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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생각

주갤러의 CU 백종원 도시락 리뷰

by 뱀선생 2015.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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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백종원 도시락이 나왔다길래 인터넷에서 찾아본 CU 편의점 도시락 리뷰.

디씨 주갤러라는데 나름 자세하게 쓴 후기인 듯. 동전이랑 비교 샷도 있음 ㅋㅋㅋㅋ


중간에 ㅆㅅㅌㅊ 라는 표현이 두 번 나와서 찾아봤는데

씹상타취라는 말의 초성이라고 하네요 -_-;;;

뜻은 등급을 뜻하는 말.


ㅅㅌㅊ = 상타취 (평균 이상의 수준)

ㅍㅌㅊ = 평타취 (평균 수준)

ㅎㅌㅊ = 하타취 (평균 이하의 수준)


평타취를 기준으로 해석하자면 게임 용어에서 발생한 언어로 평균은 타격은 치는 듯 -> 중간, 기본은 한다.

그래서 응용으로 평균 이상 상타취, 평균 이하 하타취 -_-;;;

ㅆ는 비속어 씹으로 강조를 나타냄...;;;


참고해서 리뷰 보세요 ㅋㅋㅋ


백종원 도시락 쭉 이 퀄리티를 유지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괜찮게 나온 듯.


백종원 한판 도시락 3,500원

백종원 매콤 불고기 정식 3,900원





아침부터 여기저기 사진 돌고 갤에도 후기들 종종 올라오드만 나도 한번 먹어볼까 싶었는데

마침 회사 바로 앞이 씨유여서 점심에 사 왔다. 파오후라서 한 개 갖고 배가 찰까 싶어 컵라면이라도 하나 더 살까 하다가

도시락코너에 백종원 도시락 저렇게 한 개씩만 딱 남아있길래 일단 먹어보자고 집어옴.


암튼 두 개 룰루랄라 집어 들고 구내식당 내려가서 도시락을 깜.

다행히 금요일이라 식당에 사람이 별로 없어서 쪽팔리는 일이 없었다.




위가 3,500원, 아래가 3,900원. 두 개 합쳐서 7,400원 내고 레모네이드 2개 받아옴.

일단 점심값 7,400원에 도시락 2인분 + 음료수 2개에서 ㅆㅅㅌㅊ를 예상함


일단 비주얼이 대박이었음. 판촉물이랑 싱크로율이 똑같은 것도 그렇고 가령 김치같이 완전 기본 반찬류는 통일시켜놨겠거니 했는데, 불고기 도시락은 매워서 그런건진 몰라도 김치가 백김치로 들어가 있다.

이놈들 아무 생각 없이 찍어낸 건 아니구나 하고 생각 들었음 ㅇㅇ



후배 놈 애드되서 식당 아줌마한테 접시 얻어다가 밥 옮긴 김에 하나 찍어둠.

도시락 구성이 뭔가 반찬이 수두룩하게 밥 칸을 감싼 느낌이라 양이 적어 보였는데 덜어놓고 보니 딱 한 공기 분량.

다른 도시락밥... 이라기보다 햇반이랑 비교하게 되더라. 냄새 안 나고 찰진 느낌이라 밧맛 괜춘했음.



쩌리용 밑반찬. 먹을만하다.




일단 반찬퀄이 딱 '평타 이상' 정도의 느낌이다. 비주얼이 좋아서 구색 맞추기겠거니 했는데 반찬 제각각이 병신은 아님.

분홍 소세지는 당연히 밀가루 들어간 그건 줄 알았는데 반쯤 뜯어보니 진짜 소세지였고

비엔나도 단면 보면 알겠지만, 돈육비중이 좀 되는 걸 사용한 듯.


가장 맘에 들었던 건 간이 신기하게 잘 맞는다. 도시락답게 존나 달고 짜고 할 줄 알았는데 딱 괜찮았음.


그리고 끝으로, 이렇게까지 인터넷에 올려야겠다고 결심한 결정적인 계기인 매콤 불고기가 있다.



다른 반찬은 그냥 도시락 반찬 ㅇㅇ하고 처먹는데 얘는 뭔가 편의점스럽지 않은 반찬이라고 해야 되나?

그 편의점 특유의 고기 느낌이 아니고 무슨 동네 백반집 제육 볶음용 고기 느낌이 남.

고기 질도 도시락치고 ㅆㅅㅌㅊ


뭣보다 윗짤 좌하단이 양념장인데 저건 진짜 따로 밥 비벼 먹는 용도로 팔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을 정도.



결론

지금까지 혜자한테 득 본 게 많아서 지금 당장 백종원 쩐다 개쩐다 얘기할 자신은 없지만

당장 파일럿으로 나온 2개 퀄이 이 정도면...

바리에이션 나오고 도시락 종류 확장될 때쯤엔 진짜 개쩔겠구나 하고 생각함.


신동엽 불쌍해서 어뜩하냐

(아마 GS 도시락 모델 중 하나가 신동엽이라 그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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