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독일 레전드 축구 선수 필립 람이 평가하는 러시아 월드컵 독일 대표팀 광탈 사건


람이 있었으면 우리나라가 독일 국대를 이길 수 있었을까나 -_-


실패에서 건질게 있다는 뜻인건가 뢰브를 재신임하면서 기회를 한번 더 주는 독일 축협과 독일 국민도 엄청난듯.


어제 라디오스타에서 한국이 독일 2:0으로 잡고 김영권 훔멜스와 유니폼을 교환하고 싶었는데 

경기에 졌는데도 끝까지 유니폼을 들고 라커룸 앞에서 기다려줬다는 훔멜스 매너, 인성이 문득 생각난다.


성공은 미묘한 문제입니다.

그것은 달콤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하지만 성공은 새로운 도전도 만들어냅니다.


저의 가장 중요한 경험 중 하나는 동일한 방법으로 두 번 성공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사실입니다.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의 예는 이를 매우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2014년 브라질에서 세계 챔피언이 된 이래로 독일의 선수 중 그 누구도 축구하는 방법을 까먹지 않았습니다.

또한, 코치들은 여전히 ​​선수들의 능력을 최대로 발휘시키기 위해서 어떤 전술적 트릭을 사용해야 하는지, 어떻게 동기 부여 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습니다.


브라질 월드컵과 러시아 월드컵에서의 차이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몇 개의 작지만 중요한 배경 상황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2014년에 팀의 뼈대를 이루었던 선수들은 유스 센터에서 훈련받았지만, 여전히 가족과 함께 생활하였습니다.

즉, 유스 센터의 코치들에게서만 배우지 않고, 그들의 가족에게서 영향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족들에게서 배우게 되는 것은 ‘모두에 대한 생각’입니다. 가족과 자신이 속해 있는 팀을 위한.


오늘날의 세대는 100% 유스 센터의 성과입니다.

청소년들은 유스 센터에서 훈련하고 경기하며 생활합니다. 그들의 야망은 분명하게 정해져있습니다. 

‘프로가 되는 것’


그들은 자신의 유명한 롤모델들과 같은 커리어를 원합니다.

그들은 사회적으로 스타가 되기를 원하며, 돈을 벌고 싶어합니다.

바이언 유스 센터에 생활하는 15살의 선수는 가능한 한 빨리 프로계약에 서명하는 것 외에 다른 목표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내 오랜 동료이자 팀원인 미로슬라브 클로제와 같은 경력은 오늘날 불가능합니다.

클로제는 목수를 직업으로 가진 채로 축구를 했습니다. 분데스리가에서 프로 선수로 뛰기 전까지는 카이저슬라우테른의 아마추어 팀에서 뛰었으며, 결국 23살에 국가대표팀 첫 경기를 가졌습니다. 스물셋에 데뷔한 선수가 독일 대표팀의 기록을 세운 공격수가 되는 것은 매우 희박한 성공 스토리 입니다.


오늘날의 프로 선수들은 완전히 다릅니다. 그 누구도 예전과 현재가 다르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에는 예전과는 다른 가족들과 문화적 영향력 또한 지분을 차지하겠지만, 교육 시스템이 더 중요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날의 어린 선수들은 거의 필연적으로 ‘자아가 강한 사람’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어떻게 '내가' 성장할 것인가?

- 무엇이 '나의'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가?

- 어떤 상황이 '나에게' 최선인가?


이 상황에서 팀을 위한 개개인의 책임과 더 넓은 시야는 뒤로 물러나게 됩니다.


이것을 반드시 문제 삼아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절하게 처리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선수들에게는 더욱 타이트한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또한, 축구는 팀 스포츠이기 때문에 항상 코치들은 팀의 요구 사항을 플레이어가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합니다.


여기에는 경기장 내에서의 행동뿐만 아니라 바깥에서의 행동도 포함됩니다.

코칭 스태프들은 개인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이끌어야합니다.

코치가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으면 그들에게 분명하게 메시지를 전달해야합니다.


이는 메수트 외질과 일카이 귄도간이 터키 대통령 에르도안과 사진을 촬영한 일에도 적용되는 일입니다.

외질(처음에는 귄도간 또한)은 이 일에 대하여 공개적으로 대중들에게 설명 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부분은 팀의 화합을 위해 빠르고 분명하게 논의되었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명확한 이야기는 생략되었습니다.

코치진은 과거에 성공적이었던 리더십이 다시 한 번 성공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충격적인 실패 이후 팀을 다시 궤도에 올리는 데 많은 노력이나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리더십이란 주어진 상황을 정면으로 대응하여, 자신의 방법을 재평가하고 테스트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요하임 뢰브는 새로운 세대와 함께 다시 성공하기를 원한다면 그가 몇 년간 보여온 리더십 스타일을 바꾸어야한다고 확신합니다. 이것은 약점의 신호가 아니라 더 큰 발전을 위한 신호입니다.

그는 각자 개개인이 팀 전체를 책임지고 있음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는 또한 기존에 행했던 것보다 더 엄격하고 분명하게 결정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만약 그가 성공한다면, 저는 우리 팀의 미래에 대해 매우 낙관적입니다.



세줄 요약

1. 지금의 독일 국대는 조직지향적이었던 과거의 팀과 달리 자아가 강한 선수들이 많기에 더 타이트한 리더십이 필요했다.

2. 코치들은 항상 완성된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했으나 실패했다. (외질과 귄도간의 사례)

3. 뢰브가 다시 성공하기를 바란다면 그의 리더십 스타일을 바꾸어야 할 것이다.


출처 : https://www.welt.de/sport/fussball/wm-2018/article179253696/WM-2018-Philipp-Lahm-kritisiert-Joachim-Loews-Fuehrungsstil.html 

https://www.fmkorea.com/1153274495

댓글
댓글쓰기 폼