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선생] 챔스 조별리그 C조 4차전 맨시티 대 바르셀로나 리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6-17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4차전에서 붙었던 맨시티 vs 바르셀로나.
맨시티 팬으로서 걱정은 되지만 이번엔 홈에서 복수하지 않을까 했는데 진짜 이길줄이야 ㅋㅋㅋㅋㅋ
역시나 지난번 브라보 골키퍼의 어이없는 핸드링 퇴장만 아니면 싸워볼만 했었음.
이번엔 홈에서 완전 되갚아 줬네요~
그런데 살짝 걱정이 이기는 방식이었는데
평소 펩으 바르셀로나 식 짧은 패스를 통한 중앙 공격형 전술은 아니었던것 같음.
오히려 점유율은 내주더라도 강한 압박과 사이드를 이용한 역습 전술로 이긴것 같은 느낌?
이런 돌격 대장 형태의 전술이라 아구에로와 덕배가 살아난것 같은 느낌 -_-;;;
리그로 돌아와 다시 점유율 형태의 전술로 돌아가면 또 망할각???
에이... 그냥 기우겠지....
(어쨌거나 챔스는 걱정을 덜었음. 2위인 맨시티가 1위인 바르셀로나를 잡고 3,4위인 뮌헨글라드바흐가 셀틱이랑 비겨서 개꿀각 ㅋㅋㅋㅋ)
선발 출전 명단(라인업) 및 평점, MOM
맨시티는 우려했던 오른쪽 풀백자리에 사발레타가 출전하며 4141포메이션을 가동함.
아구에로
브라위너 실바 귄도안 스털링
페르난지뉴
콜라로프 스톤스 오타멘디 사발레타
카바예로
바르셀로나는 언제나처럼 433포메이션.
네이마르 수아레즈 메시
고메스 부스케츠 라키티치
디뉴 마스체라노 윔티티 로베르토
테어슈테겐
경기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는 2골 8.8점 맨시티의 귄도안.
최악의 선수로는 바르셀로나의 오른쪽 풀백 로베르토.
매치 리포트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화려한 플레이를 선보인 시티는 3-1 승리를 거두고 챔피언스 리그 C조의 2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경기는
많은 이들이 바르셀로나의 승리를 예상했지만 결과는 달랐습니다. 시티는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인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강한 수비와 공격 압박의 플레이를 펼쳐나갔습니다.
전반 11분에 공을 잡은 라힘 스털링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당해 넘어졌지만 주심은 페널티 킥 대신 라힘 스털링의 다이빙을 선언했고 시티는 초반 득점 찬스를 놓치게 되었습니다.
경기의 선제골은 카운터 어택을 성공적으로 펼친 바르셀로나의 메시(전반 21분)에게 돌아갔지만 시티 선수들의 승리를 위한 집념은 사그라들지 않았고 오히려 더욱 강한 공격을 펼쳐나갔습니다. 하지만 약 16분 후에 바르셀로나의 패스 미스를 가로챈 시티의 아구에로가 스털링에서 공을 전했고 스털링의 패스가 귄도안의 동점골로 이어지며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전반전에는 시티가 바르셀로나에게 다소 휘둘렸다고 볼 수도 있지만 후반전에는 달랐습니다. 시티는 경기를 주도하며 바르셀로나의 골대를 향했고 시티 선수들의 공격력은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실수로 이어졌습니다. 다비드 실바가 반칙을 당하며 시티는 프리킥을 획득했고 케빈 데 브루인은 프리킥을 곧바로 골로 연결시켰습니다.
그리고 경기 72분에 네이마의 코너를 윌리 카바예로가 펀치로 막아냈고 그로 인해 시티의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공을 잡은 아구에로는 드리블과 함께 바르셀로나 진영으로 향했고 공을 이어받은 케빈 데 브루인은 왼쪽 사이드 라인에 있는 나바스에게 공을 전달했습니다. 공을 받은 나바스는 크로스를 올렸고 아구에로가 마무리하는 듯 했지만 공은 골대의 반대쪽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일카이 귄도안은 빠져나오는 공을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오늘 경기에서 멀티골을 성공시켰습니다.
