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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 읽을거리

만년필 덕후가 본 찰스3세 짜증의 원인

by 뱀선생 2022.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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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 덕후가 본 찰스3세 짜증의 원인

 

 

 

 

 

 

 

 

 

https://youtu.be/0srbj9sqg7g

 

 

 

 

 

 

 

 

 

 

 

 

 

 

 

보통 저런 역사적인 문서에 서명할 때는 만년필을 씁니다.

것도 고오급 만년필을 씁니다.

파커 듀오폴드, 몽블랑 마이스터스튁 146, 149 같은 고오오급 만년필을 씁니다.

 

혹 고급 만년필이 아니라고 한다면,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을법한 펜이나,

관련이 있는펜, 문서에 서명하는 사람이 직접 가지고 오거나 권하거나 하는 펜 등으로 서명을 합니다.

 

사실 저는 저 문서에 뭘로 서명하든 크게 관심은 없습니다만,

찰스 3세 입장에서는 개 짜증날만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게 왜냐면

 

저 치우라고 짜증난 트레이에 있는 만년필이 바로 일본 Pilot 사의 V-pen 이었던 겁니다.

3000원 - 4000원 정도 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저건 진짜 의전 담당이 선 넘었지 싶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영국왕실에서는 파카라는 만년필 브랜드를 애용하고 있습니다.

뭐 미국 태생에 지금은 본사가 프랑스에 있지만 한때는 Made in England, Made in UK 를 달고도 많이 팔았습니다.

특히 파카 듀오폴드 라인은 맥아더 장군이 태평양 종전 문서에 서명을 하는 등

유서깊은 역사적 서명식에 많이 등장합니다.

올해에도 돌아가신 엘리자베스 2세 전 여왕님의 플래티넘 주빌리를 기념하여

한정판을 내는 등, 영국 왕실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었습니다.

하다못해 파카 사의 조터나 벡터같은 만년필이었다면 이해를 합니다.

 

아, 왕실이 검소하게 살려고 하는구나...라고요.

정 안되면 수성펜이나 볼펜이었어도 이해를 합니다.

시대가 많이 흐르고 세상은 멋 보다는 실용적인 것을 더 사랑하니까요.

 

 

제가 찰스 3세였다면 파카 제품이었다면 어떤 것이든 이해를 했을거 같습니다.

 

 

근데, 일회용 V-pen요? 그것도 일제를요? 아니 이건 선 넘은거지 ㅋㅋㅋㅋㅋ

 

 

막말로 식자층하고 크게 관련 없을거 같은 이미지의 카밀라 왕비도

그래도 댁에서는 고급 만년필 쓰시는지 푸쉬풀캡 (흔히 말하는 뽕따캡)인 v-pen 을 돌려서 닫으려고 애쓰시네요.

고급 만년필 쓰는 사람들이 보통 뽕따캡 만년필 쓰다 보면 저러고 있습니다.

 

 

아니 근데 찾다보니 또 이걸 윌리엄 왕자가 준비해다고요? 아니 왕자님 그러셔도 그렇지 이건 좀...

 

 

그래서 찰스 3세가 꺼내든 만년필은 은색 바디, 적절한 시가형의 적당한 크기,

흰색 캡탑을 봤을 때 몽블랑 마이스터스튁 146 솔리테어 스털링 실버로 추측됩니다.

(barely 인지 pinstripe 인지 확신은 못하겠습니다.)

 

 

요거 아니면

 

요거 같습니다.

 

 

비싸냐고요? 찰스 3세 통장 잔고에 비해면 매우 검소한 펜이고,

저건 딱 봐도 평소에 늘 애용하시는 펜으로 보입니다.

 

 

즉, 찰스 3세도 만년필 덕후라는걸 대충 눈치챌 수 있어요.

그런 분 앞에 v-pen? v-pen?? 아 저건 빡쳐도 인정합니다.

게다가 v-pen 옆에 잉크통은 왜 갖다놨는지 진짜 모르겠습니다.

v-pen 응 잉크 충전식도 아니고 일회용이에요.

그니까 한마디로 펜이고 뭐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챙겨다놨다는거죠.

 

 

... 윌리엄 왜그랬어요. 그냥 파카 볼펜이나 수성펜 갖다놓으시지..

파카 조터나 벡터 갖다놨는데 짜증내면 찰스 3세 잘못이지만

저건 아빠가 만년필 덕후인것도 모르는 윌리엄 잘못 맞습니다.

실드 못 쳐줄듯. 이러니까 아들놈들이 쓸모없단 소릴 듣지

(사실 저도 엊그제서야 아버지께서 죽을 극혐하셔서 못 드신다는걸 알게 된 쓸모없는 아들놈이긴 합니다만 ㅋㅋ)

 

 

 

 

칡님 댓글에 댓글 달다 괜히 저도 빡쳐서 & 찰스 3세의 빡침이 이해가 가서 써보는 뻘글입니다 ㅋㅋ

 

https://www.fmkorea.com/index.php?mid=best&document_srl=5015673473&search_keyword=%EB%A7%8C%EB%85%84%ED%95%84&search_target=title_content&listStyle=webzine&page=1 

 

만년필 덕후가 본 찰스3세 짜증의 원인

 

www.fmkorea.com

 

 

 

 

 

 

 

 

 

 

 

13일(현지시간) 가디언, 로이터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찰스 3세는 이날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인근 힐스버러 성을 방문해 방명록에 서명했다.

찰스 3세는 서명을 한 뒤 보좌관에게 "오늘이 9월 12일인가"라고 물었고,

이에 보좌관이 "13일입니다"라고 대답하자 "이런, 날짜를 잘못 적었네"라면서 다시 썼다.

서명을 마친 찰스 3세는 옆에서 지켜보던 커밀라 왕비에게 펜을 넘겨주다

손에 묻은 잉크를 보면서 "이런 정말 싫어"라고 말했다.

커밀라 왕비는 펜을 받아들고는 "잠깐, 사방에 흘렀네"라고 했고,

찰스 3세는 손을 닦으며 "이런 빌어먹을 것은 못 참겠어.

매번 이 지경이야"라고 짜증을 내며 현장을 떠났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82/0001174127?cds=news_edit


이 정도면 의전이 찰스한테 원한 있는게 맞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찰쪽이는 어떻게 교육 받았길래 승질머리 하나
관수 못 하누~~~~~

https://theqoo.net/index.php?mid=hot&filter_mode=normal&document_srl=2579760380 

 

HOT - 만년필 때문에 또 짜증낸 찰스 3세

https://gfycat.com/WildBronzeGermanwirehairedpointer 13일(현지시간) 가디언, 로이터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찰스 3세는 이날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인근 힐스버러 성을 방문해 방명록에 서명했다. 찰스 3

theqo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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