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지가 말하는 EPL 맨시티 UEFA FFP 제도 장점 단점 설명
FFP 규정 어떻게 손봐야할지 머리아플듯.
FFP 장점이라고 하면 구단 수익에 따라 지출 수준을 결정할 수 있으니 파산하는 구단을 막고 석유 재벌의 현질을 자제 시킬 수 있음.
FFP 단점이라고 하면 원래 상위권이던 기존 인기 빅클럽들의 고인물화.
하위구단은 돈을 쓸 수 없고 계속 상위 구단만 돈 쓸 수 있어서 계속 지들끼리 리그를 해먹을 수 있음.
맨체스터 시티의 이번 소송을 계기로, UEFA가 자신들의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재검토할 것으로 보입니까?
이미 이번 판결이 나오기 이전부터 FFP 규정의 개정이 필요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의 항소 승소는 그 과정을 더욱 빠르게 만들 것입니다.
기존 규정의 문제점은 무엇입니까?
가장 큰 논란을 야기하는 부분은 구단주가 클럽에 투자할 수 있는 자금의 규모를 규제하는 것입니다.
이미 명성이 확고한 부유한 클럽들이 자리를 유지하는 데에 영향이 있었고, 야심찬 새로운 구단주의 도전은 더욱 어렵게 되었습니다.
기존 규정으로 인한 선기능은 무엇입니까?
이적료 및 급여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긴 하지만, 그 효과는 어디까지나 한정적입니다.
만약 어떠한 규제도 없었다면, 국가나 무제한에 가까운 부를 가진 개인이 소유하는 클럽은, 그러니까 카타르가 소유하고 있는 파리 생제르맹이나 아부다비가 가지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는, 이적 시장 전체를 자기 맘대로 휘저어놓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물론, FFP가 이미 적용되고 있던 2017년 여름, PSG가 4억 유로를 쓰면서 네이마르와 킬리앙 음바페를 영입했을때 이미 그런 일이 일어난 것 아니냐고 말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규정이 어떤 식으로 개선될 것입니까?
알렉산데르 체페린 UEFA 회장은 지난달 ESPN과의 인터뷰에서 FFP 규정이 "더 나은 경쟁의 균형을 성취"할 필요가 있다고 시인한 바 있습니다.
"우리는 클럽들이 더 많이 투자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동시에, 상대적으로 재정적인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클럽들이 버려지고 방치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이것이 핵심입니다. 구단주들의 투자를 더 많이 허용하는 동시에, 극도로 부유한 몇몇 클럽에 의해서 전체 유럽 축구 생태계가 망가지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달성 될 수 있을지는, 4억 유로짜리 문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UEFA가 규정 준수 여부를 감시하고 위반자를 기소하는데 충분한 자원을 배정하지 않은 것이 이런 문제가 발생한 이유 중 하나입니까?
UEFA가 겪고 있는 그보다 큰 문제는 조사 역량의 한계입니다. 경찰이나 사법기관은 클럽의 컴퓨터 기록이나 문서, 이메일 등에 대한 접근 권한을 요구할 수 있지만, UEFA는 그럴 수가 없습니다.
조사 중에 UEFA가 주로 의지하는 것은 클럽들이 자진 신고하는 지출 및 수입 신고 내역이며, 그들은 클럽들이 정직하다고 믿을 수 밖에 없습니다.
축구계가 FFP의 개념을 포기할 가능성이 있습니까?
그런 일이 일어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유럽클럽협회(ECA)는 재정 규정의 유지를 원합니다. 협회에 소속된 클럽들이 선수들과 선수들의 에이전트에게 엄청난 급여 인상을 할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로 써먹기에 좋은 구실이기 때문입니다.
FFP는 죽지는 않을 것이지만, 개혁은 필요합니다.
잉글랜드 축구는 어떻습니까? 프리미어리그는 재정 관련 현행 규정에 대해 만족해합니까? 아니면 분위기가 바뀔 것입니까?
프리미어리그의 관련 규정은 매우 관대합니다. UEFA는 3년의 기간 동안 최대 2500만 파운드의 손실을 허가하는데, 리그의 규정은 최대 1억 5백만파운드까지도 용납됩니다.
대부분의 클럽들은 이런 규정 하에서 일하는 것에 만족해 합니다. 특히, 단순히 허영심을 이유로 엄청난 돈을 클럽에 쏟아붓는 구단주들 보다는 클럽이 견실한 이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구단주들이 더욱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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