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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드라마/영화 리뷰

은교 (2012) 여운이 남는 영화, 대박 신인이 나온 영화 ※약간스포

by 뱀선생 2015.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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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교 (2012)

Eungyo 
7.1
감독
정지우
출연
박해일, 김무열, 김고은, 정만식, 박철현
정보
로맨스/멜로 | 한국 | 129 분 | 201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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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교를 봤습니다.

여운이 길게 남는 영화 였습니다.

제가 남자라서 그런가? 자꾸 제가 이적요(박해일)의 시선으로 바라 보게 되네요

점점 늙어가 힘없이 축 늘어진(영화 초반 거울을 통해 축축 늘어진 자신의 맨몸,고추를 본 장면이 나옴),
하루하루 고목나무 처럼 살아가고 있는 이적요에게
푸릇푸릇한 청춘, 에너지 그 자체인 은교가 나타나 젊음을 그리워하고
은교는 가족에게 학대 받고 사랑 받지 못한 외로움에 이적요에게 사랑을 구하게 되는 내용인데
겱국 사회적 금기, 오해 때문에 더이상 다가가지 못하는 슬픔이 느껴졌습니다.

은교를 연기한 김고은이라는 신인 여배우를 보고

'와 진짜 신인 맞아?" 할 정도로 정말 영화속 은교 그 자체이더군요
언론에서 보면 제2의 전도연이라고 하던데 정말 그냥 빠저듭니다. 연기력 대박 입니다.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청순한 소녀 같으면서도 뭔가 도발적인 모습
싱그러운 자연, 에너지 그 자체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정말 이해하려고 노력한 장면이
이적요 생일 날 분위기 좋게 잘가다가
왜 집에서 나가다가 말고 뒤로 돌았는지......
카이저 소제급 반전이였습니다.
'대체 왜 그런거지? 이해할 수가 없내, 그냥 소녀의 충동적 행동인가?, 이적요에 대한 복수인가?'
불쾌함에 스스로 은교의 행동을 이해하려고 별 생각을 다 했었네요

성인이시라면 은교 강추 합니다.
다만 정적인 영화, 블랙 코메디 같은 부분이 있어 호불호가 크게 갈립니다.
상업영화와 예술영화의 중간 지점의 영화 즐거운 영화는 아닙니다.
또 20대 초반이면 비추

영화속에 나온 기억에 남는 대사

"여고생이 왜 남자랑 자는지 알아요? 외로워서요"

"헐~"

"너희 젊음이 너희 노력으로 얻은 상이 아니듯, 내 늙음도 내 잘못으로 받은 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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