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장마, 폭우때 되면 생각나는 영화, 애니메이션 리스트
여름 장마, 폭우때 되면 생각나는 영화, 애니메이션 리스트
요즘같은 습하고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에는 집구석에 에어컨 켜놓고 수박과 과자, 치킨이나 뜯으며 영화 보는게 장땡임.
특히나 올 7월은 특히나 습하고 게릴라성 폭우가 많은듯... ㅋㅋㅋㅋ
집순이, 집돌이들을 위해 편하게, 시원하게 볼만한 킬링타임용 영화리스트 공개
언어의 정원
감독 : 신카이 마코토
스트리밍 : 와챠, 웨이브
구두 디자이너를 꿈꾸는 고등학생 ‘다카오’는 비가 오는 날이면 도심의 정원으로 구두를 스케치하러 간다. 어느 날 그는 우연히 ‘유키노’라는 여인과 정원에서 만나게 되고, 예상치 못한 만남은 비가 오는 날이면 계속 이어진다. 그리고 비록 이름조차 모르지만 걷는 법을 잊어버린 그녀를 위해 ‘다카오’는 구두를 만들어 주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장마가 끝나갈 무렵, 그들 사이에는 뭔가 말하지 못한 것들이 남아 있는 듯한데…
https://youtu.be/udDIkl6z8X0?si=tJezfMg2ryPIVB0-
한줄평 : 내용은 보잘것 없음. 이게 뭐지.. 딱히 기억나는 내용은 없는데 불안전한 10대의 꿈과 내몰린 직장인의 힘든 여주의 만남을 장마와 연관시켜 이야기를 꾸려나간다. 내용보다는 영상미와 ost, 백 음악이 어울러져 볼만하다고 생각이 듦.
장마가 이 영화의 주된 내용과 연관이 있어 장마철이 되면 생각이 남. 그런데 내용이 진짜 이게 뭔가 싶음. 46분짜리 짧은 상영시간으로 인해 지루해질법 하다가 끝남 ㅋㅋㅋ 이 영화는 내용에 치중하지 말고 음악과, 영상미를 보시오.
벼랑위의 포뇨
감독 : 미야자키 하야오
스트리밍 : 넷플릭스, 와챠, 웨이브, 시리즈온
호기심 많은 물고기 소녀 ‘포뇨’는 따분한 바다 생활에 싫증을 느끼고, 급기야 아빠 몰래 늘 동경하던 육지로 가출을 감행한다. 해파리를 타고 육지로 올라온 ‘포뇨’는 그물에 휩쓸려 유리병 속에 갇히는 위기에 처하게 되고 때마침 해변가에 놀러 나온 소년 ‘소스케’의 도움으로 구출된다. ‘소스케’와의 즐거운 육지 생활도 잠시, 인간의 모습을 포기하고 바다의 주인이 된 아빠 ‘후지모토’에 의해 결국 ‘포뇨’는 바다로 다시 돌아간다. 하지만 여동생들의 도움으로 탈출에 성공한 ‘포뇨’는 소녀의 모습으로 변해 거대한 파도와 함께 ‘소스케’에게로 향하는데… 과연 포뇨는 어려움을 뚫고 소스케를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인가?
https://youtu.be/CsR3KVgBzSM?si=gvgh_8gjsRL61r1i
한줄평 : 바다에서 살고 있는 물고기 소녀 포뇨의 귀여움과 주요 배경장소가 바닷가근처, 폭풍우여서 여름이면 생각나며 시원하고 귀엽게 볼수 있는 힐링애니메이션이다. 인간으로 변해가는 포뇨의 모습과 포뇨와 소스케의 우정을 인상깊게 보면 될듯..
따뜻한 그림체와 아름다운 음악 미야자키 하야오의 인기작품 중 하나임.
그런데 일본에서는 혹평을 한 사람도 많다고 . 미야자키의 망상 작품이라고 .. 그러나 물을 표현한 연출은 최고라고 찬사를 받았던 아이러니한 작품인데 나는 여름이면 챙겨보는 듯 ㅋㅋㅋㅋㅋ
표류단지
감독 : 이시다 히로야스
스트리밍 : 넷플릭스
초등학교 6학년인 코스케와 나츠메는 어릴 때부터 같은 아파트 단지에서 자란 소꿉친구.
