마음을 비우고 4년 8개월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팀을 완성시켜야 할듯.

(이번 세대가 안먹힌다면 손흥민이 20대 후반에 이승우, 백승호가 20대 중반으로 올라오는 다음 세대에 올인!!!)

축협은 신태용 감독 답없다고 생각하면 빨리 경질하고 새 감독을 뽑아서 아예 '국민들께 죄송하다 이번 월드컵은 경험으로 삼고 다음 월드컵에 새 감독과 5년동안 준비 올인하겠다'고 발표하며 욕먹을거 각오하고 힘을 실어주던지 아님 신태용 감독을 확실히 서포트 해주던지 해야할듯. 지속적으로 대중과 소통하며 지금은 비난을 좀 참아주시고 응원해달라 하든가 아님 댓글 알바까지 고용해서 여론 비율 맞춰주든가 -_-;;;

한국 선발 라인업 및 343 포메이션

손흥민 황의조 권창훈

이청용 정우영 구자철 김영권

김주영 권경원 장현수

김승규

경기 주요 스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