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도 게임 대회 결승을 보러 가본적도 없고
이번 여름에 여행도 가지않아서 겸사겸사 친구들과 부산에 가기로 결정!
하스스톤 마스터즈3 해운대 결승전 좌석이 4500석이라고 해서 티켓팅하러 갔는데 주자장을 잘 몰라서 한바퀴 돌았다는 -_-;; 주차 가격은 잘 기억은 안나는데 1시간에 6000원 정도이고 하루에 15000원이였던것 같음 ㅋ
10시~11시 사이에 도착했더니 다행히 줄은 길지 않았고 나름 중앙 앞자리 티켓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ㅋ
그 후 오랜만에 보는 바다라 해운대 모래사장에서 구경 좀 한 뒤에 자갈치 시장으로 궈궈
별 생각없이 친구가 네비보고 가다가 잘못 길을 들어서 무슨 롯데마트 주차장으로 가버렸음 -_-ㅋ
주자장 또 잡기 힘들지도 몰라 그쪽에서 세우고 자갈치 시장으로 ㄱㄱ
TV에 출연했다는 생선구이 집이 쫙 있었고 먹거리는 별로 없다고 아쉬워 하던중
찰스 오뎅인가? 그런 어묵파는 가게가 있어서 사먹었음.
부산 어묵 맛좀 봅시다 ㅋ. 안매운게 맛있어서 매운것 하나도 먹어봤는데 아오 이거 왜사먹는지 -_-
나름 사람이 많았던걸 봐서 장사 좀 되는 오뎅집인가봄ㅋ
국밥집에서 돼지국밥과 밀면 냠냠
국제시장? 부산 국제영화제 거리? 거기로 이동하니 노점상 대폭발
씨앗 호떡도 먹어보고 (견과류를 넣어주는데 참 맛있었음) 구경도 하고 좋았는데
너무 배불러서 비빔당면을 못먹은게 아쉬웠다.
장시간 운전한 친구가 피곤하다길래 회복 겸해서 롯데마트 9층에서 베테랑을 봤다. 원래 아트모스 관인듯
화면이 큼직하고 스피커가 좀 더 투자된 곳이여서 그런지 꽤 괜찮았다.
경포대에서 가까운 싸구려 모텔에 방을 잡았는데 히잌 너무 좁아 -_-;;;
이건 뭐 리얼 고시텔을 개조한 느낌임;;;
침대, 1명 정도 누울수 있는 바닥, 테이블 끝~ ㅋㅋㅋ
뭐 잠만 자면 되긴한데 너무 좁은 느낌이였다.
어쩄든 6시쯤되서 해운대 결승 무대로 ㄱㄱ
오전에 왔을때 해운대보다 훨씬 사람많고 활기찬 느낌, 티켓이 있어서 줄 안서고 바로 입장.
크 점점 무대 앞 꿀자리로 이동하는데 4500석 티켓은 매진된것 같았다. 사람 꽉차있음;;;
조명이 너무 관객석으로 비춰(뭐 TV방송하려고 했겠지만) 눈갱을 당하긴 했지만 스피커 빵빵하고 무대도 보이고 LED화면도 잘 보여서 좋았다. 특히 내 앞 좌석 3자리가 거의 끝날때까지 안와서 개굿 ㅋㅋㅋㅋ
방송 시작전 사전무대로 러블리즈라는 신인가수가 나와서 노래 2곡 정도 하고 갔는데
다들 어리둥절행 ㅋㅋㅋ 누구임???
결승전은 전 대회 우승자인 서렌더가 멘탈이 탈탈 조각났는지 막판엔 거의 던지면서 4:2로 패하긴 했지만 그래도 4:0으로 끝나는 최악의 경기는 아니여서 최고의 결승은 아니였지만 최악도 피한 중박 정도 되는 경기를 볼 수 있었던것 같다.
그래도 서렌더가 우승했으면 좋았을텐데...