여름방학 중이던 어느 날, 철거를 앞둔 아파트 단지에서 놀던 두 아이는 어떤 신비한 현상에 휘말리는데. 정신을 차려 보니 둘은 망망대해를 표류하고 있었다. 과연 코스케와 나츠메는 원래 살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까? 지금 한여름의 이별 여행이 시작된다.
https://youtu.be/I9-YGw_ty6E?si=T0XGRCI3rOHmPJKH
한줄평 : 초등학생들이 바다 망망대해 아파트에 갇혀 다시 예전에 살던 동네 세계로 돌아가려고 노력하는 내용인데, 이로 인해 아이들의 인간관계 생각, 미숙한 판단력으로 상황이 고조되며 위기를 맞게 되지만 그 나이대의 아이들의 생각과 슬기로움으로 일을 해쳐나가면서 아이들의 우정과 성장기를 그리고 있는 작품. 이 작품은 딱히 장마철과 관련은 없지만 일단 비가 많이 와서 동네가 바다로 변한 설정과 함께 편하게 킬링타임용으로 볼만 하지만 보고 나면 많은 생각이 드는 작품임 ㅋㅋ
해운대
감독 : 윤제균
스트리밍 : 넷플릭스, 왓챠, 티빙
2004년 역사상 유례없는 최대의 사상자를 내며 전세계에 엄청난 충격을 안겨준 인도네시아 쓰나미. 당시 인도양에 원양어선을 타고 나갔던 해운대 토박이 만식은 예기치 못한 쓰나미에 휩쓸리게 되고, 단 한 순간의 실수로 그가 믿고 의지했던 연희 아버지를 잃고 만다. 이 사고 때문에 그는 연희를 좋아하면서도 자신의 마음을 숨길 수 밖에 없다. 그러던 어느 날, 만식은 오랫동안 가슴 속에 담아두었던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로 결심하고 연희를 위해 멋진 프로포즈를 준비한다. 한편 국제해양연구소의 지질학자 김휘 박사는 대마도와 해운대를 둘러싼 동해의 상황이 5년전 발생했던 인도네시아 쓰나미와 흡사하다는 엄청난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는 대한민국도 쓰나미에 안전하지 않다고 수차례 강조하지만 그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재난 방재청은 지질학적 통계적으로 쓰나미가 한반도를 덮칠 확률은 없다고 단언한다. 그 순간에도 바다의 상황은 시시각각 변해가고, 마침내 김휘 박사의 주장대로 일본 대마도가 내려 앉으면서 초대형 쓰나미가 생성된다. 한여름 더위를 식히고 있는 수백만의 휴가철 인파와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는 부산 시민들, 그리고 이제 막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만식과 연희를 향해 초대형 쓰나미가 시속 800km의 빠른 속도로 밀려오는데… 가장 행복한 순간 닥쳐온 엄청난 시련, 남은 시간은 단 10분! 그들은 가장 소중한 것을 지켜내야만 한다!
https://youtu.be/iWNnE_9Q9Yw?si=CT6lFUDMKGQks2LM
한줄평 : 일단 해일 쓰나미 관련 천만영화다. 이 영화를 여러번 본 사람들도 많은 작품. ㅋㅋ 해운대는 킬링타임으로도 요즘같은 장마철, 태풍철에 집에서 에어컨 켜놓고 볼만한 영화다. 재난영화이지만 한국적인 인간관계, 개개인의 인생사, 코믹연기, 인간냄새나는 영화중 하나임.
2009년작이라서 CG는 어색한 감이 있는데, 코믹연기로 재미있게 볼 수 있다. 보다보면 한국 특유의 억지코믹연기도 있는데 그게 계속해서 보다보면 결국 웃게 되는 영화임. ㅋㅋㅋ 개연성 없는 우연성이 계속되는데 오히려 재난영화를 무겁게만 보지 않고 가볍게 볼 수 있는 느낌도 있다.
괴물
감독 : 봉준호
스트리밍 : 넷플릭스, 왓챠, 티빙
아버지(변희봉)가 운영하는 한강매점, 늘어지게 낮잠 자던 강두(송강호)는 우연히 특이한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생전 보도 못 한 무언가가 한강다리에 매달려 움직이는 것이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은 둔치 위로 올라와 사람들을 거침없이 깔아뭉개고, 무차별로 물어뜯기 시작한다.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돌변하는 한강변. 강두도 뒤늦게 딸 현서(고아성)를 데리고 정신없이 도망가지만, 꼭 잡았던 현서의 손을 놓치고 만다. 하루아침에 집과 생계, 그리고 현서까지 모든 것을 잃게 된 강두 가족. 돈도 없고 빽도 없는 그들은 위험 구역으로 선포된 한강 어딘가에 있을 현서를 찾아 나선다.
https://youtu.be/fiTBfRswb5g?si=3rFZyEII8D8_L9G-
한줄평 : 장마철, 태풍보다는 한강과 연관된 영화라는 인식이 더 강하지ㅏㅁㄴ, 이 영화도 일단 배경은 한강 물에 관련되어 있어서 여름철에 생각난다. 일단 장르는 호러, 코미디 풍자, 멜로를 오가는 드라마적 요소가 강함. 한국에 아직 괴물 영화 모르는 사람이 있나 싶을정도로 유명한 작품이며 전 세계적으로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특히 배우들의 연기력과 괴물CG, 신선하다는 당시의 평가, 긴장감 넘치는 ost 가 생각이 많이 남는 작품이다. 인간의 비양심적인 면모와 탐욕을 표현하기도 했으며 그로 인해 가족의 존재를 다시 깨닫게 해주는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