바르셀로나 또한 이번 경기에서 주요한 득점 찬스를 획득했지만 메시의 슈팅이 골대 또는 시티의 수비벽을 맞아 튕겨나오는 등 정확한 마무리를 선보이지는 못했습니다.
주요 순간
귄도안의 동점골은 경기의 흐름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전을 주도했지만 귄도안의 동점골은 시티 선수들에게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었고 그 후에는 시티가 경기를 주도했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경기의 스타
일카이 귄도안 : 웨스트 브롬전에 이어 또다시 뛰어난 플레이를 선보인 일카이 귄도안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팀에게 승리의 동기를 부여했고 그의 두번째 골은 시티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매치 샷
<케빈 데 브루인의 프리킥에서 이어진 시티의 역전골>
다음 일정은
시티는 이번 주말에 미들스브로를 상대로 홈경기를 펼치게 됩니다.
시티는 이제 두차례의 챔피언스 리그 그룹전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약 2주 후에는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펼치며 12월 6일에는 에티하드에서 셀틱을 맞이하게 됩니다.
감독 리액션ㅣ시티 3 바르샤 1
바르셀로나 경기 후에 인터뷰를 통해 시티가 유럽 최고의 클럽 중 하나가 되기 위해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한 펩 과르디올라
펩: "전반 30분에 대해서만 이야기 한다면 우리는 바르셀로나를 상대할 수 없는 팀이었다. 시티는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이 매년 유럽 대회에 진출했던 것과 다르게 20년, 30년 동안 유럽 대회에 나가지 못했던 팀이다.
우리에게는 시간이 필요하다. 사람들은 우리에게 시간을 주지 않지만 클럽은 우리에게 시간을 준다.
우리가 새로운 방식의 플레이를 시도한지는 약 3-4 개월 밖에 되지 않았다. 우리는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고 이제는 바르셀로나를 이길 수 있게 되었다.
다음 세대들은, 우리가 세계 최고의 팀을 상대로 이길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아챌 것이다.
조 하트가 이끌었던 시대와 마찬가지다. 빈센트 콤파니는 프리미어 리그 트로피를 두차례 들어올렸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클럽에 합류한 선수들과 그와 같은 일을 해냐야 한다.
우리에게는 10년, 15년, 20년 동안 이 위치를 지켜야 한다. 우리는 오늘과 같이 시티의 팬들이 즐거워하는 날을 만드는 시간을 단축시킬 것이다."
<이번 경기에서 지치지 않는 질주를 보여준 세지오 아구에로에 대해>
펩: "그는 대단한 플레이를 펼쳤다. 그는 캠프 누에서 있었던 경기에 뛰지 않았다. 왜냐하면 원정에서 경기를 컨트롤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세지오는 매우 중요한 선수다. 그가 없이는 우리의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 그가 행복해 하기에 나도 그에 대해 매우 행복하다."
선수 리액션ㅣ귄도안 v 바르샤
지난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서 이어 또 다시 멀티골을 성공시킨 귄도안
시티는 바르셀로나를 상대한 경기에서 귄도안의 멀티골과 케빈 데 브루인의 프리킥 득점으로 3-1의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두차례의 득점을 성공시킨 일카이 귄도안을 경기후 인터뷰를 통해 소감을 밝혔습니다.
귄도안: "약간 긴장감을 가지고 경기를 시작했다. 특히 전반전 30분 동안은 매우 긴장했었다. 하지만 동점골 후에 우리는 자신감을 되찾았고 후반전에서는 정말 대단했다. 우리는 바르셀로나를 장악했고 더 많은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우리의 승리가 당연한 일이다.
전술적인 경기라기보다는 정신적이 경기였다. 후반전은 우리에게 매우 좋은 경기였고 모든 이들에게 대단한 밤이었다."
맨체스터 시티 vs 바르셀로나 골장면 및 전후반 경기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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