현장 직관하는 관객들에게 선물을 줬는데 역시 게임 매니아들이 모인거라 게임 아이템 보상이 최고 ㅋㅋㅋ
결승 직관 인증용 하스스톤 카드 뒷면 쿠폰을 나눠줬는데 말 그대로 4500장 한정 뒷면임
말 그대로 대한민국 4500명 한정 리미티드 에디션이로구나~
해운대는 행사 이벤트를 많이 하나 봄.
하스스톤 바로 옆에는 규모는 더 작지만 소나타 30주년 기념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우린 관심없어서 바로 경포대 횟집으로 ㄱㄱ
택시 기사님과 이야기하다가 소개해준 횟집으로 갔는데 낚인건가 살짝 불안했지만
결과적으로 만족할만한 식당이였다.
모듬 회 중자(8만원)로 시켜 술안주 했는데 세놈이서 배터지게 먹었다.
여행오면 항상 지역소주를 물어보는데 이 동네는 시원? C1?? 하여튼 그거랑 맥주 시켜서 부어라 마셔라 ㅋ
개인적으로 회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건 뭔지는 모르지만 쫄깃쫄깃해서 좋았음 ㅋ
맛이 뭔맛인지 모르겠으면 식감으로라도 먹어야지 ㅋ
살짝 알딸딸한 상태로 경포대를 좀 걸었는데
결론적으로 해운대보다 경포대가 훨씬 괜찮은 느낌이였다.
경포대에서 지도 검색해보니 숙소가 5~10분 사이인 거리여서 그냥 걸어서 도착했고
그렇게 하루를 마감했다. 운전했던 친구는 거의 바로 뻤어버렸음 ㅋ
다음날 늦게 친구차가 있는 순천으로 ㄱㄱ
배가 고파서 아점으로 핫도그 -_-
아니 왜 오뎅 같은 분식류를 안파는거지? 그런 휴게소도 있나?
지금 생각해 보면 식당칸에 분식류가 있었으려나...
순천에서 밥을 먹기로하고 맛집을 검색하던 중
금빈회관??? 시청 뒷쪽에 떡갈비 정식 괜찮다고 하길래 그쪽으로 네비 찍고 갔다.
식당이 골목에 있어 주차 대충하고 갔는데 돼지고기 정식(1인당 15,000원)으로 시켰는데
꽤 괜찮았다. 식당에 들어섰을때부터 잘 골랐는데?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허름한 인테리어에 2시쯤 도착했는데 사람이 거의 꽉차있었다.
막 줄서서 기다리진 않았지만 우리가 앉은 테이블도 바로 사람이 빠져나가 치우고 있던 테이블이였다 굿 타이밍? ㅋ
단점은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음식이 늦게 나옴 ㅜㅜ
밑반찬만 깔아주고 메인인 돼지고기 떡갈비가 안나와~~
뒤늦게 나왔는데 오~ 인터넷에 본 평가대로 고기 양이 엄청 많았었다.
핫도그가 배부르게 한건지 고기 양이 엄청 많은건지 모르겠지만 떡갈비가 엄청 두툼해서
밥은 무조건 남겼고 떡갈비만 억지로 다 먹고 나왔다 ㅋㅋㅋ
그 정도 양에 만오천원이면 상당히 괜찮은 가성비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사람이 많은건가보닼
여긴 진짜 순천 동네 사람들이 찾는 가게인듯하다.
순천 조례 호수공원에서 산책을 했는데 상당히 잘 꾸며논것 같았다.
조금한 인공 개울가를 만들어놨는데 동네 애들이 미니 풀인지 막 들어가 놀고 있었다.
보기만 해도 빙그레 미소가 지어지는 광경이였는데
한참을 보다보니 들어가지마시오라고 푯말이 딱하니 붙어있네? -_-???
주변에 까페가 상당히 많았는데 팥빙수 한그릇하고 여행을 마무리 지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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