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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드라마/영화 리뷰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2012)

by 뱀선생 2015.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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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년이나 지난 글이내 ㅋ)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2012)

Two Weddings And a Funeral 
7.9
감독
김조광수
출연
김동윤, 류현경, 송용진, 정애연, 박정표
정보
로맨스/멜로, 코미디 | 한국 | 106 분 | 201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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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어찌저찌해서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이라는 영화를 보게 됐다.

개인적으로 영화를 재밌어한다고 생각했는데
흐음.. 이 작품은 취향이 너무 안맞았다

내가 너무 꽉 막힌 사람인건가..?

영화 줄거리는 꽤나 심플하다

게이 커플 한쌍 레즈비언 커플 한쌍이 있다.
레즈비언 커플은 입양을 원하는데 국내법에선 남녀 결혼을 해야 입양을 할 수 있다.
또한 게이 커플은 '나이먹고 왜 결혼을 하지 않냐?'라며 잔소리 하는 부모님이 곤란하다.
그래서 게이 커플과 레즈비언 커플은 계약 결혼을 해 서로 윈윈하자고 한다
하지만 직장인 병원에서 성적 소수자라는 사실이 소문이 나버리고 겪는 갈등의 스토리

감독은 김조광수
난 전혀 모르는 감독이였다. 같이 간 여자사람 친구하는 말  "유명한 감독이야 두눈 딱 감고 나 믿고 봐"

음.... 나랑 아닌거 같다. 내가 이영화를 다보고 난 느낌은 아니 중간부터의 느낌은
이거 무슨 학교에서 틀어주는 청소년 계몽 드라마인가???
가장 마음에 안들었던 점은 감독이 관객에게 장면을 보여주며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신파와 함께 감독의 생각을 계속 주입시킨려고 한다는 점이였다.
성적 소수자의 삶, 사회적 지위, 가족과 관계
즉 소수자로서의 차별, 부당한 시선에 대해 잘못 됐다 잘못 됐다 잘못 됐다 계속 강요를 한다
물론 영화라는게 당연히 감독의 생각이 들어나고 관객에 보여주는 것인데
너무 구구절절 주입시킨다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좀더 관객 스스로가 판단할 수 있게 보여 줬으면 좋았을텐데...
너무 청소년 교육 드라마 같은 느낌이여서 좀 반감이...

마음에 들었던 점은
1. 배우들 : 상영 스크린이 그닥 없는 독립영화? 저예산 영화?(정확히 뭐라고 해야하는지 용어를 모르겠음)같은데
              배우 캐스팅이 꽤나 빵빵하다는거 네명의 주연뿐만 아니라 조연, 까메오까지 다들 많이 봤던 분들
              김동윤, 류현경, 송용진, 정애연, 박정표, 박수영, 이승준, 김준범, 권해효, 이문식 등등
              '오호 배우진 화려하내 진짜 유명한 감독인가보네' 하는 생각이 그냥 들었음
              연기는 기본! 류현경 이쁘네~ 남자 주연 배우도 잘 생겼고

2. 성적 소수자의 생활 : 게이 클럽? 그곳에서 실제로 그럴것 같은 대사들, 성생활 대사(바텀,탑,우정박,평때박마 등등)
                               ,소수자의 떳떳하지 못한 삶(가족,사회의 불합리한 시선)
                               난 몰랐던 생활 모습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엇음

3. 음악 : 성적 소수자가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구심점, 또 주인공이 행복해 하는 취미로 나오는 영화 소재는
           G-voice라는 합창 연습이다. 이런 음악이라는 소재로 갈등을 해소하고 그들도 똑같이
           생활하며 행복하고 즐기는 같은 사람이라는걸 보여준다. 좀 진부한 느낌도 있었음.

4. 베드신 : 중간에 게이 커플의 베드신이 나오는데 아오 키스가 진하고 길게 나오길래
               아 끝까지 가려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다행이 그냥 하나의 해프닝으로 넘어가서 좋았음
               끝까지 삽입하고 헐떡이면...;;;; 소수자가 이해는 가나 으... 아직 마음의 준비가;;;;;;


별로인 점

1. 청소년 교육 드라마 느낌 : 위에서 말 했지만 너무 소수자 삶에 대한 생각을 주입시키는 것 보다
                                       조금은 관객입장에서 판단할 수 있는 장면이 더 많았으면 좋겠음.


2. 꼬진 극장 : 이건 영화와 관련없이 이 영화가 소형극장에서 밖에 상영 안해서 영화관이 안좋음;;;;
                  영화관에 팝콘도 안 팔 줄이야.....;; 의자도 끼익끼익;;; 단관 극장;;;스크린도 흐릿흐릿;;;
                  난 자본주의라도 cgv가 좋다;;;; 감상에 방해됨...
                 
여기까지는 그냥 내 생각이고 인터넷 검색 좀 하고나니까
어라 감독이 성적 소수자 권리 주장에 앞장 서는 감독이내
그래서 2시간 내내 똑같은 사람이고 다만 취향이 다르게 태어난 것이고
아무리 다르다지만 사회적 시선은 더럽다는 시선을 주장했구나 하고 조금 수긍이 갔다
기르던 개 이름이 광수고 광수만이 내 마음을 알아준다는 대사도 이해가 갔고

아 하나더 알게 된 사실은 호모라고 부르니까 발끈하는 게이 커플
우린 호모가 아니라 게이다 라고 주장하던데 난 호모가 비하하늠 말인줄 모르고 그냥 같은 말인줄 알았음...

궁금증이 하나 생겼는데
내가 이영화 보고 내린 결론은 성별과 관계없이 좋은 사람에게 인간으로서의 매력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는 점
또 그러니까 이성애자, 동성애자 다른것 없이 같은 사람이다라는 건데
게이,레즈비언은 그 감정이 무조건 동성에게만 느껴지는 것임????
그럼 약간 특별한 사람이다라는 생각이들고...;;;;(물론 틀린건 아니지만....;;;)

이 영화 추천 대상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 한번쯤 보면서 소수자의 생각을 해봐야 된다고 생각함

이 영화 명대사
1. 너는 거기에 금테 둘렀니 이년아?
2. 이럴줄 알았으면 한번 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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